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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매일과 인터뷰 전문 and 동영상] '시민' 변신중인 유시민 의원
눈팅이 | 2008-04-19 11:49:04 | 조회 1104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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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변신중인 유시민 의원


"정상적으로 행동했다면 왜 여기서 출마했겠나... 난 판단이 너무 빠른게 문제"
 
 4월 19일 ㅣ 매일신문 주말섹션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 처음 유시민 의원(아직 17대 국회 임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그는 현시점에서 현역 국회의원이다)과의 인터뷰를 추진한 것은 한달 전이었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지만 사실 대구사람이라는 인식은 거의 없던 그 사람이 대구에서 출마한다는 자체가 이슈였다. 그래서 인터뷰를 추진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답해서 결국 총선이 끝난 뒤로 미뤄졌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가급적 '정치인' 유시민이 아니라 '생활인' 유시민을 조명하려고 했다. 만나기 앞서 간략하게 조사한 자료만 A4 용지로 200장이 넘었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말하는 기록들이 인터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행적을 따져 묻고 책임을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니까. 그는 솔직담백했고, 많이 고분고분해졌다. 그 역시 "권력의 중심에도 있어봤고, 나이도 먹었으니 변하는 게 당연한 이치 아니겠느냐"며 웃어보였다. 그를 만나보자.


 

1조원이 있다면? 복지법인을 만들겠다

 

 

(다소 허황되지만 그의 꿈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돈에 관한 이야기로 질문을 열었다) 당신에게 1조원, 100억원, 1억원이 주어진다면 각각의 경우에 어떻게 쓰고 싶은가?

 

"1조원이 있다면 복지법인을 만들겠다. 몇 개 테마를 잡을 수 있는데, 미혼모 문제와 장애인 재활 등이 좋겠다. 그런 쪽에서 우리나라가 약하다. 1조원의 경우, 연간 이율을 6, 7%로 본다면 연간 600억~700억원인데 할 수 있는 사업이 그리 많지 않다. 청각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회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회사와 생산성에 별 차이가 없을 걸로 본다. 100억원이 있다면 정책연구소를 만들고 싶다. 정치나 경제를 연구하는. 지금 국책연구소나 기업연구소나 시각에 큰 차이가 없다. 이해관계에서 독립된 연구소를 만들면 좋을 것이다. 1억원이 있다면 선거 빚을 갚아야 한다.(웃음) 재산을 마이너스 2억7천 정도로 신고했다. 작년 대선 경선때 후원회 차입도 개인 빚으로 포함됐다. 이번 총선 후원회 정산하고 나면 1억원 정도가 남을 텐데 빚 갚아야 한다. 5년 정치하고 그 정도 빚이 남았다."

 

많은 사람들이 '싸움닭'이라고 한다. 왜 일부러 적을 만들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한다.

 

"싸움 많이 했다. 하지만 날만 하니까 싸웠고 그러다보니까 '동네'에서 찍혔다. 일만 있으면 싸운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안 싸우기 시작한 게 벌써 2년 6개월 정도 됐다. 2005년 9월 이후로는 누구와 싸운 적이 없다. 2006년 1월 입각(보건복지부 장관) 후에 싸운 것을 본 적이 있나? 내가 누군가를 인격적으로 공격한 적은 없다. 내 인격에 대한 공격은 무수히 받았지만, 정동영씨도 기간당원제 후퇴를 비판했지만 인격적으로 비난한 적은 없다."

 

싸움을 안 했다는 것은 이미지 관리에 들어갔다는 뜻인가?

 

"고달프니까 안 했다. 당초 정당제도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소수의 생각이다 보니 당내에서도 많은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2005년 9월 이후 제도나 상황이 많이 좁혀졌다. 상황이 끝나버렸다. 논쟁하거나 노선 투쟁을 할 근거가 없어졌다."

 

말을 두루뭉술하게 하는 것을 싫어하나?

 

"말을 명료하게 하는 게 좋지 않나? 하지만 이제는 명료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람들이 싫어하고 상처를 입더라. 그렇게 명료하게 말한다고 받아주는 것도 아닌데. 어차피 잘 되지도 않을 걸 굳이 얼굴 붉힐 필요가 없어졌다."

 

 

▲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골프는 안 친다. 너무 빠져들까봐

 

 

이번 질문엔 부가적 설명 없이 '예, 아니요'로만 답해달라.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웃음) 그런 질문이 어렵더라.(몇 초간 침묵이 흐른 뒤 그는 답했다. 이번 질문은 그의 답을 그대로 옮긴다.) 예, 작년엔 되고 싶었는데 요새는 안될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을 안하죠. 되고 싶다, 안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술은 좋아하는가?(유 의원은 인터뷰 전날, 지인들과 막창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소주를 마셨다)

 

"어제도 제법 많이 마셨다. 이 업계(정치권)에 와서 술이 많이 늘었다. 대학때는 원래 못마셨는데. 술을 왜 그렇게 마시는지 모르겠다. 술하고 원수진 것 같다. 술도 (삶의) 윤활유니까 좋게 마시면 될텐데. 많이 먹을 때엔 양주 폭탄주 7잔까지 먹었다. 기자들 접대하느라. 제주도에서 국민연금법 때문에 기자들과 모인 적이 있었는데, 7잔 먹고 곯아떨어졌다."

 

이번 총선에서 캐치프레이즈로 '주호영을 청와대로, 유시민을 국회로'를 내걸었다. 누가 제안했나?

 

"모르겠다. (함께 자리한 공보특보에게) 누가 제안한 거지?"(공보특보는 한 유권자가 제안한 것이라고 답해줬다.)

 

골프를 치자는 제안을 받은 적은 없나?

 

"왜 없겠는가? 유시민을 필드에 데려가면 포상금이 걸려있다는 말도 들었다. 한 사업가가 그렇게 말했단다. 골프 안 하는 이유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치면 몰두할 것 같고 다른 일을 못할 것 같다. 같이 치는 사람 중에 국세청, 공정위, 검찰 조사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자칫 로비 의혹 받으면 평생 골로 가는 거다. 공직에 있는 동안은 안 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국회의원도 떨어지고 먹고살기 바쁘다.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무슨 골프를 치겠는가?"

 

최근 울어본 적이 있나?

 

"영화 보면서 울었는데 무슨 영화인지 기억이 안난다.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도 나는데 집에선 창피해서 안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운동화 잃어버려서 달리기에서 2등 하려고 했던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이다. '우생순'도 좋았다. 배우는 송윤아씨를 좋아했다. 편하게 느껴진다.(묻지도 않았는데 그는 노래 이야기를 꺼냈다)

 

가수는 이선희씨를 제일 좋아한다. 마산교도소 첫 수감 때였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밀폐된 독방에 있다가 점심 먹고 나서는데 방송실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왔다. '아! 옛날이여.' 혁명이었다. 내가 감옥에 있는 게 아니라 시원한 들판 위로 훨훨 날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그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감정에 몰입했다.)

 

 

유시민과 대구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시위 때문에 합수부에 끌려갔다. 이틀 동안 마구 패고 나더니 진술서를 쓰라고 했다. 며칠 동안 있었던 일을 빼놓지 말고 쓰란다. 쓰는 동안은 안 맞으니까 계속 썼다. 하루에 편지지 100장을 썼다. 그때 경감 ○○○가 그 글을 사람들 앞에서 읽어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얼마나 생생하게 썼어. 그림이 막 그려지잖아.' 그때 내가 처음 글을 잘쓰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다 쓸데없는 것이었다. 지하조직은 다 숨기고 학생회 이야기만 잔뜩 썼으니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내 인생의 스승을 딱 한명만 꼽으라면 리영희 선생이다. 계속 변화해나가고 어느 시점 변화의 한계가 왔을 때 펜을 놓고 일절 사회적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고 인생을 정리하는 모습이(그렇게 멋있을 수 없다). 그 분의 삶을 보면 지식인이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하고 바랐다."

 

대구에는 왜 왔나?(사실 그는 경기 고양에 출마했더라면 훨씬 당선 가능성이 높았을 텐데 대구를 택했다.)

 

"정상적으로 행동한다면 왜 여기에 왔겠는가? 난 판단이 너무 빠른 게 문제다. 여름 경선(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르면서 정권이 100% 넘어간다고 판단했다. 그럼 다음엔 뭐하지? 정당개혁,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한 사람이 지역주의에 굴복한 정당(통합민주당)에 몸담을 수는 없다. 스스로 부끄러우니까. 탈당은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고양에 출마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나? 스스로 물었다. 3선 의원이 된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의미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선거도 안하고 그냥 정계은퇴를 선언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싱거워보이지 않는가? 고민해 보니까 대구에 출마할 사람이 없었다. 그럼 대구를 저대로 두어도 괜찮은가, 무소속이라도 나가 경쟁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인터뷰 응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구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초상집 가면 그렇지 않은가? 평소 감정이 안 좋더라도 위로말도 하고 조의금도 주고 평소 생각은 아니지만 인품도 고매했다고 덕담도 주고받는다. 그게 인심이다. 낙선했으니까 대구시민들이 넉넉하게 봐줄 수도 있고. 석달 동안 선거를 치르면서 언젠가 대구시민들에게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역 매체와는 인터뷰를 하고 중앙매체와는 정책적 인터뷰 외에는 하지 말자고 결정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서 좀더 편하게 살 수도 있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 그것도 인생이지.(잠시 침묵) 힘들기는 장관직이 진짜 정말 힘들더라. 연봉 1억 받고 할 일은 아니다. 일이 너무 많아. 특히 보건복지부라 그런지 몰라도 물리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많았다."(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의 경험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는 듯했다.)

 

 

노 전 대통령 평전 써야 되는데...

 

 

아버지는?

 

"경주에서 교편을 잡고 계셨다. 아버지가 시험 감독을 들어오면 학생들이 환호성을 불렀다. 인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시험 내내 창밖을 보거나 책만 봤다. 마음대로 커닝을 할 수 있으니까 좋아했던 거다. 한번은 커닝을 적발했는데, 불러내서는 아버지가 다리를 걷어보이며 '잘못 가르친 탓이니까 나를 때리라'고 했단다. 아이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이후로 커닝은 없었다고 들었다."

 

어머니는?

 

"6남매 중 2명은 국립대, 나머지는 사립대를 보냈다. 어머니는 30년 장사를 했다. 19번 버스를 타고 칠성시장에서 물건을 떼왔는데, 고등학생시절 방학 때 정류장에 짐 받으러 나가면 너무 무거워서 내가 들 수가 없을 정도였다. 19번 버스 기사들이 어머니를 다 알았다. 저 집 아들이 공부를 잘한다더라 하며. 그렇게 어렵게 사시면서도 정부를 원망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요즘은 남의 탓이 난무하는 세상이 아닌가?(이 질문에 대해 그는 상당히 길게 답했다. 간략하게 추려본다.)

 

"내가 요새 입을 많이 다물고 산다. 말할 힘을 잃었다. 말이 의미를 잃은 시대다. 지식인들이 입을 다물었다. 다시 칼럼을 쓰게 되면, 이런 내용을 쓸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이명박 대통령 탓은 아니다.'"(유의원은 서로의 책임과 역할을 찾고, 문제점이 있다면 서로 노력하고 합의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단순히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심정을 파괴한다고도 했다. 그는 굉장한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낙선 인사 끝나면 인사를 한번 가야할 텐데.(인터뷰 섭외를 해 줄 수 있느냐는 요청에) 인터뷰 안 할 거야.(그래도 한번 말은 해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난 안 될 일은 아예 이야기 안 한다. 그리고 내가 인터뷰하지 말라고 말할 거다. 일절 하지 마시라고. 어떤 매체인가를 떠나서 적어도 몇년간은 그렇게 하시라고 말할 거야. 원래 내가 노 전 대통령 평전을 쓰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써볼까? 대통령 물러난 지 일년도 안 됐는데 몇년 더 지나서 써봐야지. 그분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계속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대구에 전입한 시민으로 살 테다

 

 

이번 선거는 어떻게 생각하나?

 

"아주 즐겁고 유쾌한 경험이었다. 큰소리 뻥뻥 치는 말은 안 했다. 책임지는 범위 안에서 이야기하면서 선거를 치렀다. 자기 내면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자기 마음 속에 희망으로 가득차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길을 가다가 주호영 의원이 내건 커다란 플래카드를 봤다. '희망을 드리겠다'는 글귀를 보고 의문이 들었다. 과연 희망을 주겠다는 주 의원의 내면에는 확신이 있을까? 나는 줄 수 있는 희망이 없는데, 내가 하는 이야기는 그저 이런저런 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좋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고향도 여깁니다라는 소박한 이야기밖에 없는데. 소줏집에서 만났으면 물어봤을 거야. '지난 5년 동안 난 확신을 잃었는데, 귀하의 구호는 확신에 차있다. 정말 내면으로 확신하는가?'라고."

 

앞으로의 계획은?

 

"당장 5월 국회에 등원해야 한다. 할 수 있으면 대정부 질문도 하고 싶은데, 무소속이라 잘 모르겠다. 경북대 총장님 찾아뵙고 강의할 수 있는지 물어보겠다. 과목은 경제학 전공이니까 교양경제학이나 지역발전 등에 대해 하고 싶다.

 

6월부터는 혼자 살아가야 한다. 비서도 없고 사무실도 없고 운전해주는 사람도 없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해야 한다. 선거 빚도 갚아야 하고 먹고살아야 하니까. 인세는 월 100만원쯤 나온다. 집사람 시간강사로 버는 돈 외에는 소득이 전혀 없으니까, 당장 6월부터 돈을 벌어야 한다. 글 쓰는 재주밖에는 없으니까 어느 출판사에 공갈을 쳐서 선인세를 잔뜩 받을지 고민해야 하고, 그 돈으로 책 쓸 때까지 생계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강의도 다음 학기나 돼야 할 수 있을 테니. 어떤 책을 쓸지는 아직 모르겠다. 좋은 책이 아니라 돈이 많이 벌리는 책을 써야 한다.(웃음) 이제 생활인으로서 살아가야 한다. 차도 없으니 대구에 사는 동안은 버스나 지하철, 택시를 타고 나닐 것 같다. 이제 대구에 새로 전입온 시민으로서 살아갈 것이다."

 


 


 

   

매일신문, 인터뷰, 시민
덧글쓰기 | 전체글 3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BACH2138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
08-04-19

행복한세상  

난세에 영웅이 난다지요?
시대가 이 진짜 인재를 가만히 자연인의 생활에 묻혀 지내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08-04-19

그림자정부  

이런 담백하고 멋있는 정치인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아 ~~~~ 또 미티긋네 !!!
08-04-19

정말  

진짜 똑똑하긴 똑똑해..

똑소리가 좔좔 흐른다....흠..
08-04-19

jade42  

흐드러지게 꽃 피울 그날을 위해...
08-04-19

legk  

이제 후원금 내는 대신 책 사야겠군효..ㅎㅎ
08-04-19

처로용담  

길 은 확실하게 열려 있데요

이제 그 길을 가며 살아가면
사람들이 그길을 함께 합니다

가다가 마당을 만나면 질펀지게 놀기도 하고
광장을 만나면 뜻을 세워 보기도 하고

그 길이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함께 갑시다 참으로 재미있는 길 입니다.
08-04-19

반드시  

말하는 이는 담담한데
내 가슴은 왜 이리 찢어지는 것이냐.

어쩌란 말이냐.
그를. 우리를......
08-04-19

다짐  

계속 현실에만 집착하고 있었다면 아마 유시민은 없었을겁니다.
대학을 10여년만에 졸업하고 당원생활도 했지만 잠시 정치를 접고
독일유학을 했고 복수전공으로 보건복지도 공부했기에 지금의 유시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좀 더 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늘려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운동도 공부도 좀 더 체계적 해야 겠습니다.
08-04-19

시원  

책 쓰세요
저도 후원금 대신 책 사볼께요!
08-04-19

라일락  

하나씩 하나씩 체크하지요...앞으로 남은 시간도 많은데.

인터뷰하실 때 혹은 대화하실 때 얼굴을 위로 젖히지 마세요.
고개를 젖힌 상태에서 다시 45도 각도를 틀고 거기에다 눈을 가늘게 뜨는 것.
굉장히, 너무너무 안 좋습니다.
그럼 자세에서는 듣기좋은 발성도 되지 않구요.
유시민님과 마주앉아 대화중이라고 상상해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입니다.
자세와 음성, 발음이 불안정하거나 날카롭지만 않다면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거나 복잡하고 어려운 혹은 예민한 문제를 거론하더라도
듣는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 겁니다...최소한 기분은 덜 상할 겁니다.
유시민님은 엔터테이너가 아니고 정치인입니다.
드리는 말씀이 정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08-04-19

라일락  

유시민님과 노공의 음색을 비교해보셔요.

5공 청문회의 노무현에 넋이 나간 사람들 엄청 났었는데요
그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목소리"에 있지요.

노공께도 이런 문제점이(유시민님과 같은) 전혀 안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듣기좋은 사투리와 목소리가 모든 걸 커버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후아~
08-04-19

참  

김수용 기자 , 최소한 전임 복지부 장관과 의료보험정책 관련 인터뷰도 하려면
공부 쩜 하고 와라. 유시민의원님 헛소리하는 기자 공부까지 시켜주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08-04-19

운유하숙  

에너지 넘치는 유시민의원의 답을 듣고 있으니 맘이 좀 편해집니다..힘내시길^^
08-04-19

피어라 꽃  

길지 않은 이 인터뷰를 읽는데, 의자에서 세 번이나 일어났다.

베란다에 나가 아파트 단지에 떼지어 피어 있는 예쁜 봄꽃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물 한 잔 따라와선 겨우 두어 문단 읽고, 또 일어나고...를 반복했다.
결국 이 글을 내 가슴에 쓸어담느라 낮술 한 병 비우며 두어 번 눈시울 훔쳐야 했다.
토요일이라 다행이다.

9일 저녁 낙선이 확인되던 순간보다 몇십 배 가슴이 찢어집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08-04-19

바바라  

그러게요
가슴이 저려오네요
이렇게 깨끗하고...똑똑하고...솔직하고,,,맞는사람을...
왜 ....못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시민님! 힘내세요 시민광장 있잖아요~~
시민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화이팅
08-04-19

돌팔이소년  

유짱님 책 전부 한권씩 사고 싶은뎅
아시는분 있음 리플이나 메일 부탁 드림니다
08-04-19

천국문지기  

1.대한민국개조론, 2.꺼꾸로 읽는 세계사, 3.유시민의 경제학카페, 4.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5. 내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등등... 제가 아는 건 이제 전부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분은 2번 /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은 4번 필독을 추천합니다. (기존의 페러다임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기 당황할 수 있습니다.)
08-04-19

포세이동  

Why not?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읽기
08-04-20

추가  

아침으로 가는 길, 97 대선 게임의 법칙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번역서로 <유시민과 함께 읽는 미국, 영국, 유럽문화이야기>등등의 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작년 kbs에서 방영된 파워인터뷰를 보면 서울대 복학생 시절인 1989년엔 MBC 베스트 극장에서 '신용비어천가'라는 드라마 극본까지 집필했다고 합니다. 문성근, 정한용 등이 출연했는데 제목을 통해 대충 내용을 짐작하실 겁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었는지 당시 전 이 드라마를 보질 못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는 사람의 필명으로 8부작 멜로드라마도 썼다고 하는데, 정동환과 이휘향씨가 주연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유의원님 말로는 되게 못썼다고 겸손을 보이시더군요.
08-04-20

나 완  

정말 솔직담백한 인터뷰...정말 좋네요..사실 유시민 의원이 낙선후 이런식의 삶을 이어갈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글로 보니 정말 좋네요..

진보적 신당 창당에 관한 언급은 지역신문과의 인터뷰라서 그런지 혹은 아직 어떤 동력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그런지 조금은 궁금하네요..
08-04-19

난  

인터부내용 젓같아서 눈디집어짐니다 의원님
유빠들에게 희망주는 내용 하나도 없어 기분 젓같습니다 의원님
생활인 유시민만 하고 정치인 유시민은 하기싫다는 표현 참말로 많습니다
진심이신겁니까 의원님
제가 잘못보고 잘못해석한겁니까 의원님
지금은 트릭이고 기다리면 다시 짠짠짠하고 돌아오실겁니까 의원님...............
08-04-19

서진파파  

요즘 '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읽고 있습니다.
다음 책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이구요.

그전에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읽을 때는
대학때 이런 책을 미리 알았으면 경제학 공부시작할 때
참 도움이 되었겠다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경제학입문서를 쉽게 풀어 서술해서 교양서로 참 좋겠어요.

제가 철이 좀 늦게 드는 편이라서 이제사 발간 된지 꽤 된 책들을
보고 있지요.

제가 대구 있으면 무임금 운전수 해드릴 수 있는데..

하여간 여건 되시는 분들이 우리 태양님을
꼭 도와 주십시오.

방향 잘못 잡은 대한민국호를 희망의 등대로 안내할 분은
현 시점에서 유시민 밖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08-04-19

천국문지기  

경제학 카페를 읽으셨다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강독을 추천합니다. "독서"가 아니라, "강독"해보시기 바랍니다.
08-04-19

리~자  

<말을 명료하게 하는 게 좋지 않나?>....
나도 말을 명료하게 하는게 좋은데... 시른 사람들은 왜 그 걸 시러하냐고....왜??? 왜 그런지 좀 갈켜줘 봐봐봐......
왜 명료한 생각과 말들을 두리뭉실 깍아서 살아야 하냐고~~~!!
08-04-19

베고-꽃잎222  

명료하게 하는 말이 매우 경제적이라 생각됩니다. 두리뭉슬한 말은 많은 오해를 낳게하고
듣는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대화나 대처에도 많은 차질을 빗게되고...

단, 사실을 감추거나 거짓을 말해야 할 때는 주로 두리뭉실이 참 좋은 방법이죠.^
08-04-19

달콤한 호수  

아.. 이래서

제가 이 분을 좋아하는겁니다

밤 늦게 또.. 글 쓰게 하시네요..

저도 막창에 소주 한 잔 하고 들어왔는데요..^^;;;
08-04-20

목소리마왕  

꼭 대구에서 강의하시길 바랍니다. 도강이라도 하게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08-04-20

죽마고우  

유시민.....당신은 매사에 참,솔찍해서 좋습니다,
08-04-20

정치판희망유시민  

할말 없습니다. 단지 내 닉넴을 다시 한번 쳐다볼 뿐입니다.
08-04-20

난  

이인터뷰가 추천이 높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유티즌님들
인터뷰내용에 지지자에게 희망주는 얘기가 조금이라도 있소 유티즌님들
꼼꼼히 읽어보시오들............
08-04-20

희망안줘도  

희망을 줄때도 있고 안줄때도 있는거겠죠..

사람인데 어찌 맨날 희망만 줄수있나요....

우리편이 실수하거나 좌절하고있을때는 때로는 이쁘게 봐주자구요.

사람의 본심만 변하지않으면 믿음으로...
08-04-20

혀니  

2007 유시민을 말한다. <-- 이런 책도 있어요, 북펀드를 조성해서 만든 책이라는데
출판인이 박미화? 무슨 미디어에서 나온 책인데 생각이 안나네요.
집에 있는 거 누구 빌려줬어요, 쉽게 유시민님 알아 볼 수 있는 책인데..
08-04-20

김피디  

선거빚이 있다는 말에 가슴이 짠합니다..
이런분들이 정말 풍요롭고 여유로워야 정말 정치를 잘 하실까 고민하실텐데...

유의원님을 도와드릴 좋은 방법이 가시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8-04-21

아랑아빠  

책은 '논술 잘하는 방법'을 먼저 내세요.
대박 확신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뉴스 후를 보니 국립대 교수들은 정치활동을 이유로
휴직이 불가하다던데요. 말하자면 휴직계 내놓고 선거출마는 불가하답니다.
대구 서구에 출마 낙선한 한나라당 이종현 경북대 교수는 그래서
선거운동 기간에 그저 휴강 했답니다.

사립대를 찾아보면 영남대가 있나요?

경북대든 영남대든 '최다 수강생 기록 경신'도 확신합니다.
08-04-21

겡주 윤선생  

나라에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그 기준이 있었다.

그것은 신,언,서,판 이었지

신(身) : 용모와 체격,또는 건강이라고 해야 한다

언(言) : 말이다, 말은 상대가 있게 마련이고 자기의 뜻을 잘 전달하는것, 외교 능력이겠지

서(書) : 당시에는 글씨를 일렀겠지만 지금은 글로서 사상을 전달하는 능력

판(判) : 판단력, 즉 사안을 현실에 맞게 올바른 쪽으로 결정하고 실행해 가는 명석함 이겠는데


지금 정치인 중에서 이를 빠짐업ㅅ이 가지고 있는 사람 유시민의원 말고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08-04-21

양반골가물치  

4월의 봄햇살이 어둠으로 변해갈즈음 조그만 리어카에 온갖 고물 쓰레기를 잔뜩 싣고서 힘들게 고개를 넘어가는 촌로의 삶의 무게를 그누가 덜어줄건가 .....
08-04-21

참사람  

물은 낮은곳으로 흘러 가지요.
흘러 가면서 온 세상과 마주치며 거침없이 흐를수 밖에 없습니다.
같이 흐르는 물이 많으면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08-04-21

바람소리  

피어라 꽃/
님의 글이 내 맘을 또 한 번 울립니다그려....
08-04-24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3047 따뜻한 4월 갑천으로 환경 생각하러 갑니다.   6 흐르는강물 08-04-19 5 0 832
[대구매일과 인터뷰 전문 and 동영상] '시민' 변신중인 유시..   39 눈팅이 08-04-19 61 0 11045
23045 꽁꼬별이 누나^^   8 무극이^^ 08-04-19 22 0 1160
23044 선거 후유증~기호 7번 유시민! .....그리고!   31 콩알탄 08-04-19 50 0 1806
23043 다시.. 4월 달콤한호수 08-04-19 7 0 472
23042 시민법정 : 정부의 추경예산편성 요구 정당한가?   1 천국문지기 08-04-19 7 0 4170
23041 시민광장이 이게 뭐야   17 버그킹 08-04-19 0 3 1237
23040 박상천 탈락시키고 싶었다vs 한명숙 낙선 아쉽다.- 시골의사..   7 chchch 08-04-19 8 0 1072
23039 이해찬유시민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복당해야 한다   5 정제 08-04-18 1 10 689
23038 그날의 아품을 돌아 보면서,(4,19)   3 복사골새우대 08-04-18 5 0 677
23037 [보고] 2008년 제4회 대전시민광장 정기모임 결과   5 제로나인 08-04-18 15 0 865
23036 의원님 선거 벽보 받으실 분 명단 입니다...   16 대구천사 08-04-18 6 0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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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 미국에 쇠고기 시장 사실상 전면개방   8 오르가재미 08-04-18 0 8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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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 이명박 드디어 뉴욕타임즈에 실리다, 아휴 쪽팔려   44 방랑객 08-04-18 44 0 1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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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4 안희정은 시방 거세공포를 앓고 있다   10 버그킹 08-04-18 19 0 1142
23003 친구의 생각   10 노지심 08-04-18 22 0 993
23002 시사기획 쌈 - 교회, 정치에 길을 묻다 (KBS)   5 진아아빠 08-04-18 5 0 754
23001 여긴 안드로메다인가?   10 안심이다 08-04-18 0 10 1080
23000 The Alan Parsons Project - Days are Numbers (The Trav.. vopos 08-04-18 0 0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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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92 삼촌~언니 안녕하세요   15 똥꼬별이 08-04-17 67 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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