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통해서 밝혔듯이 한 달 가까운 기간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4번이나 하며 집행부 구성원들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그걸 "하늘에서 뚝 떨어졌느니"라고 매도하지 마십시오.
선거 평가에 대해서 말씀하셨던데 위드에 대추님과 아랑아빠님께서 털어놓으셨다면서요? 그럼 그 글을 시민토론방이나 중앙운영위 게시판에 올리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슈화가 되었을 거 아닙니까. 왜 위드마이너에만 뒷다마까듯 그렇게 올리셔야 했습니까?
집행위원회 차원에서는 이미 선거에 대한 평가를 자체적으로 끝냈습니다. 다만 그것을 공유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시민광장이 후보로 나와 치른 선거가 아니고, 네개의 주체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4.9총선에서 첫번째 주체는 유시민 의원님이고, 두번째 주체는 선거사무소(캠프)이며, 세번째 주체는 대구광장이고, 네번째 주체가 시민광장(중앙을 포함한 각 지역)입니다. 이 네 주체가 서로 긴밀하게 맞물려있기 때문에 선거 평가를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 각자의 책임론으로 흐를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캠프 입장에서는 대구광장이나 시민광장이 불만스러웠을 테고 거꾸로 대구광장이나 시민광장에서는 캠프가 불만스러웠을 겁니다. 대구광장과 시민광장 사이에서도 불만이 없었을 리가 없지요.
평가는 각 주체가 자체적으로 하면 되는 겁니다. 대구광장은 대구광장 자체적으로, 캠프는 캠프 자체적으로, 유시민 의원님은 유시민 의원님 본인이, 시민광장 집행위원회는 집행위원회 자체적으로, 기타 지역들도 각자 자체적으로 해서 다음번 선거에 교훈으로 삼으면 됩니다. 어차피 이번 선거는 선거운동 잘못해서 진 선거도 아니고 시민광장이나 대구광장이 발광한다고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본인이 쓴 글을 시민토론방에 올리기만 했어도 되었을 사안을 가지고 이렇게 유난을 떠시는 게 전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산적한 내부 문제가 있는데 왜 생뚱맞게 시즌2 얘기냐라는 부분을 보고서는 마치 노 대통령님의 개헌 제안을 두고 "경제나 살리라"고 악다구니치고 "지금은 개헌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던 한나라당과 박근혜를 보는 듯 했습니다.
시민광장 시즌2는 시민광장의 틀 자체를 바꿔보는 게 어떻느냐는 제안입니다. 이거 논의하다 보면 그간의 시민광장 평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집행위원회는 어디 외계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시민광장 시즌1을 결산하지 않고 시즌2 제안이 나왔을까요? 시민광장 평가 원하시면 시즌2 논의랑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밑에 아랑아빠님도 댓글 다셨더군요. 왜 자꾸 정략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십니까?
시민광장의 틀을 바꾸게 되면 그 안의 내부 문제도 어차피 같이 논해야 합니다. 시민광장의 틀을 안바꾸기로 결정되면 역시 그때 그 안의 내부 문제를 논의하면 됩니다. 실컷 내부 문제 논의 다 해놓고 그때 가서 틀을 바꾸자고 제안하는 게 오히려 더 쌩뚱맞은 거 아닌가요?
성난대추님, "지금은 때가 아니니, 경제부터 살려라" 같은 딴나라스러운 코멘트 말고, 이왕 마당이 벌어졌으니 성실하게 논의에 임해주십시오. 지금 집행부와 회원들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는 건 성난대추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