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우선 *연방시민광장 운영위원으로써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점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시민광장의 위기의식을 느낄 때 저는 대전만 생각하느라 그것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현재 연방게시판에서 2가지 사안에 대해서 열띤 논의가 진행 중인 듯 합니다. 이 두가지 논의가 동시에 이루어지든 사안별로 시차를 두고 이루어지든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도 좋지만 꼭 해야할 일이라면 멀티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것이라는 시민광장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운영위원이지만 연방시민광장이 좀 더 쎄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 고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 편의상 중앙시민광장을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중앙과 지방의 개념을 좀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2. 조직 혹은 세력
시민광장은 "유시민"이라는 최소공배수에 동의한 사람들이 모인 하나의 조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직이기에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규약이 만들어지고, 그 규약에 의해서 형식을 갖추고 그 형식에 의해서 내용이 채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규약에 의하면 연방시민광장 대표님과 집행위원장이 우선 전회원 투표라는 형식을 통해서 선출됩니다. 또 광역광장과 참여광장, 직능광장의 대표들이 각 광장의 전회원 투표라는 형식을 통해서 선출되고, 그분들이 연방시민광장의 상시 의결기구인 연방 운영위원회를 구성합니다. 그러니 연방운영위원회는 각 광장 구성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대의기구이기도 합니다. 물론 연방대표일꾼이 연방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장이 되는것입니다. 집행위원회는 전회원투표로 선출된 집행위원장과 대표일꾼에 의해서 집행위원회가 형식에 따라서 구성됩니다. 우리조직은 규약에 의해서 명백하게 심의/의결 기구와 집행기구가 분리된 조직입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어떤 고민을 해야 할까요? 집행위원회에서 연초에 작성해서 운영위원회에 상정한 시민광장의 연간 활동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심의하고 의결해야 겠지요. 또 대표일꾼이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사항이나 시민광장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한 부분들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면 이것 역시 심의/의결해야 겠지요. 또 일반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운영위 안건으로 상정해야 할 내용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적시에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을 해서 심의/의결을 해야겠지요. 또 연간활동 계획 이외에 집행위원회에서 수시로 심의/의결을 요구하는 안건이 있으면 이 것역시 운영위원회 소집해서 논의 해야겠지요.
조직을 구성하는데 사람-돈-시스템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사람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열정과 헌신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시민광장이 세력으로서 성장하는 첫번째 요인은 완성된 것입니다. 시스템, 시민광장의 규약과 규정이 부족하지만 갖춰져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형식에 따라서 개정을 해 나가면 되고요. 하지만 아무리 잘 갖춰진 규약과 규정이라고 하더라도 프로세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조직의 시스템은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시민광장이 시스템이 잘 갖춰진 조직이냐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선뜻 동의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하지만 이거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기에 부족하더라도 프로세싱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스템이 자리를 잡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 얼마나 필요할까요? 많은면 많을 수록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으로도 괜찮다고 봅니다. 필요하면 행사때마다 회비 조금씩 더 걷으면 되겠지요. 시스템을 갖추고자 하는 노력, 규약과 규정에 의한 절차적 의견수렴 및 의사결정 과정이 우리의 조직을 하나의 세력으로 키워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운영위원회
저는 온라인 소통을 중시하는 모임이라면 보는 사람이 단 한명이 있더라도 전체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서 모든 회의소집과 결과에 대한 내용이 공지로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시민광장 운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에서 잘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제 욕심에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몇번인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운영위원회라고 진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회원게시판에 소집공고가 올라왔을 것입니다. 몇 차례 참여해서 간단하게 제 의견 말하고 이미 올라온 안건에 찬/반 의사만 표현했습니다. 제 느낌으로 매번 시간에 쫒겼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2건도 현재 의견수렴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의견수렴을 해서 운영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하겠지요? 아쉬운것은 시즌2 정도의 대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 있었다면 대표님이나 김반장님의 기획(안)을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서 심도있게 논의를 하고, 대토론회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어느회원님의 말씀처럼 뜬금없이 운영위원 조차도 모르는 (회원들은 더 뜬금없는) 시즌2에 대한 토론회가 갑자기 올라오기 보다는 "집행위원회"나 "운영위원회" 회의소집 내용이나 결과 내용에 한번이라도 올라왔던 것이라면 내심 당황스럽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시민광장이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여지기를 많이 많이 바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4. 씨즌2에 대한 고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으로써 시민광장 시즌2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대표일꾼님과 김반장님의 발제를 보고, 그 고민의 바닥을 함께 공유하면서 제 나름의 의견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분의 글에 대해서 일부 찬성하는 내용도 있고, 일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두 분 의견 내용에서 한정되지 않고 제 나름의 방향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고민해서 별도의 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 닫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서로에게 선의로써 인정하고, 무엇을 하든 앞에 나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열정이 있음을 인정하고, 무엇을 하든 앞에 나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시민광장을 위해서 헌신할 마음의 준비를 했으면 합니다. 일상때문에 바쁠수도 있겠지만 어떻든 일꾼으로 참여했다면 잠을 줄여서라도 시민광장이 하나의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하고 희생하였으면 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서운하고, 오히려 비판만 늘어 난다고 책임에 대해서 소홀히 한다면 결국은 자신에게 당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에 충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