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민족의 역사는 5,000년이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고대국가의 틀을 갖췄던 삼국시대, 그리고
발해와 신라가 맞선 통일신라(민중이 중심이 된 역사에서는 오류)
또는 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까지의 우리의
역사는 유구하고 다른 어느민족과 비교해볼때도 정치, 문화, 사회적
으로 빛나는 유산도 많고 많은 지식인과 민중들이 추구했던 사상도
수준이 높습니다.
어떻게 보면 역사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그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쓴
기록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헤아릴수 없는 만큼 많은 책과 논문을
쓰고 후손들은 그것을 증거로 역사를 배우고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역사는 소수의 지배권력과 정치인들, 영웅들 인가? 아
니면 민족의 자부심과 지취적인 기상을 가졌던 수많은 민중들인가의 관점에 따라
그것을 보는 눈이 다를것입니다.
대부분의 역사속에서도 보면 정치사는 권력을 지키려는 소수의 지
배계층과 그 권력에 대해 저항하는 피지배 세력간의 충돌 또는 소수
권력층에서도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수많은 암투와 싸움이 벌어
지면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그렇게 권력은 이동하면서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그 권력을 지키려는 소수의 권력자들과 이에 저항하
민족다수의 공익을 지키려는 수많은 인물들의 투쟁이었습니다.
중국대륙을 지배했던 우리의 역사는 결코 사대주의 사관이 아니었
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지금도 고조선을 연구하고 이를 증거로 많
은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삼국시대도 그중에서도 고구려의 역사는
중국을 우리와 동등하게 또는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맞서는 역사
관이었다는 것이 지금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에서 역사를 어떻게 볼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기의 기득권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여 민족을 배신
한 일부 성공한 정치세력과 이에 저항하는 일부 지식인 그리고 민족
에 대한 자부심과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민중이 치열하게 투쟁하면
서 우리의 역사는 흘러왔다고 보는것이 제가바라보는 역사의 시각
입니다.
당나에게 고구려의 절반을 받치고 외세의 힘을 빌어 삼국을 통일했
던 신라의 지배층, 고려에서 권력을 차지했던 신라계
몽고와 결탁했던 권력층과 권문세족, 민중을 괴롭히던 조선시대의
훈구파, 당쟁으로 많은 파들이 갈려 조선후기에 그야말로 삼정이
극도로 문란했던 세도정치를 통해 성장한 일부세력들, 친일 강점기
에 고종의 신하였던 친일파들의 배신, 그리고 군사독재 세력과 민중
들은 끊이 없이 이러한 정당하지 못한 지배세력과 투쟁해 왔습니다.
저는 이런관점에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바라봅니다. 대한민
국 민주화에 기여했던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그리고 기득권과 독재
세력에 맞서민중들의 힘으로 권력을 창출했던 참여정부, 그야말로
획기적인 사건으로 후세에 기록될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당시
노무현은 출마선언 연설에서 후세에 남을 만한 명연설을 하였습니
다. 600년 동안 한번도 권력에 맞서 권력에 저항해서 한번도 권력
을 이기지 못한역사, 패배주의, 권력에 아부하고 권력에 머리숙여
자신의 부귀영화를 창출한자 만이 성공한 사람이고 그권력에 맞서
싸웠던 사람은 멸문지화에 삼족을 멸해졌던 그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 노무현후보의 주 연설 내용이었습니다.
그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고 이제 그 권력에 맞서 우리의 젊은이들
과 정의로운 우리의 후손들이 당당하게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이야
리할수 있는 그러한 승리의 역사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민중이 이기는 권력이 만들어진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고 그 국민은
주인공이었고 노무현 후보는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기록될것 입니다. 참여정부는 정치적으로는 실패했
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비난이나 조롱의 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실험도 정치적으로는 실패한 정당입니다.
하지만 당권을 당원에게 주고 지역주의를 타파하자던 창당정신은
대한민국의 정통세력의 역사로 볼때 본받고 후손들이 살려나가야
할 정신입니다.
-후단협에 대해서 자꾸 이해와 용서 이런이야기들을 하는데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민주주의는 말그대로 국
민의 뜻에 따라 합법적으로 권력을 위임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과 정당이 만들어집니다. 대의정치라고 말하지만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정당내의 경선도 그 정당을 지지했
던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이 그들이 합의한 제도에 따라 선출직 후
보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정통성 있는 권력 그리고
후보를 배신하고 불복하고 하는것은 쿠데타입니다.
박정희 전두환의 쿠데타와 경선불복은 다르다고 말하는데 불법적으
군대를 동원해서 탈취한 권력과 불법적으로 당과 당원들의 뜻에 따
라 선출한 공직후보를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
불복하고 당을 깨는 것은 총칼로 국민을 살육하지 않는것만 다를뿐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지고 국민의 지지를 못받는다고해서 그것을 지도
자의 무능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은 역사적으로 볼때도 무지의 극치
입니다. 권력에 패배한 동학, 독립운동, 3.1운동, 4.19, 광주민주화
운동등도 이분들의 시각으로 보면 무능한것이 되고 반성해야할 그
야말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정치철학을 인정하지 않는 군사독재
세력의 논리와 똑같습니다.
참여정부는 역사적관점에서 보면 민중의 힘으로 권력을 창출한 최
초의 정부입니다. 있는그대로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권력
으로 반대세력을 탄압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의 획기적인 발전
입니다.
대부분 노무현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막연합니다. 서민이 먹고 살기
힘들었다. 선거에서 패배했다. 개혁세력이 분열했다. 말도 안되는
궤변들입니다. 이것은 민주주의를 짓밟은 후단협의 논리입니다.
망령이 아직도 노무현과 그를 지지했던 민중의 곁을 맴도는 것입니
다. 여기에서 노무현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부정을 하고있
는 사람들입니다.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그것을 반성하고 속죄하고
한다면 남아나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선거에서 이긴것보다 진적이 더 많습니다.
자칭 호남을 대표하는 지금의 정치세력은 필히 자민련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역사의 필연입니다. 아무런 말이나 내뱉는다고 해서 그것
이 다 말이 아니듯 아무 정치인이나 다 정치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