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정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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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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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 지지도 35.1%, 취임 후 최저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35.1%에 그쳤다. 1주일 전 조사에 비해 12.1% 포인트가 떨어진 수치이고 4월9일 총선 때와 비교할 때 20% 포인트가량 떨어진 결과이다. 단순한 수치의 문제를 넘어 국정수행 지지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CBS-리얼미터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월9일 54.8%, 4월16일 44.6%, 4월23일 47.2%, 4월 30일 35.1%까지 꾸준한 하강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레임덕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
취임 2개월 된 현직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5.1%에 불과하다는 점은 심각하게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한나라당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33.1%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에 비해 7.1%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한나라당 지지율 33.1%, 올해 들어 최저
반면 민주당은 6.5% 포인트 오른 22.1%를 나타냈다. 친박연대는 1.9% 포인트 하락한 10.5%,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각각 6.1%, 6.0%, 민주노동당 5.3%, 진보신당 4.4% 등의 순이었다.
CBS-리얼미터의 최근 조사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강곡선을 보인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명박 정부가 비판여론을 경청하며 국정운영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노동당을 불법폭력단체로 분류한 상황만 봐도 국정인식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오만과 독선이 점점 농도를 더해가는 느낌이다. 조선일보는 총선 다음 날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국민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고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