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님의 안건발의를 잘 보았습니다.우려되는 점이 있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지난 시민토론방 게시판을 한번 쭉 훑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분홍닉도 있고,검정닉도 있습니다. 비율은 시기마다 다르지만 5:5에서 7:3사이를 오가는것같습니다. 헌데 검정닉들의 글들이 모두 다 가치없는 글들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검정닉들의 글중에선 좋은 펌글도 많고 어떨땐 분홍닉의 글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눈팅의 진솔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무공님의 안건발의처럼 회원만 글쓸수있고 눈팅이나 검정닉들은 글을 읽을수만있게한다면 당장 시민광장게시판이 더욱 더 침체될것은 뻔한 일입니다. 이건 그동안 시민광장에서 분탕질을 쳐온 악질적인 알바나 찌질이들에게 실질적으로 굴복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로 현재 일부 운영위원님들께서 주장하고계시는 ip공개문제입니다. 이건 몇달전에 b군님이 발의하셨다가 부결된 사안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부결된것은 많은 이유가 있었겠지요. 물론 ip공개를 주장하시는 충심과 진정성,취지는 백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ip공개의 순기늠과 역기능에 대해서 냉철하게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를 두고 비아냥거리며 "you 서민"이라는 검정닉이 할수있으면 자신의 ip를 공개해보라고 도발을 했고 이에 시민광장차원에서 you서민의 ip주소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ip주소를 통해서 몇몇분들이 whois라는 싸이트를 통해 ip의 실제위치(미국 어딘가로 드러났죠)까지 추적해냈습니다.
헌데 만약 ip를 공개한다고 칩시다. you서민같은 악질검정닉들의 개인정보(자신의 위치는 꽤 개인적인 사생활정보가 분명합니다)만 노출되는게 아니라 순수한 검정닉눈팅들의 개인정보도 노출되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사랑시님에게 악질적인 성적모욕과 악플을 가한 자는 시민광장측의 ip차단조치를 비웃기라도하듯 pc방을 전전하며 여러 ip로 계속 범죄행위를 합니다.
정말 악질적인 악플러는 정작 게시판을 회원전용으로 바꿔도(개인정보 거짓으로 계속 바꿔가며 가입가능하니까요.실제로 회원제로 운영하고있는 포털커뮤니티에서도 악플러나 스패머들이 끊이지않는 형편입니다), ip공개를 해도 큰 타격을 받지않습니다. 정작 게시판의 폐쇄화와 ip공개의 역기능은 일부 선량한 눈팅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구요. 이건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두가지를 제안합니다. 첫번째는 자신이 쓴 글에 달린 댓글을 자신이 삭제할수있는 권한을 회원들에게 부여하는것입니다. 이 경우 악플러들의 악플을 피해자 본인이 직접 대처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역기능은 존재합니다. 댓글삭제를 악플에만 국한하지않고 자신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반대하는 댓글마저 맘에 안든다고 삭제하는 경우가 있을수있겠지요. 이 조치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토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시민광장 싸이트내에서 이 기능을 구현할수있는지에 대해서도 프로그래머님과 상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두번째는 "악플신고게시판"운영입니다. 사실 시민토론방과 각 지역,참여,직능광장의 글들,거기에 댓글까지 일일히 시민광장 집행부가 모니터링하기는 무리입니다. 그리고 시민광장 집행부라고 모든 커뮤니티의 모든 글과 댓글을 볼수있는건 아닙니다. 때문에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왼쪽의 cms정보변경게시판처럼) 포털등에서 시행하고있는것처럼 심한 악플들을 '신고'하면 시민광장집행부는 그 신고접수를 받고 재빠르게 대처할수있습니다. 이것은 역기능이 거의 없고 기술적인 문제도 별로 없으므로 당장 도입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악플의 피해자이고 그전부터도 계속 시민광장의 물을 흐리는 악플러들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만, 규약개정에 있어서는 신중하여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제 제안에 대한 회원님들의 고견들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