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부터 반성을 조금 해야겠습니다.
올 초에 반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참 후보가 많다, 유시민이 아니어도 아니 지금 유시민이 조금 아까운거 아니냐... 지금은 우리 진영에서 다른 분이 하고 차기를 유시민이 하면 더 길게 정치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욕심. 이런 생각 100% 오판입니다. 잘못 생각한 겁니다.
2007년 유시민 전 장관님이 해야 합니다.
예전 유시민 장관의 강연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가끔 외국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한국에서 몇 년 생활을 해보면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변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가끔 본국에 가서 1년 정도 생활하다 다시 한국을 오게 되면 그 1년이라는 시간동안 어찌나 많이 변화가 되었는지, 1년 전의 도로나 건물들 그리고 사람들의 머리 스타일 옷 입는 스타일 거리의 차들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기종 등등, 당체 1년 동안의 변화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겁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모습에 많은 부작용도 물론 작용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에서 이런 것이 한국이라는 나라의 역동성이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모습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길게 보지 말고 지금 시점에서 노무현 이후의 1년을 누구에게 맡기느냐의 문제가 노무현 이후의 10년 아니 20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의 5년 노무현의 지난 5년간의 업적을 이어 대한민국의 나아 갈길,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을 계승 발전 완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유시민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언하건데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유시민입니다. 왜 이런 확신이 들었냐면 사실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노무현의 5년간의 한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나름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확신입니다.
노무현 이후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잔존하는 기득권세력들의 권위주의의 낡은 관행을 없애는 겁니다. 이런 권위주의의 해체작업이 지난 5년간 노무현 대통령의 최고의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낡은 관행은 뿌리가 깊어서 아직까지 뿌리 뽑히지 못했습니다.
이런 뿌리는 우리가 알다시피 고위 공무원 사회나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또아리를 틀고서 호시탐탐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 재생산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관위의 만행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드는건 저만의 오버일까요? 빽바지로 상징되는 유시민의 자유주의적인 철학이 낡은 기득권 세력들의 권위주의적이고 패쇄적인 문화를 송두리채 뒤집어 업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의 동반성장정책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사람.
노무현 대통령이 확고하게 심어주었던, 복지가 성장의 방해물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는 철학을 이어 받아서 복지 없는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각이 시켜서 복지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어갈 사람, 이런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여담입니다만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음악치료를 하고 있는 아는 후배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기 분야에서 역대 장관 중에서 유시민 장관처럼 복지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은 처음 봤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마약중독자나 알코올 중독자를 범죄자 취급을 했는데 유장관님 오고 나서는 환자로 대한다는 겁니다. 조그마한 생각의 변화일지 모르지만 이런 인식의 변화가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던 걸로 보입니다.
저는 유시민 장관의 장관 재직 시절에 여러 가지 복지 분야의 정책들이 그냥 그 사람의 업무를 성실이 잘해서 이루어진 성과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그동안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소외계층이나 장애인들의 모습을 본인이 몸소 체험하고 느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우리 원하는 리더는 소통하는 리더입니다.
우리 노짱처럼 나는 대통령 되서 청와대 들어갈 낀디 그럼 당신들은 뭐할 낍니까? 라는 질문하는 그런 리더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리더,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노사모 운동을 혁명적인 선거운동이었다고 자평하는 이유는, 정치를 정치인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국민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우리 대통령과 노사모 식구들이 만들었다는 자부심일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축제의 장을 노무현에 이어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축제의 장에 함께 참여해서 호흡했던 정치인은 누가 있었을까요,? 유시민입니다. 유시민만이 만들 수 있다고 강변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까지 유시민만이 가장 진솔하게 우리에게 보여주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니 유시민만이 지금까지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유시민만이 지지자들 당원들과 그동안 함께 하려 노력했다고 단언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유시민만이 가장 진솔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지지자들 당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했고 그런 소통의 결과가 그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던 겁니다.
유시민만이 '당원들 당신들이 당신들 당의 주인입니다, 아니 주인이 되어주십시오' 라고 공개적으로 프로포즈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그런 유시민의 부탁에 감동해서 처음으로 당원이 되었고 주인이 되려 부족하지만 노력했던 겁니다.
2007년 저는 노무현 그리고 유시민과 함께 이런 축제의 장에서 저의 정열과 시간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함께 합시다. 정치는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고 축제의 장입니다. 참여합시다. 참여해서 노무현, 유시민과 함께 바꾸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