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디자인연구소 회원은 아닙니다만...거기서 나름 중요한 자료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 분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무슨 공부? 한국사회를 어떤 모양으로 만드는 게 좋은 것인지....대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안? 대안은 가치와 노선이 없으면 못만들어요. 큰 틀에서 볼 때 사디연의 가치와 노선은 유시민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일부의 회원들은 노무현대통령님의 참여정부를 비판한다는 이유때문에 사디연을 의심하는 모양인데요....사디연의 참여정부 비판은, 비판이라기보다는 아쉬움을 돌아보는 성찰에 가깝습니다. 이것도 못받아들이겠다면 생활정치 그만 둬야 합니다.
그리고 사디연 멤버들의 누가 어떻고, 누가 저쩧고 하면서 '정치자영업자' '궁물' 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 듯 한데요....아닌말로 큰 틀에서 우리와 지향하는 가치와 노선이 비슷한 사람들이 현실정치에 많이 나가면 좋지 않나요? 그래야 우리들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정치가 나오게되는거 아닙니까?
다른 건 모르겠고, 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사디연을 굉장히 소중한 단체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비슷한 노선과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본격적으로 대안을 연구한 단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연구한 대안을 놓고, 토론을 하고, 살을 보태고, 첨삭해서, 나중에 유시민 대통령 후보 출마할때 공약으로 가다듬어 써도 되고....도대체 뭐가 문제랍니까?
오히려 이런저런 많은 단체나 세력이.....유시민을 미래의 어떤 정치지도자로 생각하고 가치와 노선을 함께하는 연대세력이 된다면 우리가 따뜻하게 환영해야 할 일 아닙니까?
과거에 문국현, 김두관을 지지했다는 이유 하나로 도저히 못받아들이겠다면 차라리 정치 관심 끊는게 좋아요....열린우리당 해체라는 그 아사리판에서..각자 그 막막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진지하게 모색한 결과가...비록 우리와 생각이 달랐지만 지향하는 그 방향, '진보주의'라는 그 방향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는데..어떻습니까?
정동영은 제외하겠습니다. 그 놈들이 노선과 가치를 함께할리도 없겠지만....품성 자체가 틀려먹은 놈들이니....그러나 말이죠.....더 크게 보면....대연정, 소연정...이런거까지 염두에 두고 가야 합니다.....딱 걸어잠그고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사회디자인연구소 들리셔서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토론도 하고....공부도 하고 그러십시요. 그냥 유시민 만세만 외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어요. 공부해야 합니다. 남들이 써놓은 글을 읽으면서 고개 끄덕거린다고 다 아는거 아닙니다. 막상 주변 사람들한테 내 입으로 말할려고 하면 머리에서 흐릿하게 맴돌기만 하고...핵심 전달도 안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야 무슨 외연을 확대하고, 지지자를 확대하겠습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도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는 죽었지만, 열 두 제자가 그 복음을 널리 전파해서 세상을 지배한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할렐루야"만 외치는 한국의 기독교인이 되어서는 안되고, 로마의 폭정속에서 좌절한 민중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그 열 두 제자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디자인연구소은 쓸만합니다. 가슴을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