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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대하여.
카스탈리엔 | 2009-03-13 05:39:11 | 조회 67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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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적한 시골의 논두렁 길을 걷고 있을 때였다.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 있는 쪽을 향해 마주 걸어오던 한 여학생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달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내 옆을 지나 동네 쪽으로 사라졌다. 길에서 무얼 보고 저렇게 놀랐나 싶어 그 여학생이 비명을 질렀던 곳으로 가 보니 뱀 한 마리가 한가하게 늘어져서는 좁은 논두렁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나 역시 등에서 소름이 끼치고 머리털이 곤두서 올랐으나 짐짓 태연한 척 하며 주변을 살펴 막대기 하나를 집어 들었다.  

 

막대기를 들고 슬쩍 뱀을 밀었다. 약간의 위협만 주면 알아서 도망가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대와 다르게 막대기가 뱀의 몸에 닿는 순간 녀석이 갑자기 머리를 확 쳐들며 공격 자세를 취했다. 흠칫 놀랐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뱀에게 그렇게까지 위협을 느끼진 않았기 때문에 그냥 반사적으로 뱀의 머리를 톡하고 때렸다. 그러자 이 뱀이 더욱 머리를 쳐들고 성을 낸다.

 

바로 그 때, 이 철부지 뱀이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바로 그 때, 난 진짜 두려움이 확 몰려왔다. 그리고 이번엔 손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서 다시 뱀을 내리쳤다. 이 정도 세기로 맞았으면 무서워서 도망가리라 기대하면서. 그러나 이 불쌍한 뱀은 더욱 고개를 쳐 든다. 그 때부터 나는 계속하여 뱀을 내리쳤다. 완전히 죽어서 더 이상 미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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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직능광장의 "교육/학술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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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낚시글을 읽으셨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일차 방문하시어 광장 창립에 격려의 말씀을 남겨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사랑시  

ㅎㅎㅎㅎㅎㅎㅎ
이젠 이런 낚시질까지?

그래도 안 가는 사람 있어요. 여기~~~.
09-03-13

카스탈리엔  

ㅎㅎ
싫으면 말고, 아니면 말고.....

제가 원래 배짱 장사 스타일이라서....뭐 이러다가

정족수 안 차면 문자 날리겠습니다. 각오하십시오.
09-03-13

사랑시  

뭡니까?
제가 보기엔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
저는 그 직능광장 정회원 아니걸랑요?

직능 광장 창립하는데 참여 광장 카페 개설하는 것처럼 하시는 것 같아서 이상합니다.

어쨌든 열심히 해보시고 안되면 그냥 포기하세요.ㅋㅋㅋ
(유 윈님과 완전 반대네요. ㅋㅋ, 담에 오프에서 뵙게 된다면 저에게 웬수를 갚으세요.)
09-03-13

카스탈리엔  

창립은 된거구요.

뭐시냐 임원 선출 요건이 10명 이상이 모여서 회의를 해야한다나해서 정족수 채울려고 하는 겁니다.

나도 이렇게 절차가 까다로운줄 알았으면 좀 더 한가로울 때 시작하는건데 지금 코꿰어서 끌려가는 중입니다.
09-03-13

유 윈  

궁금해서 찾아가서 마저 다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교육/학술광장 창립이 어렵다고 낙심치 마시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09-03-13

카스탈리엔  

감사합니다. 이렇게 격려의 글을 올려주시는 것만으로도 힘을 팍팍 받고 있습니다.
09-03-13

클라라  

서울에 있으면 당근 참석인뎅...으흐흐
(해외 있는 사람은 머릿수로 인정 안 됩니까?안타까워서리..이것도 박박 우겨야 하나~?ㅎ)

수고 많으십니다.
힘내시구요...아자!!^^
09-03-14

카스탈리엔  

아, 온라인 회의할겁니다.
아프리카에 있어도 인터넷만 되고 시간만 되면 가능합니다. ㅎㅎ
0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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