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티업으로 퍼블릭에서 나인만 놀다가 사무실에 출근한 날은 뒷골이 무겁다. 5시 티업이면 잠자리에서 3시반에 일어나야 가능한데 월급쟁이가 한달에 한번이라도 칠려면 이 방법이 제일 싸게 먹힌다. 그린피,캐디피에 밥값까지 5만원이면 되니까. 비싼 운동을 싸게하는 맛은 있지만 새벽에 산을 뽈뽈 걸어 다닐려고 잠을 설치니 그래서 수면부족으로 뒷골이 땡기는거다.
월급쟁이로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던 골프를 참여정부 들어 배우고 즐긴다. 내주위 동료들 거의 대다수가 그 무렵에 머리 올리고 연습하느라 정신없다. 조금 형편이 나은 동료들은 거의 해외 골프 맛을 보고..바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명박이를 찍은 사람들이다.
참여정부 들어 자신의 직장생활중에서 가장 풍요하게 보내는 사람들이 경제가 어렵다고 술자리에서 이구동성으로 안주 삼는다. 그게 아니라고 조목조목 데이터 제시하고 설명해도 이건 막무가네다. 하기사 뭘해도 용납되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니 애초부터 이성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시도하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조금만 상세하게 접근하면 골아픈 이야기 그만하자니..같은 시기에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이렇게 갭이 클줄은..잘한다..조중동문~
저녁 퇴근길에 아침에 아이언샷이 엉망이었던터라 실내 연습장으로 향한다. 요즘 스크린 골프기 설치하고 연습도 하는 그런곳이 동네마다 자주 눈에 뜨인다. 그만큼 즐기는 인구가 늘었다는 반증일터. 내가 사는 부산은 레슨비 포함해서 한달에 15만원이면 연습이 가능하다. 삼개월 정도 레슨하고는 한달에 10만원꼴 정도 한다. 열심히 하면 뱃살 빼는데는 최고로 좋다. 난 일년만에 8킬로 뺏다. 사실 골프가 좋아서라기보다 심심하지않게 살빼는게 좋아 지금도 손에서 놓지않고 있다.
스크린 골프도 18홀 기준으로 15,000원이면 되니까 직장인들이 퇴근해서 즐기는 여과문화로 많이 자리잡은 것 같다. 일인당 만오천원이면 서너시간 놀다가니 당구비보다 싼셈. 땀 쫌 흘리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백토하는 날인데 김용철 변호사가 나온다니 아침잠 부족해서 피곤해도 꼭 봐야 할 것 같아 기다리는 시간에 서프눈팅을 한다. 갑갑하다. 백토.. 영남대 교수 경악이다. 할 말이 없다. 시청자 의견 들을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더 보다보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듯해서다.
출근해서 눈팅을 하다보니 손석희씨가 예고했던 마지막 멘트가 화제다. 졸라 궁금하다. 오늘안으로 이 궁금증이 해결될지. 젊은 여직원들에게 넌지시 대한민국 사골 국거리 음식문화 이야기하면서 소고기 수입에 대해 이야기하니 반응이 폭발적이다. 허거덕 탄핵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정도 분위기면 여론조사하면 엉망일텐데 조중동은 여전히 평온하다. 잘한다~ 찌라시들.
카트라이트 캠프데이비드 맵 “운전하시겠어요” 동영상 캡쳐 이야기로 살짝 양념을 치고 ..정권출범 전,후 들었던 공약중에서 진행되는게 있는 것 있으면 이야기하라 하니 진짜 요즘 마음에 안든단다. 오늘자 지역 국제신문에 나온 실내온도 규제 법안에 대해 보탰더니 어이 없어한다. 참고로 실내온도가 적정온도 수준을 못지키면 관이나서 과태료를 물린다는 기사이다.
인터넷 국제신문쳐서 검색하면 기사 나온다. 이건 5공식 발상보다 강도가 세다. 10월 유신을 다시 보는듯하다. 기사 보는데 어제 백토의 영남대 교수가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더라 .
시절이 하수상하여 주절거리다보니 글이 너무 길다. 마무리 하자. 바닥인심은 들끓고 있는데 조중동문을 가림막으로 뒤에 숨은 넘들은 심각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조중동문이 mb정권을 돕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갉아먹고 있다라는걸 이야기 할려는거다.
봉하마을을 아방궁으로 왜곡포장해서 기사장사질 하다가 현상을 직접 본 국민들이 화살을 조중동문으로 돌리는 상황과 유사한거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확신이 있다면 아방궁 기사 나올 때 조중동 보고 욕을 하는게 아니라 더 하라고 부추켜야 맞는거다. 넘치면 끊어 오르는게 자연 법칙이다.
쇠고기 문제나 대운하 문제..영어몰입교육..부동산정책..우리가 욕하는 모든 정책에 대하여 포장하고 미화시키는 조중동을 말리지말고..더해라.. 더해라 ..그렇게 부추켜야 한다는 것.
청와대에서 촬영예정인 무한도전도 하라고 해야된다는 것.. 방송으로 포장하고 미화시킨 현상들은 국민들에게 순간은 통할지 모르지만 2008년도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을 끝까지 속이진 못할터. 먹고사니즘 때문에 선택한 정권이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정권이란걸 느끼는 순간 다시 역사는 앞으로 나갈것이란 것.
확신하면 시민광장에서 조중동 잘한다고 더욱 떠들어야 한다는 것^^ 현실과 포장의 틈새가 크면 클수록 반전은 더 재미있다는 것.. 즐겁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