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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표현은 쑥스러워~~^^;;
섬나라댁 | 2008-04-18 11:44:00 | 조회 106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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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남푠을 쳐다보다 온 몸에 전기가 흐르듯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그날따라 남푠이 무척 멋 있어보였기 때문이다

 

"연애하는 사이도 아닌데 왜 이래? 참 주책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얼굴이 발그레해져

"피식" 웃었다. 그런 나를 보고 남푠이~

"왜 그래요" 하기에 도리어 내가 남푠에게 물었다

 

"여보, 당신은 문득 나 보면서 가슴이 떨릴 때 있어요?

난 가끔 그러는데요...", 당황한 남푠은 " 엉? 어... 있겠지 뭐." 하고 대답했지만

내 귀에는 " 이 여자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렀다

 

 

 

 


며칠뒤  뒤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그날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친구들에게

다들 그럴 때가 있느냐고 물었다

한 친구가 대답하길 " 호호, 인자! 너 정말 젊게산다. 우리는 전기가 흐르기는 커녕,

 이미 방 전돼서 배터리 나갔다. 찡 하다고?  전기가 찡 오는 게 아니고 우리는 서로를 보는게

 징~하다 징해, 부럽다, 부러워! "

 

어느새 내 나이 오십을 바라본다.

내가 20대일 때 중년 부부들을 보면 서로 설렘 없이 그냥 부부라는 이름으로만 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그 나이가 되니 부부간의 사랑은, 20대에는 못 느끼는 그 어떠한 감정이

더 해져 큰 감동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감정을 나이 탓과 세간의 이목을 의식해

누구도 서로에게 표현하지 않는다.

나 역시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내 감정에 당당해지려고 한다

푼수 소리를 들어도 좋다.

남푠을 바라보다 가슴이 쿵쾅거릴때면 이렇게 남푠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 여보, 당신 참 멋있어요! 내것 맞제?~~" 


   

덧글쓰기 | 전체글 2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선각  

섬나라댁님!
연꽃님 당신께서는 갱년기에 그랬담다. ㅎㅎ
08-04-18

섬나라댁  

선각님~
잘 게시죠 주말마다 보다가 서운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담에 봐용~~*^^*
08-04-18

초록뱀  

근데 전 요즘 출장가면 집 생각이 안나고.....
집에 가기가 싫어요...
08-04-18

섬나라댁  

초록뱀님 집에도 " 뱀이얏 " 하는 로고송 틀어나봐용~~ㅋ

요즈음 억수로 유명세 탓던뎅~~ㅋ
미리 싸인 받아놔야 하나용~~;;;
08-04-18

성난대추  

ㅎㅎㅎ 단장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방송에서는 마누라보다 더 좋다해서 사모님 심기 건드려 놓고 여기서는 집에 가기 싫다고 그러시고 .....

가정에 충실하십시요.....ㅎㅎㅎ

근데 저도 요새 죽을맛입니다....어제도 마눌님한테 한소리 들엇습니다...

선거끝나면 가족 더 잘 돌봐준다는 약속 왜 안지키냐고.....ㅠㅠ 가족여행도 선거때문에 취소한지라 제가 할말이 없더군요....
08-04-18

안단테  

난 섬나라댁을 보니 찡~ 하던데요.....^^
08-04-18

섬나라댁  

ㅎ
안단테님 언제 만나면 소주한잔 해용 좋은데이로~~~^^
08-04-18

성난대추  

섬나라댁님은 너무 이쁘셔용..^^

울 마눌님도 많이 사랑해줘야 하는디....ㅠㅠ
08-04-18

섬나라댁  

성난대추님 마눌님 미인 이시던데요
꼬마대추랑 알콩달콩 보기 좋습니당~~*^^*
08-04-18

호민관  

감동적인 글입니다^^

전기 자주 감전되시길~~~~
08-04-18

섬나라댁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용!
08-04-18

당희(당원희망)  

"내가 20대일 때 중년 부부들을 보면 서로 설렘 없이 그냥 부부라는 이름으로만 사는 줄 알았다."
- 울 마눌님도 중년,노년이 되어도 무덤덤하게 살지 말자고 절 항상 채근한답니다.

섬나라댁님 늦둥이는 힘드시겠죠^^;;
08-04-18

섬나라댁  

ㅎ
늦둥이는 나중 이뿐 강아지 키울려구요
울 남푠이 개 사랑이 만만치 않아서~~(지는 짐승을 별로;;;)
08-04-18

초록뱀  

뱀????은 어떠세요???
08-04-18

웁~  

푸~~~ 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 커피 쏟았넹;;;
08-04-18

당희(당원희망)  

스스로 짐승이라 칭하시는 울프님께서 서운해하실 듯~
08-04-18

나비효과  

와♡ 대구에서 두분이 손 꼭 잡고 다니시는 거 봤는데 어찌나 알흠다운~ 광경이던지요^^

언제나 두분 행복하세요^^
08-04-18

섬나라댁  

홍홍홍~
부끄러워라 나비님 보셨어요

나비효과님도 행복하세요~~*^^*
08-04-18

초록뱀  

손잡고 다니시는거 보구 전 깜짝 놀랐습니닷,

우리집은 상상도 할수 없는 사건 이지요. 흡.
08-04-18

솔트  

섬나라댁님이 50을 바라본다고요??? 설마,,,
전 30대 초반인줄 알았어요.
08-04-18

섬나라댁  

어머나~~~(화들짝!)
뭐 드시고 싶으세요
소주는 언제든지~ 부산오시면 연락 하세요~~*^^*
4학년7반 이랍니다 꽃띠죠잉~~
08-04-18

흐르는강물  

꽃띠 맞고요.^^* 은빛여울도 아직은 꽃띠 ㅋㅋㅋㅋ그래서 나도 꽃띠

손을잡고 걸어요
따스한 사람끼리
둘이서만 걸어요
이세상 끝까지.......
송창식 노래가 왜 생각날까.
08-04-18

껍데기를 벗고서  

저도 제 나이 또래인줄 알았는데요..
두 분 항상 같이 계신 모습 보면서 나도 이제 군불 다시 때어볼까..생각했는데..
그 동안 저지리한 일들이 많아 저의 보물인 마눌이 더 노력하고 난 뒤에
생각해 보겠다더군요,,^^
08-04-18

kimchiman  

섬댁!

퍼갑니다.
고맙습니다.


60대 초반 젊은이가!
08-04-19

짱시민사랑  

참으로 좋은 연을 맺으셨나 봅니다 !
추카 드립니다 !
섬나라댁님 누님 ! 맴이 아름다우니 더 그러신 것입니다 ...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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