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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위한 고백] ② 왜 새로운 출발을 주저하고 두려워하는가? ‘밟고 & 딛고’ 논란을 뛰어넘어서...
루제로스 | 2009-03-09 09:39:07 | 조회 86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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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위한 고백] ② 왜 새로운 출발을 내딛기를 주저하는가? ‘밟고 & 딛고’ 논란을 뛰어넘어서...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을 뒤로하고 나는 수많은 물음과 혼란 속에 던져졌다. 왜 이명박이 승리를 했는가? 왜 첨맘님은 대선 경선에서 포기해야했는가? 왜 첨맘님은 총선에서 패배해야했는가? 지난 5년간의 영광은 간데없고 좌절과 패배만 남았는가?

 

그렇게 한참을 해매고 있다가 다시 이런저런 책들을 집어 들고 과거도 돌아보고 미래도 전망하면서 하릴없이 세월을 보냈다. 시민광장은 들어가 보고 싶지도 않았고 그건 서프라이즈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다시 우연히 시민광장 총회에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던 지역 회원분들과 함께 참여했다.

 

그리고 첨맘님이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일어서보겠다는 의지, 권력에의 의지, 과거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보겠다는 의지 말이다. 그래서 나도 기꺼이 다시 일어서 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대단한 희망이나 전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무수한 난관과 험난한 장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고 무엇보다 스스로가 그동안 우리를 단단히  옭아매고 있었던 껍질을 깨고 나와야 했다.

 

투표권을 행사하지도 못했지만 어쨌든 새로운 3기 집행부가 출범했다. 그러나 모든 게 순탄치가 않았다. 끊임없는 내부 파쟁으로 시민광장은 실로 K.O 직전까지 몰렸고 집행부는 그에 적절히 대응하지도 못했다. 시작도 해보기 전에 바로 침몰되고 말 것 같은 위기감이 있었다. 나는 이 모든 파국이 실은 지난 대선과 총선의 실패와 좌절에서 오는 후유증의 연장이었다고 본다.

 

말로는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장관 그리고 참여정부가 역대 최고였으며 역사에 길이 남을 정부였다고 자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100년이 지나고 200년이 지나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면 뭐 하겠는가. 우리의 생은 짧기만 한 것을. 우리는 실은 위축되고 소심하고 쩔어있지 않은가? 패배감과 무기력감에 여전히 휩싸여 있지는 않은가?

 

어쨌든 첨맘님은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 미지의 세계, 위험이 가득한 세계로 한 발을 내딛으려고 한다. 이즈음에 이르러 우리 모두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라도 과거를 한 번 돌아봐야 하지 않겠나? ‘밟느냐 딛느냐’가 아니라 지나간 과거에서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통찰과 교훈을 이끌어 내야 하지 않는가? 또 다시 같은 실수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를 두려워하는가? 왜 한 발 내딛으려는 동지들을 ‘궁물’이니 ‘양아치’니, ‘유시민도 밟을 놈들’이니 하는 무참한 수사로 매도하려 하는가? 만약 첨맘님이 그런 발걸음을 내딛으려 할 때에도 똑같은 얘기를 첨맘님에게 쏟아 부을 것인가?

 

노짱님의 「원칙과 상식」만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그가 해내지 못했던 미완의 기획을 첨맘님이 해낼 수도 있지는 않은가?

 

2012년은 한국의 명운을 결정할 중요한 때가 아닌가? <이명박 5년 + 박근혜 5년>을 우리는 용인하고 견뎌낼 수 있는가?

 

첨맘님은 진보좌파 세력의 리더가 될 수 있을 만큼 많은 장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힘과 의지가 함께 해야 하지 않는가?

 

과거를 돌아보는 것, 과거의 치부와 실수를 당당하게 직시하는 것은 곧 우리의 상처와 좌절을 치유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돌아봄이 굳이 ‘밟느냐 딛느냐’ 하는 유치한 질문을 뛰어 넘는 차원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과감하게 발걸음을 내딛어 보자. 지금 첨맘님이 그러고 있지 않은가? 박무님과 성난대추님이 3기를 맡게 된 것은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은가? 한때 첨맘님과 동거동락했었던 보좌관, 그람시님이 시민광장에 온 이유가 있지는 않은가? 더 이상 과거 속에 우리를 속박하지 말자.

 

May The Force Be With You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제로나인  

우선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절대로 딴지는 아니니 진도 나가기 위해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1. 님이 말씀하시는 "새로운 출발"의 실체는 무엇인가?

2. "그람시님이 시민광장에 온 이유" 가 무엇인가? (님의 주장에 의한 해석)
09-03-09

루제로스  

제로나인님의 토론 제안을 환영합니다.

일단 님이 생각하시는 바를 본글로 저에 대한 [반론] 형태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도 기꺼이 답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님이 생각하시는 1번과 2번 질문에 대한 님의 생각과 의견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09-03-09

제로나인  

님께서 이글에 분명하게 "새로운 출발"이란 용어를 쓰셔서 제가 님이 쓰신 "새로운 출발"이란 어떤 의미를 말씀하는지 잘 몰라서 실체를 여쭤 봅니다. 그런데 제 생각을 써 달라시네요. 제가 "새로운 출발"이란 용어를 쓴 것이 아닌데 말 입니다.

"그람시님이 시민광장에 온 이유" 이 부분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그냥 그람시님이 시민광장에 오신 이유가 첨맘님 전직 보좌관으로 오신것이 아니고 유티즌의 일원으로 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특별할 것도 없고요.

그런데 루제로스님께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듯 한 글쓰기여서 님에게 질문 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미리 말씀 드렸지요. "궁금해서 여줍는다고.." 그것이 전부 입니다.
09-03-09

루제로스  

정말 몰라서 물어보신 거군요...

그렇다면 저의 향후 기획 시리즈를 참고하시면서 차분히 토론을 해나가도록 해봅시다.
09-03-09

흐르는강물  

지금 시민광장의 새로운 리더의 의미는 무었인지 혹시 아시나요.
알면 가르쳐주십시요.모르는회원들이 많은것 같은데
몇몇회원들의 계속되는 질문들을 집행부는 침묵으로 답하고 있어 의미를 알수가 없습니다.
09-03-09

시적모험  

왜 이런 시비가 이는 지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단순히 밟고 딛고 비루하고
처참한, 등의 단어적 문제가 아닙니다. '밟는다' 는 표현에 국한해서 통깨님이나 해당화님 등
몇몇분들이 우려를 표하셨으나, 실제 그 글의 문제점은 그 단어의 경솔함보다 이미 몇몇분들이
제기하고 있는 바로 아래 문장으로 인해 '타회원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했던 것에 더
있는 겁니다.

---------------------------------------------------------------
괜히 시골에 내려가 잘 살구있는 노촌부 붙잡고...투정이나하구...
노인네 한마디에 와하구 ..이런 유치하고 ...소인배적인 짓 하지 말자구요..
-------------------------------------------------------------

노무현이건 유시민이건 (존칭 생략) 애정을 바탕으로 한 정당한 비판이라면 왜 수용될 리가
없겠습니까? 이에 대해선 그저 반론하면 되는 겁니다. 허나 어떤 비판을 전개하더라도 이견을
가진 이들을 폄훼하거나 비하해선 안돼지요. (이는 골방니스트, 애무부대 운운하시는 검정닉
분께 더 많이 요구돼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 양반들한테더러 한 소리가 아니다. 라고 해명하실 수 있겠으나 불과 얼마전에 서울광장이
주축이 되어 봉하마을을 다녀온 걸 빤히 아는 마당에 그런 해명이 얼마나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련지.. (내가 한 말이 아니다? 난 거기에 동의한게 아니다? 라고 하기엔 그 부분에 대한
지적 없는 동감. 공감이 일부 천명됐지요. 여기서 오해가 발생하는 겁니다.)

어떤 지지 방식에 대해 동의치 않으면 따라가지 않으면 됩니다. 허나 내가 동의치 않는다해서
그들의 진정성을 왜곡하여 그 방식을 폄훼 (유치, 소인배는 폄훼져) 해선 안되겠지요. 이는
누구라도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누가 먼저 했냐? 그들도 그러잖냐? 로 이기려 들 문제가
아니라 보구요.

겨우 그 한문장 가지고? 로 가벼이 여기시기 전에 애무부대? 란 단어 하나에도 큰 불쾌함을
느끼는 내 입장만큼이나, 타인들 또한 내 경솔한 말 한마디에 동일한 불쾌함과 상처를 받을 수
있단 사실을 글 올리기 전에 늘 한번쯤은 더 챙겨보십사, 일부님들께 청해 봅니다.

이번 경우를 '관용 불관용' 의 문제로만 접근한다는 건 그저 드러난 현상에 대한 외피적 해석에
불과하다 봅니다. 왜...? 에 대해 보다 마음을 열어 깊이 살펴보신다면, 거지님의 글에 대한
시비를 두고 누군가들에게 단순히 '당신들은 불관용자'라고 일갈할 순 없을 겁니다.

(민노단, 애무부대 즐겨쓰는 그분은 개인적으로, 불관용자가 맞다보구여. 그분을 향한 비판이
였다면 보다 명확하게 타켓을 말하셔야 할겁니다. 안그럼 엉뚱한데셔 비명이 터진답니다)
09-03-09

일천  

전 시민광장을 대구에 내려오신다 한 이후에 가입을 한 케이스입니다

그 전 부터 눈팅은 하였었지만 지난해 1월 가입을 하고 오프 좀 나오기 시작했는데
전 비지란 출신성분이었더군요. 비판적 지지자.

근데 전 한번도 어느 당에 당원이 된적도 없는데
입당한적도 없는 민주노동당 출신이냐고 거기서 왔냐고
뒤에서 들리는 말이 있더군요.

지금쯤 다시 포지션을 확인한다면 쫌.비지 쪼금 비판적 지지자입니다.
물론 방점은 지지 에 있습니다

SJLOVE님의 글을 중게에서 접하기는 처음 노무현(님)과 심상정(님)의
토론에 대한 얘기가 중게에 있었는데 저와 생각이 비슷한 입장의 글이었습니다

지금은 더 솔직한 의견들을 표명하시것 같아 보입니다.
우려가 있읍니다만.

전 루제로스님의 글이 이곳 시민광장 시민토론방에서
수용할수 있는, 수용해야 하는 토론의 주재라 봅니다.

주제와 다른 얘기를 잠깐했네요. 지송 ^^;

저는 첨맘님 주류 지지자들 보다 쫌 왼쪽에 있는것 같습니다
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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