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28개월된 딸이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담의"다.
미국 생활이 오래하다(?) 보니까 자연히 가족적 분위기가 될수밖에 없다.
오늘 저녁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소주 한병을 까면서 딸에게 묻는다.
나 어릴적에 그토록 듣기 싫었던.............
엄마가 좋아....아빠가 좋아?
나 : 엄마가 좋아...아빠가 좋아?
담의 : 어......................할머니가 좋아.
이런 ........
어느 잔대가리를 배워서 이렇게 대답한단 말인가?
또 다시 묻는다.
나 : 그럼 아빠가 좋아...할머니가 좋아?
담의 : 어..................할아버지가 좋아.
이런........
또 다시 묻는다.
나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할머니가 좋아. 할아버지가 좋아?
담의 : 어..................큰아빠가 좋아.
.....마지막으로 묻는다.
나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할머니가 좋아. 할아버지가 좋아. 큰아빠가 좋아. 큰엄마가 좋아. 외할아버지가 좋아. 외할머니가 좋아?
이렇게 말하면 할말 없겠지. 하고 있는데..........
담의 : 어.........................(오랜시간 생각을 한다).......윤지가 좋아(담의랑 같은날 태어난 처제 딸)
그 말을 듣고 난후 바로 담의를 안아 줬다....
뭐 이런데서 가족 얘길 한다는게 웃기지만 모든일의 시작은 가족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행복한 가정이라도 때론 뜻이 안맞아 부부 간에 싸우고 부모와 자식 간에 싸우곤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가족의 행복이 아닐까?
우리 시민광장도 울 대장을 대통령 만들자고 한 모임이 아니던가?
서로 싸우는것에 대해 암말 하지말자.
단 진정성을 바탕에 두고 싸울때...
소주 한병 마셔서 잠도 오는 이 밤에 난 나에게 묻는다.
나 : 2기가 좋아...3기가 좋아.....
나 : 나.....나는 울 대장이 좋아...
지금 내딸은 옆에서 도라언냐 동영상을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
가족이 좋다...대따....
사족) 지금 게시판 분위기 조금 좋아 졌는데 뭣 하러 이런글 적어....하는 사람 있으면 그냥 패스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