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 글은 촌사람님이 쓴 남한산성 후기입니다.
산벗들의 남한산성 답사기
남한산성은 몇 년 전에 다녀왔지만 마천역 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마천역에 내려서 공수부대 앞에 모인다는데 처음길이라 약간은 불안한 중에 건망증이 심해서 전화기를 집에 두고 와서 산벗들과 만나지 못할 것 같아 불안감은 한층 더 가중된다.
전철역에 내려서 걷다가 다짜고짜 등산복을 입은 사람에게 공수부대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공수부대로 간다고 하며 또한 시민광장 회원이라고 하여 무척 반가웠고 안도감을 가지고 따라갔다.
산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밤사이 눈이 내려서 대단히 미끄러웠고 생각보다 경사가 급해서 오르는데 꽤 힘이 들었다.
다행히도 지난번 대관령 넘을 때 아이젠을 배낭에 넣어두어서 미끄러운 길을 쉽게 오를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았다.
남한산성은 수원화성이나 서울 북악산성과는 또 다른 의미로 나를 맞이한다. 이곳은 우리조상들이 청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피 흘린 처절한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 산벗들은 수어장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수어장대는 몇 년 전에 불타버린 것을 말끔하게 새로 지어서 지난번에 왔을 때 보다 보기는 좋았지만 옛맛이 나지 않아서 약간은 서운한 생각이 들었다.
기념사진을 찍고 수어장대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김밥과 돼지고기와 떡 등 푸짐하게 준비를 하여 와서 산벗들은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을 오를 때는 땀이 났지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손이시려 젓가락질을 하기도 어려웠고 식사 후에는 손가락이 시리다 못해 아플 정도였다.
남한산성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가끔씩 장난삼아 홍타시를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였지만 뉴라이트 비판저자이신 김기협님께서는 홍타시는 한자로 황태극이라고 하며 청나라의 황제라는 등 소상히 알고 계셨다. 남한산성과 수어장대는 우리민족에게 잔인하고 치욕스러운 역사의 상징이기도 하다.
홍타시는 청나라 황제 태종으로서 태조 누르하치의 아들이라고 한다.
조선의 임금 인조는 정묘호란에 이어 또다시 병자호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략한 청나라 군사를 맞이하여 남한산성에서 45일간의 결사항전을 하였지만 강화도로 피난 간 왕세자가 포로가 되고 식량과 물이 떨어져 기어이 항복을 하여 삼전도에서 우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게 된다.
남한산성에서 절박한 상황이 되자 최명길은 항복문서를 쓰고 김상헌은 오랑캐에게 항복할 수없다며 항복문서를 찢고 최명길은 또다시 찢어진 항복문서를 꿰맞추고 이걸 보는 인조대왕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김상헌도 최명길도 비난 할 수 없는 이 어려운 상황은 누가 만들었는가?
그것은 수구 기득권 세력들이 개혁적인 광해군을 제거한 인조반정의 당연한 결과였다.
성밖에서는 수많은 백성들이 청군에게 학살당하고 수많은 우리의 부녀자들이 강간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백성의 재물을 약탈당하고 홍타시의 부하들은 조선을 완전히 도륙질을 하였다.
이에 인조는 수강단을 쌓고 172개가 넘는 계단위에 청 태종 홍타시가 앉아있고 인조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무릎으로 기어오르면서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돌에 찧어서 청태종에게 그 소리가 들려야 하였으니 인조는 머리가 깨어져 피가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치욕적인 항복조인식을 하였다.
여기에서 이렇게 모두들 다 아는 사실들을 장황하게 쓰는 것은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좇아낸 첫 번째 명분이 광해군은 임진왜란 때의 명나라의 은혜를 저버리고 오랑캐와 내통하였다는 것이다.
광해군은 그 당시 국제정세에 밝아 쓰러지는 명나라 보다 욱일승천하는 청나라에 잘못 보여서는 나라가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 명나라의 구원병 요청에 강홍립을 보내면서 청나라 군사에게 항복하도록 밀명을 내렸다.
실제로 강홍립 장군은 청군에게 붙잡혀 거기에서 많은 정보를 우리 조정 광해군에게 알려주는 큰일을 하였다. 그렇지만 인조는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무시하다가 크나큰 피해를 당하는 우를 범하고 그것도 모자라 병자호란 후에도 오랫동안 오직 모화사상에 젖어 청나라를 무시하는 우를 범해서 국익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다.
우리는 인조반정과 병자호란을 보고 많은 교훈을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국제정세도 상당히 복잡하게, 매우 우려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강대국이 되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나 6.25 전쟁에 미국의 은혜에 감읍하며 적국인 일본과 손을 잡고 한미일 공조를 외치며 중국과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동족인 북한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 그 많은 정성을 들여 쌓아놓은 신뢰를 깡그리 뭉개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래서 한반도에는 또다시 남북한 대결의 시대로 돌입하여 전운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우리는 아프고 치욕스러운 역사를 거울삼아 또다시 인조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홍타시를 아느냐고 물어보고 남한산성에 대해서 다들 아는 사실을 여기에 어설프게나마 다시 언급해 보았다.
산에서 내려와서 막걸리를 먹으며 다들 한마디씩 할 기회를 가져서 나에게도 말할 기회가 주어져 평소 생각하던 것을 간추려 말하였다.
어떤 까페에 들렸더니 天下興亡 匹夫有責이라는 글귀를 보고 매우 동감하면서 천하는 너무 거창하니 國家興亡 匹夫有責이라고 바꾸어 보았습니다.
이 필부의 보잘것없는 손이 대통령도 선출하고 국회의원도, 서울시장도 선출하는 참으로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잘 쓰면 약이 되고 못쓰면 독이 됩니다.
지난 대선 때 우리는 결코 손을 잘 썼다고는 할 수 없는 우를 범했습니다.
불만 보더라도 불은 하루도 없어서는 우리가 살지 못하지만 잘못 쓰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필부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해방 60여 년간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을 제외하고는 뒤틀린 역사를, 잘못된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또다시 우리는 대통령 하나 잘못 선택해서 국가가 그대로 무너져 내리고 동족간의 전운이 감도는, 또한 강대국의 대리전이 우려되는 참으로 위험스럽고 우려스러운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참여정부 내내 단군이래 가장 풍요한 경제가 파탄 나고 국가를 말아먹었다고 저주하더니 그들이 정권을 잡자마자 실제로 그들은 경제를 파탄내고 국가를 말아먹고 있습니다. 국가는 한번 파탄이 나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남미諸國이 그랬고 필리핀이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문민정부 때 국가가 파탄 난 것을 천우신조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들어서서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 참으로 단군 이래 가장 융성한 대한민국을 이룩하여 풍요를 구가하였습니다.
내 생애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는 국민이었다는 것이 세계와 후손과 역사에 크나큰 자랑거리이며 수많은 선택 중에서 노무현을 지지하였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는 진보만을 고집해서도 안 되며 마찬가지로 보수만을 금과옥조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언론에서 그들을 보수라고 지칭하지만 그들은 결코 진정한 보수가 아닙니다.
우리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이신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이익을 위하여서는 때로는 진보로 때로는 보수로 넘나들면서 단군 이래 가장 풍요한 삶을 이룩하였으며 고구려가 망한 후로 국가의 위상을 가장 많이 드높인 지도자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노무현대통령의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유연성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애국자와 매국노의 싸움이며 정의와 불의, 양심과 비 양심, 진실과 거짓, 민족애와 반민족, 통일과 반통일, 도덕과 부도덕의 싸움입니다.
그들에게는 지금 권력과 돈과 조직 등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무엇을 하려해도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모든 것에서 열세를 면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선량한 4천만의 민중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선거를 하고 대통령을 뽑고 국회의원을 선출합니다.
다만 지금의 대다수 민중들이 깨어나지를 못하여서 지금의 상황을 야기하였다고 봅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경제에 집착을 하다보니 가장 부도덕한 정부를 탄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아무리 경제를 발전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도덕성이 결여되고 역사관, 국가관이 확실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도자로 선출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관도 역사관도 도덕성도 없으며 경제까지 말아먹는 사람이 이나라의 지도자입니다.그렇게 경제가 제일이면 우리는 미국의 식민지가 되든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지 않았으면 전쟁도 없고 지금보다 훨씬 더 풍요하게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배만 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부른 것만 추구하면 짐승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가 덜 불러도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제발전이 좀 늦어져도 도덕성이 뛰어나고 국가관, 역사관, 민족관이 뚜렷하고 전 국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출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부패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부패도 능력이다!”하면서 지극히 천박한 사고방식으로 지금의 위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국민이 이렇게 천박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은 박정희 18년 독재의 “하면 된다.”는 천박한 통치아래서 길러져 왔다고 봅니다.
우리 세대는 단군이래로 가장 위대한 세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풍요의 이면에는 엄청난 환경파괴와 오염의 주범이 우리세대이기도 하며, 천박한 국민성을 가지게 된 책임도 우리세대가 져야 합니다.
5.16쿠데타와 유신의 책임도 우리세대에게 전혀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우리는 직접 선거에도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천박한 국민을 만들었습니다.
국민정신의 황폐와 천박성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손실입니다.
지금 우리는 현 정부만을 비난하고 비판할 수 있는 그런 안이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은 박근혜에게 어부지리만을 안겨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가 이명박 보다 설령 더 잘한다고 하더라도(그럴 수도 없지만) 기필코 박근혜를 다음 지도자로 선출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차기 지도자로 박근혜가 가장 유력시 되는 참으로 우려스러운 시기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그녀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한일은 전혀 없습니다.
잘못된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서 혹은 천막 당사라는 쇼를 하여 없어져야하는 한 나라당을 재건하는 공(?)을 이루었습니다.
그것은 한나라당원에게는 공이지만 국민에게는 재앙으로 닥아 오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 국민이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가 박정희에 불구하고 이만큼이라도 성장한 것은 우리근로자의 노동력 착취와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의 명분 없는 베트남 전에서의 목숨 값과 우리 광부들의 독일에서의 목숨 건 고생과 우리 간호원들의 독일에서 백인들의 더러운 환자수발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룩한 것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에 노무현 대통령이 박정희와 같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5년이 아닌 18년간 통치를 하였으면 우리 대한민국은 통일된 선진국으로 세계에 우둑 선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였을 것입니다.
박정희 없는 일본이나 대만도 우리보다 훨씬 더 잘산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 나라가 우리보다 결코 더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일본은 원자탄의 잿더미였고 대만은 본토에서 쫓겨 온 혼란의 사회였습니다.
박정희가 부정은 하지 않았다고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알고 있지만 박근혜의 천문학적인 재산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며 동생 박서영의 재산은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그리고 가수 여대생 탤런트 할 것 없이 안가로 불러들인 돈은 무슨 돈이었습니까? 10.26후 청와대 금고 안에 있던 9억 원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때 9억원은 지금의 가치로는 엄청난 것입니다.
적국이 채워준 칼을 찼던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된 예는 이 지구상에서 남베트남과 대한민국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많은 친일 부역자들을 처벌하고 만주군관학교 출신자는 평생 취직도 못하도록 하였으며 프랑스에서는 나치협력자들 5만 명을 처벌하고 나치에 협력한 언론사를 가장먼저 처벌하였다는데 우리는 그들이 이 나라 이 땅의 모든 것을 거머쥐고 대통령도 18년이나 하고 국회의장도, 각 군의 고위직도 모두 차지하고, 일본임금에게 천황이라고 아부하며 충성을 맹세한 언론이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참으로 슬프고 억울한 나라에, 억울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수치스러운 과거를 가진 국가인데 또다시 독재자의 딸이 차기 대통령 후보 1순위라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독재자의 딸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에 얼굴을 들지 못할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이미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사람의 애국자의 머리털 하나라도 다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투표로서 우리의 국권을 찾아 명실상부한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참여정부 5년은 해방 60년의 잘못된 두꺼운 벽을 허무는 데는 너무도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무혈혁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 길은 우리 국민들을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우를 보내고 다시 늑대를 맞이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선량한 4000만 민중이 있고 노무현 대통령을 꼭 닮고 노무현 대통령과 철학이 비슷한 유시민 전장관이 있기에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필코 유시민 전 장관을 이 나라 이민족의 지도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세대에게는 매국노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되찾아 와서 위대한 통일을 이룩하 여야 한다는 당위성을 어께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가장 절실한 것은 경제가 아닙니다.
우리시대 가장 절실한 것은 자주와 평화와 통일입니다.
이것을 이룩하고 나면 우리세대는 우리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가 될 것이며 세계에 우뚝 선 위대한 선진국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못하면 500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일을 하고도 역사와 후손에게 죄를 지은 세대로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분발합시다!!!
우리 함께 매진합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위와 같이 내가 생각했던 것을 시간 관계상 이야기를 다하지 못하여 여기에 어설프게나마 올려 본다.
생각 같아서는 밤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아마도 바쁜 사람들이 많아서 해가 중천에 있을 때 헤어지니 아쉬움이 많았다.
아직 얼굴도 익지 않은 사람도 있고 처음 만나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들 정답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기분이 대단히 좋았다.
아마도 동지애라는 것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고 생각해 보았다.
거기에는 성별도 연령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듯하였다. 모두들 10년 지기와 같았다. 논현동에서 처음 오신 분은 나와 동갑이고 또한 나와 일가여서 매우 반가웠고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 그분도 시민광장에 오게 된 것을 매우 만족해하고 즐거워하는듯하였다. 집에까지 와서도 기분이 좋았는데 밤에 텔레비전에 을지로입구 역에 노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가슴이 아팠다.
지금은 돈도 안 되는 폐지를 줍느라고 무료급식시간을 놓쳐서 라면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시멘트 바닥에 종이를 깔고 누워도 배가고파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영하 10도의 혹한에서도 도로변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저렇게 불쌍한 사람들이 있는데 부자들은, 권력자들은 종부세를 안내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종부세를 무력화하여 수천만 원의 이득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외 계층과 서민을 위한다며 목도리를 벗어주고 전봇대를 뽑으며 생쇼를 하고 있다. 인간이면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도 알아야 하고 슬퍼할 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2009년 2월 15일
서울 한강변 옥수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