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냥꾼은 책을 사서 읽고 쓴다' 일본의 유명한 열독가의 말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일본사람들의 독서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어느 작가는 한권의 책을 쓰기 위해 무려 5백권을 책을 사서
읽었다 한다. 대단한 지적편력이다. 이 작가는 책을 보관하기 위해 3층 집을 따로 지었다는 말을 들었다.
책은 역시 사서 읽어야 제대로 독서를 할 수 있다. 물론 양질의 책을 선택해야겠지만.
나는 책을 많이 사보진 못한다. 그만큼 경제적 여유가 뒤따라야 하는 것도 있지만.
주로 공공도서관을 이용한다. 주말이면 산을 한바퀴 돌고 근처 도서관으로 향하여 읽고 싶은 책을
가져온다. 공공도서관도 도서관 나름인지라 천차만별이다. 대개는 장서의 보유량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도서관 이용증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 중앙도서관, 지역도서관, 청소년 도서관 등.
자주 다니다 보면 무슨 책이 있는지 알기 때문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없으면 다른 도서관으로 가서
대출받는다. 도서관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 좀 사는 지역은 도서관 시설도 좋은 편이고
신간서적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 읽을만한 책이 제법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 책이 아주 오래되어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낡아 화가 날 때가
많다. 도서관 시설이 훌륭해야 선진국인데 우리나라는 그런 점에서 아직 멀었다.
나의 독서법이랄까.
그저 닥치는 대로 읽는다. 장르 구분 없이, 이것 읽다가 던져두고 또 다른 책을 읽고.
한번에 각기 다른 장르의 책 세가지를 동시에 읽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요즘 읽고 있는 책 '슘페터'의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를 보다가, '알기쉬운 의학상식' 책을
잠깐 읽고, 루쉰의 단편집 중에 아무거나 골라 읽는다.
루쉰의 단편집은 두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 벌써 여러차례 읽었지만 내가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반복해서 조금 읽는 습관이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중구난방식 독서법이다.
예외가 있긴 한데, 어느 땐가는 반년에 걸쳐 한국 작가 중 내가 가장 최고봉이라 여기는 '이청준'님의 책을 모두
읽은 적 있다. 또 몇년 전에는 1년 동안 '피터 드러커' 저서만 읽기도 했다.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몰라도 책을 한권들고 계속 읽으면 나는 지루하다.
그래서 좀 무거운 책을 읽다가, 잠시 에드가 알런 포우의 음산한 공포물을 읽기도 하고, 내가 낭만소설 중에
낭만소설이라 여기는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중 아주 좋아하는 한 부분을 읽는다.
제인 에어가 로체스터의 청혼을 뿌리치고 떠나기 직전의 한 장면..... 술 한잔 마시고 이 부분을 읽으면 진짜
절절한 감정이입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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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장관의 새책이 출간되었다. 3월 11일 전국 각 서점에 배포된다.
<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전작 <대한민국 개조론>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신간이다.
여기서 그의 대표작을 다시한번 보자.

유시민 전 장관의 새책 <후불제 민주주의>가 무엇을 담고 있는지는 읽어봐야 안다.
사서 읽고 감상을 써보자.
우리 모두 책사냥꾼이 되자 !
사서 ! 읽고 ! 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