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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세대VS 실크세대
귄터반트 | 2009-02-19 18:25:13 | 조회 96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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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의 공통점이라면 과거 독재정권에 대하여 대단히 단호하다는 것입니다.투표 결과를 보아도 여실히 드러납니다.현재 나이로 39~51세 사이의 유권자의 상당 수는 한나라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타 연령대와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집니다.

 

반면 실크세대는 또 다릅니다.38세 이하부터 점점 한나라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높아져서 현재의 20대는 완전히 돌연변이라 할만큼 정치나 사회에 대하여 관심가지기 보다는 자신의 개성이나 자존심등에 민감합니다.누군가 문화적으로 커다란 구심점을 형성하면 자신은 작은 점포라도 열어야 할 판으로 아주 다릅니다.

 

저도 386세대이지만 386세대의 문제점은 특히나 진보성향 또는 개혁성향인 사람의 경우 맹목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가장 비판적인 동시에 맹목적으로 보수를 싫어한다는 겁니다.자신이 보아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다른 세대들이   보수쪽에 대하여 다소나마 호감을 보여도 용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한마디로 완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권위에 철저히 대항하던 오랜시절동안 386세대 자체가 이론적으로 또 하나의 권위를 내세우게 된 것이죠.

 

싸우면서 닮게 된 것입니다.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진보 지식인이 있다면 그것은 진중권입니다.대단히 불쾌한 사람입니다.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이 사람에게서는 인간의 향기가 나지않고 오로지 분노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또한 대중들이 한 쪽에 몰리면 기어코 다른 쪽을 선택하고서는 대중들에게 삿대질부터 시작하여 기어코 광란의 잡담들을 틀어놓습니다.

 

서로간에 토론이나 논쟁을 하다보면 참으로 답답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너무나 당연한 데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실크세대를 보면 말이죠.하지만 모든진정한 과학은 의심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면 실크세대는 좋은 교육을 받은 세대입니다.

 

진보인이라면 불쾌하다는 선입관을 얻게된 것은 우리가 오랜기간 권위와 싸우면서 우리 스스로가 권위를 내세우지 않게 되었나 또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나 되짚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386전체가 몰빵으로 투표해도 보수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친화력을 가지려고 해야지 자꾸 싸우려 들면 386은 항상 고독한 전사가 될 겁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스나이퍼  

저도 386이지만.....많이들 유연해지지 않았나요? 오히려 너무 보수화되어서 문제이지요. 이명박 당선의 1등 공신도 아마 386일겁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겠지요. 그러나 저는 386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386으로 상징되듯이, 한 세대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는 사실입니다. 려말선초의 신진사대부 이후에 이렇게 집단적으로 현재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면서 치열하게 살았던 세대는 없었습니다. 그 지향하는 꿈의 세부적인 내용이나 방법론이 달랐을 뿐이고, 이건 신진사대부들도 마찬가지였죠.

공이 있고, 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균형감이 항상 필요한 거죠. 역사는 고여있지 않지요. 그렇다면 무릇 평가를 할 때는 그 시대가 서있었던 자리를 기준으로 평가를 해야겠지요. 따라서 현 시대가 맞딱뜨린 문제를 386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은 대단히 몰역사적이라고 봅니다.

386이라는 것을 물리적인 나이나 학번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요. 386은 70년대와 80년대를 관통하면서, 구질서를 새로운 질서로 교체하는 열망을 가졌던 모든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도, 유시민 장관도 386세대라고 규정합니다. 실제로 노공님은 80년 이전까지는 소시민적인 삶을 살다가, 80년대부터 세상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셨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저는 김민석이나 김영춘, 정청래, 우상호 등 386이라고 일컬어지는 현실정치인들을 타락한 386으로 규정합니다. 한나라당에는 변절한 386들이 득실거리구요....우리는 건강한 386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지요. 열린 가슴으로 말이죠...유연하게....
09-02-19

귄터반트  

역사적으로 보아서 또 구조적으로 보아서는 386은 너무나 확연하게 진취적이며 뭐 좋은말 다 붙여 줄 수 있습니다.짱,쵝오,구세주 등등.

하지만 방법면에서 권위적인 386을 지적한 것입니다.물론 노짱과 같은이는 전혀 권위적이지 않았습니다.
09-02-19

스나이퍼  

귄터반트님의 글에 보충글을 올린건데 그냥 읽으면 마치 반론글로 읽히겠네요. 내용을 보신 분은 반론으로 생각하지 않겠지만.....

유연한 진보라는 것이 그냥 어떤 사상이나 이념에만 국한되는 표현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 혹은 생활양식의 문제이기도 할겁니다. 님이 뒷부분에서 말씀하셨던 것도 그런 취지로 읽히구요.

어쨌거나 귄터반트님을 우리 연구회에 꼭 모셔야 하는데 ^^;; (오늘로서 사고초려...백고초려라도 할 겁니다....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ㅋㅋ)
09-02-19

솔트  

전 386세대의 후배지만,,, 역사상 386세대만큼 훌륭한 세대가 있을까요. 자책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보는 후배들이 조중동 찌라시에서 본 이야기를 꺼내며 386이 어쩌고 저쩌구 하면 혼내곤 합니다.

후배들과 대화하다 보면 느끼는게, 그들끼리 "그건 일반화의 오류에요"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논쟁에서 대단히 비겁한 명제인데도 자신을 합리화 하기 위해 많이 차용하더군요.

논술세대이면서도 논술과 거리가 더 먼 사람들. 때문에 시시비비보다 타협하고 순응하는걸 더 중요시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중권을 포함 권터반트와 386들은 훌륭합니다.
09-02-19

아름공간  

386 하기 싫음... 망할놈의 변절한 운동권들이 이미지 다 베려놨음... 개쉑들 ~~
09-02-19

.  

38은 따라지도 되고 광땡도 되지만
열에서 무게중심이 실리는 6을 찾아가라잖아요.
386~~~~~따라지 같은 정청래나 광땡같은 유시민도
결국은 열에 육을 모아야 된다는 말쌈.
09-02-19

노아-2  

[책임감 있는 글쓰기]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유연한 진보라는 것이 말입니다.

스스로가 친 벽에 스스로가 갖쳐버려서 그 안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하는 오류를 경계해야 할 겁니다.

사실 진보를 이야기 하는 상당수의 사람들 중에는 대화하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소셜리버럴이든 사민주의든 사회자유주의든
지금상황에서 이모든 것에 앞서서 해결해야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먼저란 생각을 해봅니다.
09-02-19

유월항쟁 세대  

저는 386세대라는 말보다 <6월항쟁 세대>라는 말이 좋습니다.
6월항쟁 세대라면 87년 6월항쟁 때 대학에 있었거나 그후에 대학에 입학한 세대를 말합니다.
굳이 학번으로 따지자면 84, 85학번을 기점으로 그 이후 과외금지가 해제되기까지 세대를 말하죠.
지금 나이로 따지자면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이라 하겠습니다.
6월항쟁을 기점으로 학생운동은 이전 세대와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 생겼습니다.
6월항쟁이 지나서야 학생운동은 명실상부한 '대중운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전 소수 음모가적 써클주의 학생운동과는 확연히 구별되죠.
6월항쟁 이후 학생운동의 최절정기인 89년, 90년에 전국의 학생운동 활동가(또는 간부)가
대략 1만 명이라고 했으니, 6월항쟁 세대야말로 한국 역사상 진정한 대중운동을 경험한
유일한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세대와 결합하여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지 않고는 누구도 '시대의 선도'를
장담하지 못합니다.
유시민이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제도권에 진출한 유월항쟁 세대의 일부와 대립한 것은,
참으로 뼈아픈 정치적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아직도 그 후과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유월항쟁 세대와 화해하고 그들과 공고한 단결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유시민의 정치적 앞날은 안타깝지만 난망하다고 생각합니다.
09-02-19

근데요  

유장관님이 대립한게 아니고 그 변절한 386 총학생회장 출신 정치꾼들이 지들 입지와 궁물때문에 유장관님을 공격한거지요.

이미 그 궁물들의 시효는 지났습니다. 지역주의에 구걸하며 처절하게 찬 밥이라도 쳐 먹으려고 달려드는 불쌍하고도 괘씸한 인간들 밖엔 안되지요.

그 작자들이 유 장관님한테 화해? 할 생각 자체를 안하는데 유장관님께서 그 거지들을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9-02-19

노아-2  

[책임감 있는 글쓰기]

팩트는 님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그런데 이들과의 대립을 통하여 유시민님에게 까칠하다. 독불장군이다. 외골수고 타협을 모른다...라는 주홍글씨가 쓰여졌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일반 국민들의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아쉬운 것입니다.
유시민님도 그 당시에 조그만더 스스로 유연했었더라면 이라고 아쉬워 하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사실 이런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무진장 노력해야만 하는 것을 생각하면 방법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09-02-19

포데로사  

386에 대한 비판은 변희재의 방식과는 다르게 접근을 해야 할 듯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09/2009010901236.html

또 하나의 프래임에 걸려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깁니다.
09-02-19

통깨  

내안에도 권위주의가 있다는 님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아마 오랬동안 쌓아온, 열심히 추구해 온 것에 대한 신념 같은 것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들여다 보려고 노력합니다.

아울러, 386을 팔아먹은 철새들은 보통명사 386에서 떼내어 이해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느 시대나 대의를 팔아서 일신의 영달을 챙겨온 사람들이 있지요.
386에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도 마치 그 오명이 386의 전매특허인 양 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합니다.
어느 집단에나 있는 인간성의 퍼센트라는 것이지, 이 세대의 책임은 아니지요.

좋은 글 잘 보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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