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노무현 전 대통령 "더러 한 번 더 대통령 하라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 2008-05-20 16:51:42 | 조회 65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4734     


트위터 페이스북
▲ 노무현 전 대통령은 18일 부산진구 당감동 소재 개성고(옛 부산상고) 교정에서 열린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 윤성효

퇴임 후 처음으로 모교인 개성고등학교(옛 부산상고)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통해 "더러 한 번 더 대통령을 하라고 한다, 그것은 헌법을 바꾸거나 나라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마음을 접었다"면서 "꼭 대통령이어야 하느냐, 훌륭한 동문이 많이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18일 오전 부산 진구 당감동 백양산 아래에 있는 개성고를 방문했다. 이날 개성고 총동창회(회장 김종운)는 '개교 113주년 제33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호철 전 수석 등이 동행했다.


▲ 개성도 재학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문구를 현수막에 적어 들고 서 있다.
ⓒ 윤성효

김종운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연단에 오른 노 전 대통령은 먼저 "반갑다, 그냥 반가운 정도가 아니고 억수로 반갑다"면서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지 않았다면 대통령도 되지 않았을 것이고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오지도 못했을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 행사가 성대한데, 가슴이 울렁거리고 뿌듯하며 자랑스럽다"면서 "요즘 봉하마을이 좀 시끄럽다, 거기에는 동문들도 더러 있다, 그 분들 중에는 가끔 대통령 한 번 더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종운 개성고총동창회장과 함께 체육대회 입장식 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이같이 말하자 동문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런데 안 해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다, 설사 된다고 해도 엄청 골치 아프고 고달프다, 할 생각이 없다, 그런데 마음은 변한다, 아이를 낳은 여성이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해놓고는 다시 아이를 낳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그런데 대통령 한 번 더 하려면 헌법을 바꾸거나 나라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 두 가지 다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마음을 접었다, 이 자리에 와 보니 마음이 달라진다, 여성 동문들도 있고 후배들도 씩씩하고 목마 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이 뭉치면 대통령 하나 못 만들겠나"고 말했다. "저는 기왕에 지나갔고 제가 꼭 해야 하나, 동문 중에서 하나 더 내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 개성고 총동문회 체육대회 입장식 때 동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현수막을 들어 입장하기도 했다.
ⓒ 윤성효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 오시는 분들이 봉화산을 바라보고 아버지 산소를 보면서 묘 자리가 좋다고 하고 하나 더 나오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백양산(개성고 뒷산)과 모교 교정을 보니 터가 참 좋다, 그래서 동문들이 잘 될 것이다, 하나 더 내자고 하는데 꼭 대통령이어야 하나, 훌륭한 동문이 많이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사람이 되자'고 강조한 노 전 대통령은 "교정에 들어오는데 큰 돌에 '사람이 되자'고 새겨져 있더라, 사람이 되자는 것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도 학교 성적 중심에서 뽑다가 이제는 친화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 뽑는다, 팀웍을 이루어서 일을 성취할 수 있나를 본다, 믿음으로 친구들과 더불어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종운 개성고총동창회장,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함께 단상에 앉아 있다.
ⓒ 윤성효

노 전 대통령은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가 행복한 사회다, 동창회에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고 사랑하는 연습을 하자"고 제안했다.


"동창회가 성공하려면 동문들이 많이 모여야 한다"고 한 노 전 대통령은 "돈을 많이 내야 한다, 그런데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보면 비어 있다, 많이 못 벌어서 그런데 연금을 받는다, 저도 동창회에 돈을 내겠다, 그것보다 더 귀중한 일은 자주 나오는 것이다, 앞으로 자주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한 동문이 옛 교복을 입고 깃발을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교복 등 뒤에 노 전 대통령을 격려하는 등벽보를 붙여 입장하기도 했다.


▲ 개성고 한 동문이 옛 교복을 입고 체육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 윤성효

▲ 개성고 한 동문이 옛 교복을 입고 등 뒤에 노 전 대통령을 격려하는 등벽보를 붙여 입장하고 있다.
ⓒ 윤성효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단상에 앉아 후배들이 현수막을 들고 입장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노무현  

그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한가.....

노도와도 같았던 우리 역사의 혼탁을
무한 인내와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
현란한 모습으로 바로 세웠건만......
08-05-20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4280 새벽편지님께...   4 겸손한 부엉이 08-05-21 0 10 1018
24279 양비론 좀 펴겠습니다. 다들 니~똥 굵으십니다.!   4 콩알탄 08-05-21 17 0 708
24278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운영위와 집행부의 현명한..   10 곰신 08-05-21 0 9 1078
24277 관리책임자 반성의 禮없이 다름아닌 崇禮門 재건 이름으로 잘..   2 시민팬 08-05-21 1 0 543
24276 아우..열 받어!   3 빵지니 08-05-21 8 0 747
24275 대구 수성구쪽이나 시내쪽에서의 촛불 집회에 유의원님이 나..   5 대구사람! 08-05-21 1 0 638
24274 [제안] 게시판 시스템중 IP관련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   1 가람^^* 08-05-21 9 0 3579
24273 시민광장 온라인 대토론회에 대한 단상.   20 제로나인 08-05-21 46 0 1149
24272 성난대추님, 시즌2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닙니다. 정략..   34 김반장 08-05-21 26 0 1964
24271 BBK 의혹 제기한 의원 2년 구형 뉴스펌 08-05-21 0 0 491
24270 [제안] 게시판 시스템 제안들 정리.   1 가람^^* 08-05-21 7 0 2504
24269 또 하나의 굴욕 협상, 비자 면제 프로그램 양해각서(펌)   1 더는못참아 08-05-21 2 0 586
24268 자기 두살짜리 자식이나 손주에게 아~~ 하고   1 좀 솔직해보자 08-05-21 4 0 512
24267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시즌 2   35 성난대추 08-05-21 0 9 1938
24266 쇠고기 수입반대 리본 만들기   2 미늘바늘 08-05-21 8 0 642
24265 총선 이후에 쇠고기 시장 개방해주겠다.   1 우퍼 08-05-21 4 0 752
24264 <온라인 대토론> 좋은 정당과 좋은 언론은 어디에서 뚝 떨어..   29 김반장 08-05-21 22 0 8214
24263 이명박 5.18묘역 방문때 이랬다는데   4 bone 08-05-21 8 0 979
24262 5월 21일 청계광장 - 국민탄핵 촛불문화재, "인정사정 볼것없..   5 이명박탄핵 08-05-21 7 0 882
24261 전여옥 "나도 젊었을땐 진보였다..."(펌:네이버 댓글2위)   4 댓글 펌 08-05-20 0 2 885
24260 유시민 - 문제는 '지역감정'이 아니라 '전라도 혐오증' [펌]   7 우퍼 08-05-20 14 0 3079
24259 뼈의 최후 통첩(Bone Ultimatum)   2 Bone 08-05-20 1 0 604
24258 노통 ㅍㄴ 쥐박이 복사골새우대 08-05-20 1 0 655
24257 <온라인 대토론> 사이버정당의 모습에 관한 의견   9 천국문지기 08-05-20 13 0 7460
24256 도올-"미국 쇠고기업자 농간에 놀아나는 수준으로 대한민국..   3 희망리본 08-05-20 7 0 801
24255 [5월 22~23일] 전북시민광장 정기모임 - 남원입니다   5 부세쳐 08-05-20 8 0 715
24254 작은 사랑 작은 사랑 08-05-20 0 0 382
24253 인간극장’ 19살 새미가 국민들 가슴을 흠뻑 적셨다.   3 19살 새미 08-05-20 0 0 670
24252 李대통령 소유건물, 여전히 접대부 영업중" 접대부 08-05-20 2 0 484
24251 '미친소 반대 현수막' 옥션·지마켓 판매 물품으로 등장 현수막 08-05-20 0 0 930
24250 서울시 용역직원, 김밥할머니 무차별 폭행 '물의' 김밥할머니 08-05-20 0 0 540
24249 조중동일보 10호 연속편 조중동일보 08-05-20 0 4 522
24248 노짱님의 핸드폰번호를 찾아라~   1 핸드폰번호 08-05-20 1 0 522
24247 오마이뉴스가 위험해졌네요ㄱ-(기사) 오마이뉴스 08-05-20 0 1 625
노무현 전 대통령 "더러 한 번 더 대통령 하라지만..."   1 노무현 전 대통령 08-05-20 2 0 659
24245 이건 뭐 지뢰밭도 아니고..   1 지뢰밭 08-05-20 1 0 420
24244 5.18이 누구를 기리기 위한 날인줄 알고나 갔느냐???   4 이한열 열사 08-05-20 6 0 498
24243 씹장한테 짤린 날   2 동이 08-05-20 6 0 570
24242 나는 대한민국의 권력이다! 논가외딴우물 08-05-20 2 0 430
24241 누가? 자다가 나무 다리 &#45133;는지 알 수 가 없네,   1 padadac 08-05-20 0 0 588
24240 이명박 정부에 위대함..   1 체게바라 08-05-20 1 0 481
24239 사람 사는 이야기 [펌]   3 우퍼 08-05-20 5 0 654
24238 '틀린 건 틀렸다!' 그리고 '번복'   11 化通 08-05-20 2 0 786
24237 <온라인 대토론> "시민광장 시즌2, 어떻게 할 것인가?"   37 토지공개념 08-05-20 25 0 12260
24236 윤도현이 광고했던 삼양 맛있는 라면 진짜 맛있네요.   223 네이버하이에나 08-05-20 6 0 11592
24235 싸가지 68님께^^   19 njbora 08-05-20 31 0 1481
24234 광우병보다 더 두려운 건....(마이클럽) njbora 08-05-20 3 0 803
24233 <함께 읽기> 대한민국개조론- 비전2030, 사람이 희망이다   4 초록별문지기 08-05-20 8 0 5599
24232 시민광장 좀 더 지켜본다.   4 섶눈팅 08-05-20 30 0 985
24231 "무엇이 뉴스가 되는가?" 아비투스 08-05-19 3 0 1523
24230 시민광장 친구분들께 위로받고 싶습니다.   24 싸가지68 08-05-19 30 0 1233
24229 중앙집행부님 5월24일~ 25일 (1박2일)부산광장 엠티 및 워크..   1 섬나라댁 08-05-19 1 0 462
24228 잠깐 쉬어가세요 어처구니 08-05-19 0 0 452
24227 5.18 말로만?   4 창녕대군 08-05-19 0 9 593
24226 유시민은 없고...   2 안산2 08-05-19 0 6 580
24225 누워서 침뱉기   3 아랑이 08-05-19 7 0 598
881882883884885886887888889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