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아빠님이 쓰신 글을 보고 시민광장 시즌2가 온라인포탈의 역할을 할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토탈의 상황은 네이버의 점유율이 70%로 독점적인 상황이고 다음이 15%, 네이트, 야후, 엠파스,파란등등이 전부 합쳐서 15% 정도입니다. 네이버는 인터넷이라기 보다는 인트라넷이라고 볼수 있을 정도로 검색결과를 수작업으로 조정한다고 합니다. 그와 반대로 구글은 검색 결과를 전적으로 프로그램에 의존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네이버의 방식에 손을 들어주었고 거기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무엇을 찾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 사이트가 성장하기란 쉽지않습니다.
이런 실정에서 우리가 진입할수 있는 공간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하지만 그 공간은 전체 인터넷 공간에 비하면 크지 않은 것이지 현재 우리가 웹상에서 차지하고있는 공간 보다는 훨씬 클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틈새포탈이라고 할수있는 것이 '가자아이'같은 링크포탈입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을때 제법 잘나가던 사이트입니다.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링크포탈로 설정하면 원하는 사이트를 쉽게 찾아서 방문 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링크포탈에서 진화한 비슷한 개념의 소규모 포탈이 개인맞춤형 포탈입니다. 코리아닷컴이나 하자아이에서 제공하는 개인포탈이 그것입니다. 비슷한 개념의 또다른 소규모 포탈로 전문성을 지닌 포탈입니다. 의사들의 커뮤티인 메디게이트가 의사들의 포탈역할을 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포탈을 한다면 '개인맞춤형 포탈'이나 '전문성을지닌 포탈'을 할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가는 사이트를 링크로 연결해 놓아 시작페이지로 사용하기 적당하면서 사회의 이슈에 빠르게 반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치인 유시민이 없는 상황에서 토지공개념님이 제안하신 인터넷 언론의 역할을 일정정도 수행할수 있을 것 같고 칼 융님이 말하신 유시민 커넥터 역할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려해야될 첫번째문제가 비용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소규모 포탈은 수익성이 좋지 못해 운영이 어렵습니다. 자봉과 CRS회원이 있어 영리사이트 보다는 사정이 좋겠으나 추가 수익원을 발굴해야 안정적으로 운영 할수 있습니다. 수익을 늘리는 방법으로 사이트에 광고를 유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프에서 하는 것처럼 리얼클릭이나 구글에드워드, 다음에드센스 같은 CPC광고에서 수익을 얻을수 있습니다.
광고유치말고 또하나 수익을 올릴수 있는 방법이 제휴마케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소규모 포탈에 들어가보면 물품판매 베너가 보일 것입니다. 이 베너를 클릭해서 옥션같은 곳에서 구매하면 판매대금의 1.5%(옥션의 경우)를 포탈에 지급합니다. 이런방식을 제휴마케팅이라고 하는데 회원들의 지출통로(게이트)를 하나로 모은다면 상당한 수익이 발생할것이고 운영비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고를 유치했다가 나중에 시민광장 시즌1으로 복귀했을때 문제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으나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CPC광고는 계약 해지만 하면 됩니다. 제휴마케팅은 각 물품에 대해 하는 것이아니라 판매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때문에 별도의 페이지에서 그대로 진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고 원하면 아주 쉽게 중지 할수 있습니다.
고려해야할 두번째문제는 양질의 컨텐츠의 지속적인 생산입니다.
단순한 링크사이트가 아니면 지속적인 컨텐츠 업그래이드는 필수입니다. 각 카테고리별 관리자가 필요하고 지금보다 상근 직원도 더 필요할 것 입니다. 사이트에 수익성 있는 부분을 추가한다면 컨텐츠 생산자에게 수익에 대한 분배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컨텐츠가 생산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탈에서 할수있는 일은
1.지식인에 특정 키워드로 질문이 들어오면 포탈에 자동으로 포착되어 회원들이 답변을 해줌으로서 인터넷 언론의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2.언론기사에 특정한 키워드 기사가 올라오면 포탈에 포착되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달수있습니다.
3.회원들의 블로그를 포탈에 등록하여 하나의 컨텐츠그룹으로 묶을수 있습니다.
4.정책이나 이슈에대해 산재한 내용을 하나로 통합하여 묶어낼수 있습니다.
5.포탈의 컨텐츠를 거대포탈에 노출시켜 신입회원의 유입통로가 될수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려면 역시 자금이 필요하고 인력이 필요하겠지요.
인터넷 언론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지역광장은 의미가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직능광장을 활성화하여 언론에서 요구하는 분야별로 다시 해쳐모여야 할것입니다.
동력이 많이 떨어진 현상황에서 이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어쩌면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갈라지는 계기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오면 힘을 하나로 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