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liberal 정당은 어떤 정당일까요?
노무현대통령의 최근 글을 읽고, 게시판의 님들의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나름 않돌아가는 머리를 굴리면서 고민해 봅니다.
관용이라는 토대 위에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그러려면 서로 다름이 불편하지 않아야겠지요.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당은 특정 이념으로부터 좀더 자유롭고 새로운 정당이 되어야 하지 않을는지요?
짧은 저의 소견으로는 social liberal이 바로 정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념이 아닌 가치라는 관점에서 사회를 보고, 경쟁, 토론 또는 논쟁 한 후, 관용 속에 합의를 이끌어 내려면 각자의 어깨 위에 있는 불필요한 의무감, 사명감, 자부심, 이익, 권위를 벗어두고 좀더 자유롭게 고민하면서 선택하고, 실수하고, 개선하면서 사회를 한단계씩 진보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실상 의무감, 자부심 등은 오히려 우리를 상당히 권위적으로 때로는 보수적으로 그리고 때로는 수구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보적인 생활정치인이 생활 속에서는 아주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경우를 우리는 가끔 접하지 않습니까?
전 요즘 유시민 장관이 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사회자유주의라고 정의했는지 조금은(혹은 전혀 자의적인 해석으로) 알 것 같습니다.
대연정을 제안하고, fta를 추진하고, 복지에 힘쓰고, 부동산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실패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이곳에는 없겠지요?), 언론개혁을 주장하고, 작전권을 회수하고, 필요에 따라 친미/반미를 자유롭게 오갔던, 우로 부터는 좌라 욕먹고, 좌로 부터는 짝퉁이라 욕먹던 노무현대통령의 전혀 정치적이지 못했던 정치행보 말입니다.
애초에 social liberal은 진보 또는 개혁이라는 안경까지도 벗어두고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회를, 관계를, 세상을 이념이 아닌 “자신”(또는 개인)의 가치를 통해서 바라보고, 옳바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게 아닌지… 각자 개인마다 자유로운 세계관으로 판단 하고, 격렬하게 토론하고, 토론을 거치면서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면서 결론을 만들어 가는... 자칫 비현실적일 것 같지만, 구성원들의 태도에 따라 현실적일 수도 있는..., 정당이라는 조직, 또는 공유하는 이념으로 서로를 “연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가치에 따라 “관점을 공유”하고 “선택”하면서 관용에 따라 민주주의를 성숙시켜나가는 그런 정당 말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좀더 유연해 져야하지 않을런지요... 전 "유연한 진보"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유연한 진보"와 "조금 센 진보", "유연한 보수"와 "조금 센 보수" 등이 좀더 자유롭게 소통하는 그런 정당을 꿈꿉니다(기득권이 아닌 가치를 두고 경쟁한다는 조건!). 단, "수구 꼴통"은 배제하기를... ㅎㅎ
아~ 어렵군요! 계속 공부해 갈렵니다!.
스나이퍼님, 잡부님, 시민팬님, 거지님, 루제로스님, 가람님, 마케터님, 그 외의 많은 님들...계속 치열하게 글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