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진중권 “경찰 무혐의 검찰결정, 007 살인면허 내준격”
대구경북시민 | 2009-02-10 11:41:18 | 조회 585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1495     


트위터 페이스북

 

 

진중권 “경찰 무혐의 검찰결정, 007 살인면허 내준격” 
“김석기가 졸지에 영국첩보원 됐다” 검찰 수사 결과 맹성토

 

데일리서프]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용산참사와 관련 검찰의 ‘경찰 무혐의, 철거민 유죄’ 결론에 대해 “경찰에 살인면허를 내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김석기가 졸지에 007이 됐다”고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9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김석기가 007인가”란 글에서 이번 검찰 수사는 “한 마디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경우 경찰에서는 동일하게 대응하여 또 다시 대형참사를 일으켜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얘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은 용산 참사에서 특공대를 투입한 경찰 작전이 적법하고 화재 발생에도 경찰 책임이 없다며 경찰 모두에게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반면 철거민 20여명은 기소했다.

진 교수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농성장에 위험물질이 가득 차 있어, 강경진압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을 인지하고도 경찰에서 무리한 진압에 나섰다는 데에 있다”면서 “그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아무리 작게 잡아도 ‘과실 치사’”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특히 김석기 내정자에 대해 “무리한 강경진압을 승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오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또 “위험물질이 산적해 있는 곳에 특공대를 투입하는 작전을 승인해 놓고도 ‘무전기를 꺼놓고 있었다’는 것은, 본인의 말을 그대로 믿어준다고 할지라도, 그 자체가 스캔들이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실수를 해서 사람을 죽여도 처벌을 받는 판에, 누가 봐도 위험한 진압작전으로 여섯 명의 인명이 희생됐는데도 아무도 책임져야 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서 “검찰이 경찰에 살인면허를 내준 것과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진 교수는 또 ‘일을 하다가 실수를 했다고 책임을 묻는다면, 누가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을 거론하며 “한 마디로 앞으로도 강경진압 할 일이 많은데, 여기서 경찰의 책임을 묻는다면 과연 경찰이 자기에게 충성을 하겠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다 못해 운전을 하다가 실수로 사람을 죽여도 법적 책임을 묻거늘, 실수로 사람을 죽여도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냐”며 “‘무리한 진압으로 철거민들 죽여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하면, 대한민국 경찰의 사기가 쑥쑥 올라가나”라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진 교수는 아울러 “경찰의 가장 큰 임무는 역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일까, 아니면 시민이야 위험하든 말든, 오직 대통령 각하의 심기가 편하도록 보살펴 드리는 것일까”라며 “진정한 의미에서 경찰의 명예는 뭘까, 권력이 뭐라고 하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임무로 생각한다는 자부심일까, 아니면 대통령의 지시를 받잡아 목포 조폭과 공동 작업으로 철거민 때려잡다가 죽여도 된다는 엽기적인 특권의식일까”라고 질문을 쏟아내며 경찰의 자성을 촉구했다.

민일성 기자

[관련기사]
▶ 김석기 오늘 자진사퇴…MB “괜히 아까운 사람 나간다”
▶ 용산참사 검찰수사 발표, ‘경찰은 법적책임 없다’
▶ MB “원칙지키겠다...김석기 사퇴여부,시급한 일 아니다”

다음은 진중권 교수가 진보신당 게시판에 올린 글 전문.

김석기가 007인가?

동료 다섯 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던 철거민들은 줄줄이 구속에 기소. 목포 조폭과 연계되어 있다는 용역들은 가벼운 책임을 물어 불구속 기소. 그리고 과도하고 성극한 진압으로 참극을 일으킨 경찰은 무죄. 애초에 검찰에 기대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검찰의 활약에 뭔가 기대한 사람이 있다면, 정부와 여당이겠지요. 물론 전철연이 돋 받고 청부농성해주었다는 핵심적인 시나리오가 빠져서 허탈하긴 하겠지만, 아마 경찰에 면죄부를 던져준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결과일 겁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농성장에 위험물질이 가득 차 있어, 강경진압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을 인지하고도 경찰에서 무리한 진압에 나섰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아무리 작게 잡아도 '과실 치사'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는 처음부터 직접적인 발화의 원인이라는 협소한 틀에서 진행됐지요. 농성자들이 반드시 죽어야 할 이유가 없는 이상, 발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느냐 하는 것은 이번 사태에서 부차적 중요성을 갖는 문제일 뿐입니다.

김석기 건에 관해서 말하자면, 그가 구체적으로 작전 지휘를 했는지 여부와 상관 없이무리한 강경진압을 승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오판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위험물질이 산적해 있는 곳에 특공대를 투입하는 작전을 승인해 놓고도 '무전기를 꺼놓고 있었다'는 것은, 본인의 말을 그대로 믿어준다고 할지라도, 그 자체가 스캔들입니다. 도대체 농성자들과 부하직원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무전기를 꺼놓고 그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을까요? 새벽이라 저 홀로 곤히 잠을 자고 있었을까요? 도대체 그 상황에서 잠이 오나요?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실수를 해서 사람을 죽여도 처벌을 받는 판에, 누가 봐도 위험한 진압작전으로 여섯 명의 인명이 희생됐는데도 아무도 책임져야 할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경우 경찰에서는 동일하게 대응하여 또 다시 대형참사를 일으켜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한 마디로 검찰에서 경찰에 (과실 혹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면허를 내준 것이나 다름 없지요. 김석기가 졸지에 007이 된 겁니다.

이명박이 그런 말을 합디다. 일을 하다가 실수를 했다고 책임을 묻는다면, 누가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한 마디로 앞으로도 강경진압 할 일이 많은데, 여기서 경찰의 책임을 묻는다면 과연 경찰이 자기에게 충성을 하겠냐는 얘기죠. 하다 못해 운전을 하다가 실수로 사람을 죽여도 법적 책임을 묻거늘, 실수로 사람을 죽여도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는 얘깁니까? '무리한 진압으로 철거민들 죽여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하면, 대한민국 경찰의 사기가 쑥쑥 올라가나요?

대한민국 경찰의 임무는 무엇일까요? 경찰의 가장 큰 임무는 역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시민이야 위험하든 말든, 오직 대통령 각하의 심기가 편하도록 보살펴 드리는 것일까요? 진정한 의미에서 경찰의 명예는 뭘까요? 권력이 뭐라고 하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임무로 생각한다는 자부심일까요, 이니면 대통령의 지시를 받잡아 목포 조폭과 공동 작업으로 철거민 떄려잡다가 죽여도 된다는 엽기적인 특권의식일까요? 경찰 여러분, 대답해 보세요.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7227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부세쳐  

정권 제발 바껴서 저것들 다 잡아 족쳤으면 합니다
09-02-10

파랑  

김석기도 쩜 불쌍혀요..
사람죽이고,,청와대 팽당할거 같고....
함튼 검찰....영혼이 썩은 넘들!!!!
09-02-10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0942 그래요, 사회디자인연구소 9차 포럼 참여하였어요   51 해당화 09-02-10 29 10 2891
30941 Of 회원, By 회원, For 회원 - 오직 회원들만이 해결할 수 있..   15 루제로스 09-02-10 10 9 771
30940 '미네르바 표적수사' 사실로…검찰 거짓말 드러나   1 대구경북시민 09-02-10 1 0 505
30939 논란2 - 현상에 대한 심층 분석   1 똥떵어리 09-02-10 14 0 638
30938 제가 많이 잘못하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전북광장 대표)   21 부세쳐 09-02-10 50 0 1138
30937 <시민광장 유리지갑> 2009년 01월 재정 및 CMS 정기회비현황..   23 시민광장 09-02-10 14 2 1757
30936 조중동과 싸우는 24인 재판건... 도와주세요...아고라에서요.   4 우린 09-02-10 4 0 502
30935 무제 - 1 분열의 정치   3 가람^^* 09-02-10 11 0 619
30934 [2월 13일] 경기남부 신입 회원 환영회 및 정기모임   7 님과함께 09-02-10 6 0 767
30933 시민광장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   2 미니파더 09-02-10 5 0 585
30932 도와 주세요.   4 파미르 09-02-10 12 0 617
30931 노짱님 첨맘님   1 너무 그립다 09-02-10 0 0 480
30930 노짱님! 어여어여 날 풀려라 그립다 09-02-10 1 0 383
30929 아직 가입한지 얼마되진 않지만...   27 솔잎처럼 09-02-10 41 0 1091
30928 이 시인과 시를 말하고 싶대두....   3 문학산책 09-02-10 0 1 1984
30927 [시민광장 대토론회 발제문] 제2주제 - 시민광장의 역할   27 검탱이 09-02-10 13 0 814
30926 김석기사퇴숨은그림자? 북한산 09-02-10 1 0 524
30925 [시민광장 대토론회 발제문] 제1주제 - 외연확대   31 검탱이 09-02-10 10 0 880
30924 3번의 공개 화형! 숭례문, 용산 철거민, 화왕산 고니70 09-02-10 1 0 482
30923 옆방은..........!!   1 일산루키 09-02-10 5 0 691
30922 상근직 그람시님! 사회디자인연구소 회원이신가요..?   31 산희 09-02-10 24 10 1469
30921 김석기를 구속수사하라~   1 장산곶 09-02-10 4 0 463
30920 한눈으로 보는 명박도 [펌]   4 어릿광대 09-02-10 7 0 519
30919 존경하는 박무님! 사회디자인연구소에서의 열공에 감동입..   32 산희 09-02-10 25 10 1566
30918 자충수   2 택시기사 09-02-10 2 0 672
30917 열받은 경리직원   3 가람^^* 09-02-10 10 1 730
30916 별천사님이 보고싶다   10 노숙자 09-02-10 1 0 694
30915 영화 이야기 - 앨프리드 히치콕 <이창> 나름다움 09-02-10 1 0 705
30914 온라인팀은 검정닉 때려잡을 궁리만 하지 말고!!   33 거지와 노숙자 09-02-10 5 7 753
30913 <조선> vs <한국>…흉악범 얼굴 공개 놓고 '한판승부' 검탱이 09-02-10 0 1 539
30912 이왕 나간 김에.....다 풀어 놓고 갑시다.   6 한율아빠 09-02-10 4 1 642
30911 배려가 없단말입니다 배려가...   28 무극이아빠 09-02-10 22 4 1286
30910 내 이웃들이여, 결코 용서하지 말아다오   1 대구경북시민 09-02-10 1 0 624
진중권 “경찰 무혐의 검찰결정, 007 살인면허 내준격”   2 대구경북시민 09-02-10 2 0 586
30908 이런 글을 쓰신분은 대체 생각이 있습니까?앞으로는   48 부세쳐 09-02-10 10 1 986
30907 [보고] 충주광장 창립 보고합니다.   25 루키 09-02-10 27 0 1099
30906 재개발(뉴타운) 사업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민(펌)   4 검탱이 09-02-10 2 0 669
30905 ‘선비’ 이동걸 박사, 참 잘 물러나셨습니다. 홀가분하게!(..   3 검탱이 09-02-10 1 0 655
30904 게시판 사용법에 관한 좋은 글 퍼왔음   8 검탱이 09-02-10 6 0 886
30903 진보는 한국 기독교를 바로 보아야 한다.   4 두 아들 아빠 09-02-10 7 0 718
30902 한 MBC 기자의 선배 비판, "친일파와 뭐가 다른가?" 검탱이 09-02-10 2 0 494
30901 위선자들....영양가 있는 짓이라도 좀 하고 살자   23 검탱이 09-02-10 2 3 797
30900 시민광장을 막장으로 만드는 거지의 근성   15 rjwlrm 09-02-10 9 4 915
30899 이제 그만합시다.   17 조선된장 09-02-10 20 0 671
30898 검정닉들의 ..글과 댓글의 유형분석...   29 거지 09-02-10 9 7 808
30897 “5월 기억 희석돼도 광주정신 전파해야”,광주항쟁 거리방송..   3 검탱이 09-02-10 1 0 785
30896 ●● 만평 종합 2009년 02월 10일 화요일   3 순수 09-02-10 4 0 542
30895 겨란한판님 보세요....두번째입니다.   28 뒤집기한판 09-02-10 16 9 1248
30894 겨란한판님! 2기 집행위원장 선거에 나오셔서   54 뒤집기한판 09-02-10 16 11 1384
30893 <시소> 시소 제4호 e-BOOK   2 김상현 09-02-10 8 0 883
30892 [2월 15일] 2월 산행, 송파광장과 함께 천둥번개 09-02-10 5 0 618
30891 3기 집행부 당신들...   21 조선된장 09-02-09 38 0 1338
30890 우리   2 바람아래휘이잉~~ 09-02-09 17 0 554
30889 문정인 “MB 정부 안보불감증은 DJ-盧 성공 때문” 대구경북시민 09-02-09 0 0 532
30888 어제 시민광장 없애자고 테러한 아이피 조사 결과입니다.   17 부세쳐 09-02-09 1 0 1300
30887 바른단체 지원없애고 불법단체지원 부패정부 정의 09-02-09 3 0 603
761762763764765766767768769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