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번호 3번 누르고 녹음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밤샘 업무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국정을 이끄시느라 밤늦게까지 근무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 일을 돌보시는 분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이렇게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제가 고기를 좀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질 좋은 미국 소고기, 특히 LA 갈비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아, 곱창도 보내드리면 좋겠지요?
필요하실지 몰라 중국산 성형 숯도 같이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 석쇠도 보내 드릴까요?
택배로 보내드리고 싶은데 어디로 보내면 될지 연락 바랍니다.
질 좋은 미국 소 많이 드시고 힘 내서 나라 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뭐 이런 요지로 녹음했는데
아,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말 보내 달라고 하면 어쩌요? ^^
마누라 알면 저는 집에서 푸성귀도 못 얻어 먹을 겁니다.
"지 새끼들 고기 한번 못사주는 주제에
누구한테 고기를 사줘? 미국 고기도 안먹었는데 소리만 듣고도 미쳤나?"
이럴게 뻔하거든요.
아놔~
이명박 씨 때문에 돈 많이 드네...
별로 벌지도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