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인사파동에 이어 청와대 비서실의 재산공개 이후 또다시 위장전입, 농지 불법매입 등 각종 의혹들이 터져 나오면서 네티즌들이 금방이라도 청와대로 돌진할 기세다.
각종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란에는 문제 인사들의 퇴진과 청와대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가 되다시피 하고 있고, 청와대 홈페이지 역시 화난 민심으로 들끓고 있다.
특히 재산공개 직후 가진 청와대의 공식 해명이 상당 부분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도덕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동관 대변인은 문제의 부인 명의의 춘천 농지 매입에 대해 “아무런 위법 사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하루도 못 가 “농지를 갖고 있으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실정법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즉각 더 큰 비판을 불러왔다.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국내굴지의 일간지 정치부장과 논설위원까지 역임한 대통령의 대변인이 실정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 농지법을 위반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라며 “국가원수의 대변인이 현행법 위반에 거짓말까지 스스럼없이 하다니 경악스럽다”고 성토했다.
앞서 이동관 대변인은 “사회생활 20-30년씩 한 사람들이 평균재산 20억 정도 되는데, 요즘 강남아파트 한 채가 30억씩 한다. 지나치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렇다”라고 얘기해 “부자일색인 청와대 수석들을 비호했다”는 비판도 자초했다.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역시 “농사를 직접 지어야 한다는 농지법을 몰랐다”며 같은 이유로 해명했는데 이에 대해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직접 농사지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농지를 구입했다면, 애초부터 농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투기목적의 매매였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은 특히 농사를 직접 지었다는 ‘자경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은 더 커지고 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판교 신도시 부근인 성남시 금토동 일대의 땅을 “11살 당시 아버지가 내 통장의 돈을 빼 땅을 샀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백일, 돌, 생일, 입학식 등 행사 때 친척들이 축의금 등으로 준 돈을 모아뒀던 통장”이라고 했는데, 네티즌들은 “11살 나이에 임야 3000평을 살 수 있는 돈을 그렇게 받았다니 해명이 더 기막히다”는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역시 23살이던 대학교 3학년 때 김 수석과 같은 성남시 금토동 일대의 땅을 샀는데 당시 곽 수석의 주소지가 이 일대의 한 농가로 돼 있어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 측은 당초 “곽 수석 아버지로부터 돈을 받아 곽 수석이 산 땅”이라고 했지만, 위장전입 논란이 불거지자 곽 수석 측은 “아버지가 알아서 해서 모르는 일”이라고 둘러댔다.
[먼저 본 세상 바꾸는 미래, 고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