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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토후기 짤막하게
국사봉 | 2009-03-13 04:28:19 | 조회 72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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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재판배당이 컴퓨터 배당이 원칙이고, 임의적 배당이 예외적으로 정해져 있다.

 

신영철 대법관의 이메일 문제는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는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메일 내용은 촛불시위 재판을 헌재 결정 이전에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특히 법관인사도 앞두고 있으니 담당 재판을 후임자에게 미뤄두지 말고 선고하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헌법에 의하면 법관은 법과 양심에 따라서 독립하여 재판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법은 헌법과 법률, 명령, 규칙 등 전체적 법을 의미하며, 양심은 세속적인 그것이 아닌 법률가의 직업으로서의 양심이다. 결국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 법률 이하 계류중인 사건에 적용될 모든 법을 적용하여 법관의 직업적 양심에 따라서 재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두가지가 문제될 것이다.

 

첫째는 적용법률이 특별형법이라 할 수 있는 집시법이며, 이것이 현재 위헌법률심판제청이 되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있고, 그것이 위헌법률로 선언되면 이미 계류중인 사건에 모두 적용되어 그간 유죄로 판결된 것도 무죄로 되는 효력이 있다. 이것이 통설이다. 위헌법률심판제청 이전에 종결된 사건에는 불행히도 소급적용되지 못하지만 이미 계류중인 동종의 사건에는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다른 판사들도 헌재의 집시법에 대한 위헌여부 판단을 기다려 재판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다.

 

둘째는 법원장의 이메일 발송이 법원행정의 일환으로 행해졌느냐, 재판에 간여하기 위한 것이며, 재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당한 간섭이냐가 문제이다. 이메일 내용을 보면 법관인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을 명시하고, 그러므로 더욱 재판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것은 법원장의 법원행정의 직무범위를 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법과 양심에 의해 독립한 재판을 해야 하는 판사의 직무를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신영철 대법관이 보낸 이메일은 부당히 재판에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행위임이 분명한 것이다.

 

문흥수 변호사 포스 죽이더만...상당히 정의감이 투철한 분 같이 보였다.

동국대 교수 그 쉑키는 판사 경험을 내세워 말하는데 재판이 갖는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는 듯 횡설수설하더라.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앨런쇼어  

문흥수 판사님이야 워낙 유명하시죠. 초강골에 지조있는 분으로 말이지요. 현직에 계실 때도 사법개혁 예기 나올때마다 항상 단골로 나오시던 분이셨습니다. 토론을 보고 확인해보니 아쉽게도 지법 부장판사까지 하고 나오셨더군요. 이런 분은 현직에 오래오래 계셔서 고법 부장판사까진 하셔야 ㅤㄷㅚㅆ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대법관, 헌법재판관 이상 급은 사실상 정치적 안배가 들어가는 거라 제외하겠습니다)

신문지면상으로는 자주 나오신 분이지만 방송 토론프로에는 처음 나오셔서 그런지 어색한 면이 보이셨지만 기개와 절개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샤우팅은 역대 패널 중 최고였습니다.

시민광장 회원분들께서도 아직 안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사적으로도 워낙 흠 잡을 때 없이 사신 분이라 그런지 연수원 동기인 한나라당 측 패널 두 사람들도 반박 하나 제대로 못했습니다. 워낙 주장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걸 알아서도 있겠지만, 동기 입장에서 봐도 문흥수 판사님한테 뭘 지적할 수 가 없거든요. 그냥 안된다는 걸 이미 알고 찡그리면서 고개 흔들더군요. 첨맘님 앞에서 조차 뻗대는 무개념 성영씨도 오늘만큼은 완전히 깨갱이었습니다.

민변의 떠오르는 스타 변호사인 송호창 사무차장님이 나올때 조차 명분+토론 능력+알파의 조합으로 전원책 변호사등의 그 쪽 패널등을 바르셨지만... 이번 것은 진짜 명분 하나만으로 한나라당 패널 올킬 당했습니다. 진짜 100토 보다보다가 이런 사례는 정말 처음입니다;;;
09-03-13

국사봉  

앨런쇼어님/좋은 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패널 올킬 ㅎㅎ 완전 동감입니다.^^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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