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펌/서프] 소가 뒷발에 쥐잡는 기축년 새해라 / 김동렬
가람^^* | 2009-01-30 17:13:37 | 조회 422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1078     


트위터 페이스북

(서프라이즈 / 김동렬 펌 / 2009-1-29 16:50)



소가 뒷발에 쥐 잡는 기축년 새해라
 - 한국의 문제는 한 마디로‘오리지날리티’가 없다는 것 

(구조론닷컴 / 김동렬 / 2009-01-27)


‘신년법어’

‘소가 뒷발에 쥐 잡는다’는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야 설도 쇠고 그랬으니 이제 ‘신년법어’ 비슷한 것을 발표함이 또한 가당한지라.


###


한국의 문제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오리지날리티’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강조되지 않고 그것을 문제 삼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사회분위기가 그렇다. 필자가 흔히 쓰던 말로 ‘진짜냐 가짜냐’ 이거다.


한국에서는 지식이란 것이 원래 외국에서 수입되는 걸로 되어 있다. 전부 모방이고 짝퉁이다. 그러니 오리지날리티를 문제 삼을 처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생각하자.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텐가? 부끄럽지도 않나?


하긴 그랬다. 한국이 그 모방도 못하던 70년대다. 그때 그 시절 한국의 언론에는 ‘모방대국 일본’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했다. 잘나가는 일본이 부러웠던 거다. 그러니 기죽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이.


‘일본이 잘나가긴 하지만 그래 봤자 그까짓 거 다 모방 아닌가? 서구의 것을 가져다가 사이즈만 작게 만들어 놓은 것이 메이드 인 재팬!’ 그렇게 자위하며 70년대와 80년대를 보냈던 거다.


그러면서 일본 따라 살살 모방을 시작했던 거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가? 안면 하나도 안 바꾸고 ‘짝퉁대국 중국’이라고 말한다. 과연 한국이 중국의 모방을 비난할 입장인가? 한국이 그리도 당당한가?


까놓고 말하자. 삼성에서 만들어놓은 제품 중에 모방 아닌 거 있나? 삼성과 현대를 키운 건 9할이 모방이었다. 그러니 오리지날리티를 문제 삼을 자가 없었다. 이 나라에 당당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 지식집단에서도 마찬가지다. 강단에 속한 자들 중에 자기 아이디어로 말하는 자 있나? 남의 지식 말고, 번역한 거 말고, 표절한 거 말고 당당하게 자기 생각 말하는 자 있나?


이 나라에 모방 안 하고 순수한 자기 아이디어로 나서는 사람 김기덕 외에 몇이나 있나? 그래서 김기덕 죽이려고 그 난리들인가? 말하고 싶다. 이제 제발 껍데기는 가라고. 그럴 때가 되었다고.


관셈보살 석씨문중이든, 예수천국 기독문중이든, 좌파동네 막씨문중이든, 뉴또라이 삽씨문중이든 어느 문중에 들어서 문중족보 들이밀며 그것으로 자기소개를 대신하는 껍데기들은 확 쫓아버려야 한다.


자기 생각 아닌 것을 방송에서, 언론에서 뻔뻔스럽게 주워섬기는 가짜배기 짝퉁들은 확 쳐내 버려야 한다. 무슨 라캉인지, 소쉬르인지, 들뢰즈인지 남의 이름 주워섬기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자들 있다.


뒷골목 양아치나 조폭들이 흔히 그러듯이 ‘너그가 염천교 용팔이 행님을 알어? 불광동 휘발유 행님은 알어?’하는 족보팔이 수작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


조중동은 논외.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경향에 칼럼 쓴다는 자들만 해도 자기 소속한 문중 입장을 자기 생각인 듯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팔아먹는 게 보통이다. 순수하게 자기 아이디어로 말하는 자 누구?


바른길로 가야 한다. 강단에서 끼리끼리 놀고 문중에서 유유상종 놀아 지식의 근친상간 동종교배로 괴물이 되어버린 자들. 뇌가 썩은 자들 확 쫓아버려야 한다. 가짜배기 가라. 짝퉁은 가라. 사이비는 가라.


###


한국사람은 한국말로 하면 못 알아먹으므로 외국말 써줘야 한다. 왜 오리지날리티가 없는가? 아이덴티티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자궁이 있는 법이다. 모태가 없이 그저 탄생하는 것은 없다.


모태가 되고 자궁이 될 아이덴티티가 없으니 오리지날리티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기다움은 어디서 나오는가? 내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밀어붙이는 그 일관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은 나의 고유한 이상주의에서 나온다. 타불하는 석씨문중, 자왈하는 콩씨문중, 무위빈둥 라오문중, 혁명깃발 막씨문중, 지랄염병 삽씨문중 다 그 이상주의 빛으로 해서 일가 이루고 족보 내려온다.


자기만의 고유한 이상주의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이런 세상이 좋더라.’ 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석씨든 라오씨든 콩씨든 막씨든 삽씨든 빌어온 것은 가짜다. 남의 것을 제 것인 양 뻔뻔스럽게 말해서 안 된다.


내 안에 이상주의라는 아이디어의 자궁을 품어야 한다. 내 고집, 내 주장, 내 취향, 내 스타일, 내 분위기 가져야 한다. 그것을 이보란 듯이 내세우고 다녀야 한다. 자기 모습에, 자기 얼굴에 나타내야 한다.


그 이상주의는 어디서 나오는가? 근원의 완전성에서 나오는 법이다. 그 완전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완전하면 통한다. 통하면 소리가 난다. 자연의 완전성, 신의 완전성과의 교감에서 그것은 얻어지는 법이다.


감응이 있어야 한다. 울림과 떨림이 느껴져야 한다. 증폭되고 공명되어야 한다. 그래야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나야 완전하다. 그 완전성에서 빌어 내 안에 품을 때 아이디어의 자궁될 진짜배기 이상주의는 얻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완전의 극치는 이런 것이다’ 하는 그거. 정상에서 전모를 보기. 신과 나의 일대일 겨루기, 입각하여 세상과 맞서는 지점. 똥꼬가 뻑적지근하도록 충일감이 느껴지는, 전율하게 하는 그거. 


그것이 없이 나대는 자들, 남의 뒤에 줄 서는 껍데기들. 확 쫓아버려야 한다. 그런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각자 오리지날리티를 명함 삼아 호주머니에 한 개씩 챙겨 넣고 다녀야 행세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너의 생각은 뭐냐?”


‘어디서 주워들은 거 말고, 베껴온 거 말고, 배워먹은 거 말고, 번역한 거 말고, 너의 소속한 문중입장으로 대타 세우지 말고, 순수하게 네 안에서 우러나온 너의 진짜배기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 출처 - http://www.gujoron.com, http://cafe.daum.net/gujoron

 

ⓒ 김동렬





이글 퍼가기(클릭)
 

펌 양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 : [펌/사이트명] 제목 / 작성자
링크#1 : 원문링크
링크#2 : 펌링크
시유태그 : 펌,사이트명,작성자,키워드
트랙백주소 : 있는 경우
     

펌, 서프라이즈, 김동렬, 신년법어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0550 소통의 부재   2 잠팅 09-02-01 4 0 602
30549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15 코메디광장 09-02-01 29 10 1108
30548 똑똑히 봐라 회원들의 이 분노를,,, 그림자보다 더한 놈들아..   11 나도 cms 09-02-01 47 10 1497
30547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9 한시민 09-02-01 8 0 747
30546 이명박이 대통령 되고서 좋아진 점을 굳이 찾아봤는데. 世異 09-02-01 1 0 466
30545 사이버범죄자 '그림자'를 비호하는 시민광장집행부를 성토한..   4 붐붐 09-02-01 45 10 1024
30544 어제 청계광장에서 일어난 일,   1 복사골새우대 09-02-01 0 0 557
30543 [토론] 시민토론방 리모델링에 대한 로드맵을 진행합시다   15 루제로스 09-02-01 14 2 796
30542 어머니께서 나더러 사과를 쳐 먹으라 하십니다..   10 거지 09-02-01 6 3 709
30541 그림자님 탈퇴건에 대하여   1 시민광장 09-02-01 3 2 633
30540 우리당 국회의원들의 개삽질, 이명박 살인정권 불러왔다.   2 국사봉 09-02-01 5 1 573
30539 오해, 감동 그리고 진실....   8 가람^^* 09-02-01 6 0 827
30538 '워낭소리'에 쏟아지는 폭발적인 찬사 라이온킹 09-02-01 3 0 519
30537 최근 징계건 관련하여 중앙운영위에 질문 있습니다.   5 광장군 09-02-01 38 3 1025
30536 탈퇴하신다고 하셨는데 약속은 지키셔야죠!   10 그림자님!! 09-02-01 27 10 1326
30535 노무현의 판단 착오 -서프 펌_   7 한국의 오바마 09-01-31 0 3 775
30534 안희정, "용산집회 불허, 간 큰 경찰" 달비골 09-01-31 0 0 409
30533 강호순얼굴 공개한 중앙일보 [펌]   14 어릿광대 09-01-31 1 0 957
30532 과거에 머물것인가? 이제 불확실하지만 미래로 갑시다.   3 ▶◀고니70 09-01-31 3 0 585
30531 시민광장 참 행복했습니다.   28 그림자 09-01-31 29 3 1533
30530 경기부천광장의 송사에 대하여   11 세계로가는기차 09-01-31 17 1 1154
30529 사랑스런 시민광장인 여러분들에게!!   12 오해가뭔지알아 09-01-31 31 1 925
30528 회원 징계조치 개선 및 악성게시물 방지를 위한 대안   12 유 윈 09-01-31 14 0 798
30527 (동영상) 유시민 전 의원님은 '09년 4월 보선에 출마해야 차..   6 안토 09-01-31 3 1 912
30526 [안내] SEO 카페를 개설 합니다.   22 비타팩스 09-01-31 11 0 3530
30525 1/31 신 문 만 평   4 어릿광대 09-01-31 3 0 593
30524 몇 가지 글을 보고, 피해 당했던 경험자로서 말씀드리겠습니..   33 사랑시 09-01-31 29 3 1387
30523 B군 보게나.   9 다불어 09-01-31 20 10 1216
30522 정당, 타는 목마름으로 느티나무언덕 09-01-31 4 0 501
30521 전여옥"민주-민노당 의원들은 강호순같은 사이코패스"   7 파란늑대 09-01-31 1 0 653
30520 안희정 "`장외집회' 불허? 간 큰 경찰이다" 달비골 09-01-31 4 0 489
30519 당대의원 성소수자 할당 등을 위한 공지사항   2 진보신당 09-01-31 0 2 527
30518 이제 드디어 검정닉의 시대는 갔다...   81 거지 09-01-31 20 9 1582
30517 내가 피해자라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습니다.   7 에이프릴 09-01-31 25 5 929
30516 [펌]참여정부는 자영업자들에게 최악의 정부였다.   7 낙은에 09-01-31 4 1 616
30515 대통령보다 더 어려운 자리가 시민광장 대표   2 북극곰 09-01-31 11 2 568
30514 그런데요 박무님   28 요술물감 09-01-31 32 9 1534
30513 [보고] 회원 징계 결과 공고   58 박무 09-01-30 26 10 2625
30512 [안내] 참여광장 카폐 <사회자유주의의 깃발> 제안합니다!   28 심사랑 09-01-30 9 0 1008
30511 7년째 눈팅이 간만에^^ 글쓴다 (현재 논쟁에 대해서^6^)   3 수민이아빠 09-01-30 9 9 675
30510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빨갱이라고 말해요~   2 자라리우스 09-01-30 1 0 625
30509 부천대표 대표 스카이펀드야 뒷담화 재미가 쏠쏠하더냐?   2 부천대표 09-01-30 23 10 729
30508 정부는 직무유기를 하려고 하는가? 오늘 09-01-30 1 4 423
30507 부천광장 대표 스카이펀드 보거라   4 펀드야? 09-01-30 23 10 761
30506 노짱 님의 최근 탐독 리스트, 기축년엔 다들 책과 함께~ 첨맘..   6 루제로스 09-01-30 5 0 692
30505 ‘패륜적 자본주의’라...   2 자보에 09-01-30 0 0 537
30504 [펌/고양광장] 첨맘님의 어두운 얼굴 - 문천님 글   5 황금 09-01-30 15 0 944
30503 우린 누군가.   11 통기레스 09-01-30 27 0 894
30502 [펌/아고라] ㅋㅋ환율죽여준다 ㅎㅎ / 겸손하게   4 가람^^* 09-01-30 2 0 4628
30501 제발, 첨맘 님의 귀환을 준비할 수 있는 2월달이 되게 해주세..   5 루제로스 09-01-30 20 0 710
30500 [제안] 헌법에세이 독서릴레이 어때요?   4 이심전심 09-01-30 11 0 681
30499 MB 위안부 사과 요구 포기 서약 [펌]   9 어릿광대 09-01-30 12 0 776
30498 [펌/서프] 아무도 모르게 폐기시킨...쥐새끼의 사기극 한가지..   3 가람^^* 09-01-30 8 0 8076
30497 [펌/서프] 용산참사, 경찰의 강경진압 및 구호의무 위반 내용.. 가람^^* 09-01-30 6 0 5293
[펌/서프] 소가 뒷발에 쥐잡는 기축년 새해라 / 김동렬 가람^^* 09-01-30 5 0 4223
30495 [퍼퍼퍼퍼퍼] 전설의섬, 명박도   6 p21 09-01-30 7 0 782
761762763764765766767768769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