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 다섯 명과 경찰 한 명이 불에 타 죽은 사건에서 정치적,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나도 한때 철거민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란다.
대인배도 이런 대인배가 없다. 과연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 또 어떤 유사 어록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에 들게 하실지 자못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앞으로 죄지을 분들은 이 빛나는 화술을 응용해서 위기를 잘 모면해 나가시길 빈다.
철거민 죽여놓고 나도 한때 철거민,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나라를 말아먹고 나도 일제시대 때 나라 잃은 백성,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땅투기꾼들 장관 시켜놓고 나도 한때 건물주,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독도를 빼앗겨 놓고 나도 한때 일본인,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금융 위기를 야기해 놓고 한때 BBK 피해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촛불 시위 탄압해 놓고 나도 한때 운동권,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명박 산성 쌓아놓고 나도 한때 건설회사 사장,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방송 장악해 놓고 나도 한때 시청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공중파를 대기업에 줘 놓고 나도 한때 대기업 사장,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공기업과 언론에 측근들 낙하산 인사 시켜 넣고 나도 한때 정주영 꼬붕,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초등학생들까지 사교육 전쟁에 몰아넣어 놓고 나도 한때 어린 아이,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노인 복지 예산 왕창 깎아놓고 나도 알고 보면 노인,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전 국토를 삽질로 황폐화시켜놓고 나도 언젠가는 자연인,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제2 롯데월드 승인해 놓고 나도 한때 군인.... 아 이건 아니구나. -_-;
기타등등 기타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