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이후 소화불량으로 시달린다.
아마 저번 선거에서 두번째로 지지글을 올린 정체성 때문에 패거리의 한 패가 돼서 더욱 그런가부다.물론 지금의 3기집행부이다.불행히도 선거에서 이겨서 이 곤욕을 치룬다.
역시 사는건 양다리를 걸치고 심판 노릇이나 해야하는데 기꺼이 한진영에 몸을 던졌더니
후유증이 심하다.
이제 좀 잠잠해 질까
아침을 열면 기도하는 심정으로 정말 조마조마 하면서 중앙게시판을 연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속을 뒤집어 놓는 글들이 올라온다.
나름 고민하고 용기있는 글이지만 적어도 내가 모멸감을 느끼는건 어쩔수 없나부다.
점잖게 훈수나 둘걸 괜히 줄을 서서 피곤하다.
모른척하자니 비겁한거 같고 뎀벼들자니 그렇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자판기를 뒤집고 책상를 또두락거리다가 그냥 오락이나 한다.
엄한 고스톱만 무지 늘었다.
가장 안타까운건 폭렬하는 압제의 공격에 무력해 지는거다.
내부의 충격이 더 해서 그런가부다.미치겠다.
용산참사에 잠시 부들부들 떨었지만 이내 사그러졌다.산희님 글때문이다.
가타부타 말도 없고 소통이 부족하다니 그 때도 지금도 이해하기 어렵다.
늘 언제나 처럼 선을 넘고 살아간다.
대가리속에 진보는 눈앞의 이익에 항상 보수가 된다.나와 내 가족과 우리 회사에 이롭다면
항상 이로운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게 타당한지 온당치 않은지는 따져보지도 않았다.나는 나쁜놈이다.
그게 내가 시민광장에 몸담으려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눈앞의 이익에 취해서 선택하는 이런 사회는 나쁘기에 그렇다.
그렇게 집행되는 법과 질서는 무질서보다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누구에게나 온당한 경쟁을 통해서 먹고 살게 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어서 그렇다.
그것은 주의와 사상이 아니다.
인간이다. 살아 숨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