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린우리당창당준비위엔 국사봉님같은 맹장이 있다. 나는 그이가 좋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일찍 봤으면 국사봉님에게 전화했을게다. 나는 박무님 전화번호는 몰라도 국사봉님 전화번호는 안다.
글을 보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난데없이 피박쓴 박무님이 펄펄뛸만 하겠다. 박무님의 심정을 이해한다. 댓글을 통해 국사봉님의 '김두관지지자가 시민광장대표'란 사실이 잘못됐음을 국사봉님이 인정한 것은 국사봉님다운 행위이다.
2.
그런데 순혈주의가 뭣이며 궁물이 뭔가? 그 차이가 뭔지 솔직히 난 잘 모른다. 수단과 목적의 차이인가?
나도 우리들의 외연확대를 찬성하고 또 찬성한다. 우리가 필히 해야 할 일이다. 한데 일부인지 대부분인지 모르나 시민광장의 회원들의 인식면면을 보면 나조차 왜 외연확대를 해야하는지 목적이 헷갈린다.
정동영이가 왜 이명박이란 부도덕한 사람에게 저토록 처참한 패배를 당했는가. 정동영 지지 세력은 아직도 노무현 탓만 하는가. 한데 시민광장 일부 회원은 왜 그 패배의 길을 답습코자 하는가. 선한 뜻을 가진 회원들을 왜 저리도 부추키는가. 부추키는 그들은 기자로서 앵커로서 이름 날리던 정동영이가 왜 궁물의 대명사가 되었을까는가를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정치에 깊이 발 담그면서 그는 초심을 잃고 그를 둘러싼 현실에 굴종했기 때문이 아닐까.
3.
이번 설에 경주에 갔다. 이명박의 정치에 환멸을 느낀 경주시민이 많았다. 그 대안은? 박근혜다. 유시민은 이름도 없더라. 대선시즌엔 1백에 한 둘은 있더니만... 난 유시민이가 진정 대통령이 되고자 원한다면 떠밀려서가 아니라 앞장서서 땀흘리며 함께 가자라고 외쳐주길 바란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는가. 내가 땀 한방울 흘린다면 그이는 땀 한 말은 흘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때가 오기를 기대한다. 한편으론 나는 안다. 우리가 뭐라고 지껴도 첨맘은 제 맘대로,제뜻대로 한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