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2MB가 29일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키로 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근데 이번 방문이 원래 계획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에 우리 군은 당장 쓰촨성으로 보낼 모포와 텐트를 챙겨 긴급 공수하는 헤프닝을 벌었다고 한다.
아 2MB의 천박함이여!
중국을 국빈으로 방문한 것을 마치 친구집 놀러가는 것 처럼 생각하는 듯 하다. 예정에도 없던 일을 한다고 하면, 물론 중국의 입장에서 반대할 명문도 없으니 환영의 뜻을 표할수는 있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는가? 단순히 자기 혼자만 몰래 다녀온다면 이야기가 틀리지만 자신이 움직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신경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그런 생각은 못한다. 또한 자신의 방문이 대지진 복구에 진정으로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없는 듯하다. 아마도 도움은 커녕 피해만 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모든 것을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무뇌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예가 아니라 할 수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 군대시절 가장 싫은것이 사단장의 방문이나 정치인의 방문이다. 그럴 경우 일반 사병에서 휴식이란 있을 수 없다. 심지어 아스팔트를 구두약으로 딱고, 잔듸 다시 심고, 막사 대청소를 한 2~3일 반복한다. 그렇게 뺑이를 치고 준비하면 사단장이나 정치인은 약 1~2시간 머물며 좋은 인사말 몇마디하고 물품 몇가지 주고 시진찍고 횅하니 간다. 그건 일반사병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마 2MB의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현장을 방문도 이와 같지 않을까?
미국에 가서는 골프카트를 대신 몰고, 일본에 가서는 일왕을 천황이라 칭하고 머리숙여 인사하고, 중국에 가서는 예정에도 없던 쓰촨(四川)성에 구호물품을 잔뜩들고 위로 방문한단다.
그럼 "왜 2MB는 전격 방문을 결정한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그건 아마도 중국의 홀대에 자극을 받은 2MB의 유화제스추어의 일환이라고 생각된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이번 중국방문에서 2MB는 외교관례상 홀대를 받은 것은 확실한 듯 하다. 그리고 그 주된 원인이 2MB의 친미성향 - 필자는 친미사대주의라 생각한다. -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라 이해를 하지만 혹시 2MB는 선물이 부족했기 때문에 삐진 것으로 착각한것은 아닐까? 2MB의 평소 뇌구조로 보아 일리있는 추측일 것이다.
정말 2MB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맞는가? 작금의 한국의 사정을 보라. 과연 2MB가 천연덕스럽게 중국 지진현장이나 위로방문을 할 정도로 한국의 사정이 여유로운가? 국민은 여유롭지 않은데, 혹시 2MB만 여유롭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위해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딱가리를 시켜 고시 발표를 하게하고, 이후에 그 딱가리에게 모든 책임을 묻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행동인가 묻고 싶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 했던가? 2MB가 미국을 방문하는 사이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고, 중국을 방문하는 사이 고시가 발표되었다. 정말 얍쌉하게 책임을 아래사람에게 전가시키려 했던 것은 아닐까?
지금 2MB는 쓰촨성에 갈때가 아니다, 빨리 돌아와 서울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그 곳에서 국민들의 피눈물 섞인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진실로 그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 스스로 이나라의 대통령임을 부정을 한 것이며, 국민은 그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여 그를 이나라 대통령직에서 해고할 것이다.
이 글은 제 BLOG에 썼던 글입니다. (http://blog.daum.net/ugotblue/458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