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親盧) 모임 '청정회' 본격적 정치 행보 시작하나?
7~8일 평창 워크숍 , "재보선,지방선거-시대 담론 정책 대안 마련에 공감대 형성"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관료들의 모임인 '청정회'가 최근 대규모 워크숍을 열어 '4.29 재보궐선거'와 '2010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친노(親盧) 진영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회원들은 정책연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8월 경남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이날 모임에는 청정회 회원 80명 가운데 4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청정회는 전직 청와대 참모가 주죽으로 돼 지난해 6월에 결성한 정책토론을 겸한 친목단체로 이용섭, 이광재 현 민주당 의원,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윤승용, 천호선 전 홍보수석, 최인호 전 청와대 부대변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모임에서'정치지형'과 '정책일반'에 대한 발표와 세미나가 열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 이슈인 지국온난화와 양극화 문제, 뉴타운과 관련한 주거복지 문제, 노사정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정책 공부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9일 < 폴리뉴스 > 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요 이슈에 대해 회원들간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격려했다. 참여정부의 좋은 정책을 발전시키려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친목모임을 갖는 자리였다" 며 '청정회'의 이번 모임이 언론에 친노 진영의 정치활동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친노 결사체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낙선된 인사들이 더러 있기 때문에 4.29 재보궐 선거와 2010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오고 갔다" 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청정회는 분기별로 모임을 갖는 모임" 이라며 다음 모임이 언제일지는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다음 분기에도 모임을 가질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도 9일 < 폴리뉴스 > 와의 전화통화에서 " 오바마 후보자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이 어려운 시기에 시대 담론을 만들어야 겠다는 얘기가 오갔다"며 "정책 공부를 통해 담론을 만들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 고 말했다.
이 의원은 " 여러 분야에서 일한 분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어떤 이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 며 "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오랜만에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허심탄회 그간의 사정을 얘기했다" 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9일 < 폴리뉴스 > 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치를 다시 하고 싶어서 준비하는 분도 있지만, 그 것이 목적이 아니다" 며 " "광장을 통해 여러 담론을 형성하듯 이 모임도 그런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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