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살 맛 나는 세상이 그립다
손오공 | 2009-03-18 10:14:28 | 조회 101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2580     


트위터 페이스북

좋은 일이 겹칠 때 우리는 ‘삼삼하다.’ 라는 말을 한다. 인삼과 삼겹살. 인삼과 더불어 삼겹살이 맛있고 좋다는 말이다. 인삼은 더운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돼지는 차가운 음의 성질을 내포하고 있기에 음양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인삼과 삼겹살을 겹쳐서 ‘삼삼하다.’ 라고 표현하였다.

 

음양의 성질을 잘 어우르게 요리한 것이 삼합이다. 바다의 수의 기운을 내포한 홍어, 뜨거운 불에 익혀 화의 기운을 내포한 삼겹살을 두고 가운데 김치를 넣어 토의 부드러운 성질로 세 가지를 화합시켰다고 하여 삼합이다. 발효되어 곰삭은 맛을 내는 홍어와 삼겹살의 싱싱한 고기를 바로 직화 시킨 그 맛, 그리고 가운데 발효시킨 김치로 그 맛을 화합 시켰으니 홍어, 삼겹살, 김치는 단연 삼합중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냥 세 종류만 합치면 삼합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고 삼합이라는 것은 음과 양, 혹은 수와 화, 금과 목의 상반된 성질을 가운데 토의 성질로 중화 시켜 화합 시킬 때 삼합이라고 한다. 가정에서도 부부와 가운데 자녀가 있어야 삼합이 완성되는 것이다.

 

청와대와 딴나라당, 뉴또라이 또는 강부자, 떡찰, 비즈니스 프랜들리는 삼합이 아닌 것이다. 강마에의 표현대로 그냥 썩은 똥덩어리들에 불과하다. 하지만 mb와 촛불을 두고 정의로운 국민이 함께 한다면 바로 삼합이다. 딸 같은 연예인과 음흉한 언론, 그리고 정치꾼은 삼합이 아니다. 노동계의 임금을 깍아 일자리 나누기 한다고 하면서 장관들 연봉올리고 낙하산 인사들 월급 올리는 짓은 삼합이 아니다. 일자리 창출 시킨다고 하면서 뒤로는 구조 조정하라고 직원들 모가지 자르라는 것은 삼합이 아니다.

 

물가와 환율 잡는다고 하면서 다음 세대에 그대로 위험을 물려줄 빚내어 추경예산 30조를 푼다는 것은 삼합이 아니다. 돈이 모자라 추경예산을 빚내고, 제2의 imf인 통화 스와핑을 하면서, 서민들의 음식인 두부에 세금까지 거둔다고 하면서 부자들의 세금을 깍아 주기에만 혈안 되어 있는 것은 삼합이 아니다. 미친 소고기 협상할 때는 국가 간의 협상은 절대로 재협상을 못한다고 했으면서 한미FTA를 두고서는 미국의 헛소리 한 번에 깨갱하며 선제적 재협상을 한다고 설레발이 치는 것은 삼합이 아니다. 통화 스와핑을 두고 창피한 꼴은 모르고 도리어 무슨 대단한 업적이 되는 양 하는 꼴이 우습고 선제적 재협상 부분에서는 실소를 넘어 완전 코메디 공화국이다.

 

삼겹살은 살과 지방부분이 3번 겹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겹살 부위는 돼지의 배쪽 부분에서 나온다. 본래는 기름기가 많아 버려지는 부위였으나 장사 수단에 밝은 개성상인들이 덩어리로 뭉쳐져 있던 지방부분을 살과 겹쳐지게 품질 개량하여 기름기의 고소한 맛으로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전 국민의 대표적인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삼삼하다. 라는 표현도 개성상인들이 만들어낸 말이다.  

 

요즘은 돼지고기의 특정부분인 삼겹살의 과소비로 인해 안심, 등심, 뒷다리살, 목살, 앞다리살 등의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직화하여 바로 먹는 데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혹은 간장 10%, 물 30%, 미림, 정종, 소주, 물엿 15%, 후추, 황설탕, 캬라멜, 조미료, 참기름, 생강, 간마늘, 양파 10%, 배 등의 양념재료들을 혼합하여 5~10℃의 저온상태로 12시간 정도 냉장 숙성시키는 숙성과정을 거친다면 삼겹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훈제 과정을 거친다면 더욱 좋고, 돼지 특유의 냄새를 잡기위해 된장을 넣어도 좋고 수육으로 삶을 때 좋은 색을 내기 위해 커피를 넣는 것도 좋다. 삼겹살에 대한 선호가 집중되면서 캐나다 등에서 상당량 수입하게 되었다.

 

푹 익은 김치에 삼겹살, 그리고 두부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에 소주 한 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현재 시판되는 소주는 고구마를 원료로 만든 주정을 희석시켜 만든 희석식 소주이지만 전통소주는 쌀을 발효시켜 증류시켜 만드는 증류식 소주다. 쌀은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품고 자란 따뜻한 성질의 양기를 가진 식품, 삼겹살의 돼지고기는 차가운 성질을 가졌기에 찬 성질의 삼겹살과 따뜻한 성질의 소주를 마심으로서 음양의 균형이 맞기에 보통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지 삼겹살에 맥주를 먹지는 않는다. 맥주의 원료가 되는 보리는 겨울에 땅속에서 찬 기운을 품고 있다. 소위 음과 양의 조화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크하.... 침 꿀꺽 삼키고.... 마신다고 해서 몸에 안 좋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삼겹살의 지방성분은 체내의 중금속을 일정량 분해시켜 배출시킨다고도 하고 요즘 황사 먼지에 찌든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단지 삼겹살의 지방과 소주의 열량 때문에 과다열량을 섭취하는 것은 주의 할 일이다. 삼겹살의 지방 성분을 일반적으로 50% 정도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80%가 지방이다. 기름기가 많아 고소한 맛은 있으나 과유불급이다.

 

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삼겹살조차도 가격이 치솟고 있다. 무너져 버린 국내 축산농가, 속 타는 서민들의 애환 속에 누구나 찾는 삼겹살의 수요 급증, 경제 위기설 속에 환율 급등과 치솟는 물가. 숭례문이 타고 용산이 타고 가뭄에 땅덩어리가 타고 산불이 타고 무너지는 경제에 서민들의 마음이 탄다. 김치찌개에 들어 갈 두부에 두부세가 붙고 서민들의 타는 마음을 달래줄 삼겹살이 서민들의 손을 떠나 치솟고 있다. 더욱 비열한 짓은 서민들의 손을 떠나 비싸져 버린 삼겹살을 미국의 미친 소와 가격 비교하는 부분이다. 에라이.. 닝기리.. 욕나온다. 값싸고 질 좋은 미친 소 너나 처먹어라. 우리는 삼겹살을 원할 뿐이고.......

 

살, 살, 삼겹살. 살 맛 나는 세상이 그립다.

 

뱀발..
방씨 형제는 술 만 먹었다고 한다. 삼겹살은 비싸서 못 먹었는가 보다. 아님 다른 살(?)을 먹었을까?

 

본 글은 절대로 클릭 수 조작 하지 말 것. 두 번 이 상 클릭 하면 잡혀가는 수가 있으니 책임 못짐. 도장 쾅!
단, 추천과 무한 펌 허용함. ^^:;

     

덧글쓰기 | 전체글 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름공간  

읽기 위해 한번 댓글 달기위해 한번 클릭 두번 했음... 이거야 무서워서리 클릭도 못하겠네...
09-03-18

key아저씨.  

글참 잘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너무 그렇게 비관적으로 세상 볼일은 안닐 겁니다..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지 않습니까...
09-03-18

박무  

황사 및 중금속 중화에 삼겹살이 좋다하고 먼지 많은 환경에서 일을 하는 분들이 작업 후에 꼭 드시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생 삼겹살(고등어 등)을 그냥 구우면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 과정에서 발암성 물질인 헤테로고리아민의 종류가 늘어나고 생성량도 많아진다 합니다.

그래 현명한 방법으로 굽기 전에 미리 전자렌지로 2분여간 예열처리해 육즙을 버린 후에 구우면 헤테로고리아민의 생성을 약 96%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또 마늘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해 구우면 66~85%까지 감소하며 삶거나 찌면 불에 직접 굽는 것보다 70~90%까지 줄어든다 하니 조리 방법을 바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삼겹살이 다른 부위에 비해 과소비 되다 보니 가짜 삼겹살도 나오는데 더 이상 식육용으로써의 가치를 잃어 2차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늙은 돼지(母豚)’를 삼겹살이라며 파는 곳도 있답니다.
그리고 앞다리살과 같이 삼겹살 가격의 1/2에 불과한 저렴한 다른 부위를 섞어 파는 음식점까지도 있다는 군요.
먹는 것 속이는 자들은 중벌로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수요에 못 미치는 국내공급으로 삼겹살 대부분을 수입해 오고 있다 합니다.

삼겹살과 반대로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인 안심, 등심, 뒷다리살, 목살, 앞다리살 등은 소비가 적어 이의 소비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너무 올라 수입 고기 및 사료의 가격이 폭등하여 서민들의 삶의 고단함을 줄여주는 주 음식인 삼겹살도 점점 주머니가 부담되는 요즘이네요. ㅡ.ㅡ;;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9-03-18

사랑시  

저는 삼겹살보다 다른 걸 더 좋아하는데... 갈비나 항정살 같은.^^
09-03-1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2007 [토&부 리뷰](후불제 민주주의 제대로 읽기) - '복지'편에 대..   6 해당화 09-03-19 20 5 5281
32006 민주당 鄭동영-丁세균의 대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7 루제로스 09-03-19 7 5 969
32005 보기만해도 열 뻗치는 영상.   1 연아양 09-03-19 2 0 729
32004 참여정부 5년, 그리고 시민주권사회   21 무극이아빠 09-03-19 11 0 1073
32003 태양광시장, 연 65% 성장, 세계시장 3년뒤 2740억弗   3 펌 09-03-19 2 0 651
32002 오늘 경향신문 [유시민 “지난 대통령선거는 사기 MB는 헌법..   11 민들레처럼 09-03-19 10 1 1112
32001 우리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3 key아저씨. 09-03-19 4 0 889
32000 봄은 봄인가 봅니다.   8 하니 09-03-19 15 0 698
31999 나는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   3 고백 09-03-19 3 0 871
31998 유시민은 정치하지 마라?   12 잡부 09-03-19 3 4 1111
31997 ●● 만평 종합 2009. 03. 19 목요일...상납 순수 09-03-19 3 0 565
31996 [안녕하세요?]시소 5호가 나왔습니다 ^^   36 빨강 09-03-19 33 3 1515
31995 [ 지금까지 후불제 민주주의를 읽고 느낀 점. ]   6 初雪 09-03-19 16 0 993
31994 미국과 일본 이기지 말라는 한나라당   4 라이온킹 09-03-18 4 0 724
31993 저기요,,,,이 감동적인 사진,,,,,,정말 감사해요!   15 한율아빠 09-03-18 18 0 1225
31992 부패14범이 경제와 사법부망치곤 전쟁위기까지만든다 정의 09-03-18 0 0 581
31991 대한민국헌법   3 어릿광대 09-03-18 2 0 587
31990 sbs 타짜촬영   4 젊은이 09-03-18 1 0 849
31989 대구시민으로서 걱정되네요 / 데일리서프 정현님글중에서 일..   4 의산 09-03-18 2 0 902
31988 강연 소회   6 x방울토마토 09-03-18 10 0 999
31987 [후불제 민주주의 감상문]유시민의 행복과 대중의 요구는 일..   24 사랑시 09-03-18 22 2 6192
31986 자유주의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 심심한 분 보라고   1 더불어 09-03-18 3 1 847
31985 경기도교육감 거소투표 안내^^   7 김성현 09-03-18 8 0 1182
31984 3월 17일 충남대 강연 사진입니다   29 Lucida 09-03-18 27 2 12296
31983 서초광장 3월 정모 후기입니다...   4 그림자정부 09-03-18 8 0 1181
31982 [후불제 민주주의] 3월 30일 알라딘독자 초대토론회   5 시민광장 09-03-18 7 0 9107
살 맛 나는 세상이 그립다   4 손오공 09-03-18 5 0 1013
31980 권력자의 선의와 주권재민(主權在民)   9 느티나무언덕 09-03-18 6 2 910
31979 첨맘님 강연회 관련 기사 링크   1 하늘아빠2 09-03-18 4 0 772
31978 [토&부 리뷰] ③ ‘연합정치 편'-'참여정부의 정치적 실패,..   3 루제로스 09-03-18 7 5 735
31977 ●● 만평 종합 2009. 03. 18 수요일...상습범   2 순수 09-03-18 3 0 641
31976 유 시민 前의원이 큰 실수를 했습니다.   21 파스텔 09-03-18 43 0 1741
31975 권력자의 선의와 유빠들의 선의   3 지나가다 09-03-18 2 2 863
31974 죽어도 좋아   1 술이 좋아서 09-03-18 0 0 537
31973 유시민의 실언인가?   22 니미럴리스트 09-03-18 1 11 1277
31972 대전 화이팅   6 부세쳐 09-03-18 4 1 844
31971 동백꽃아, 미안해!   1 아랑아빠 09-03-17 2 0 583
31970 아연실색 - 유시민이 정말 이런 말을...?   31 니미럴리스트 09-03-17 0 10 1179
31969 대전 첨맘님 초청 강연회 1부 잘 마치고 2부 진행중입니다.   10 바람아래휘이잉~~ 09-03-17 20 0 1278
31968 <후불제 민주주의 리뷰 -1 > 노대통령이 다시 청와대로 들어..   5 아랑아빠 09-03-17 12 1 835
31967 진중권 “대한민국 경찰, 광견병 걸렸다”   3 어릿광대 09-03-17 1 0 766
31966 유시민 "이 대통령과 참모들..헌법 아예 안 읽어본 듯" 어릿광대 09-03-17 5 0 697
31965 이명박이가 아고라 네티즌의 입을 틀어막을려고 작정을 했..   6 짜장면짬뽕 09-03-17 6 0 786
31964 인천광장 3월 정기모임 -이번엔 계양산 산행입니다.   2 높푸른언덕 09-03-17 4 1 1142
31963 내 사랑 그대에게 바치는 기밀 정보....   8 정말이얌 09-03-17 4 0 906
31962 [Review] 주말동안 읽은 '후불제 민주주의'   7 사막의별 09-03-17 18 0 811
31961 강남광장은 왜 죽어가고 있는가....2007.06.23 서울동부광장..   24 젊은6월 09-03-17 20 10 1431
31960 [도서추천] 엘렌 H. 브라운 저/이재황 역 - 달러 : 사악한 화..   3 천국문지기 09-03-17 3 0 931
31959 G20 재무장관회의 기사를 보고 - 사람 사는 세상 펌 하늘아빠2 09-03-17 2 0 616
31958 『후불제 민주주의』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매기기 ★..   5 루제로스 09-03-17 12 5 875
31957 ●● 만평 종합 2009. 03. 17 화요일...딴소리!! 순수 09-03-17 4 0 531
31956 [D-0] 2009. 3.17(화) 오늘이 D-day 입니다.   12 충청도양반 09-03-17 8 0 867
31955 니미럴,ㅋㅋ, 국사봉..   1 새날개1 09-03-17 3 2 831
31954 (강력추천)댓글로 있긴 아까운 글   9 헌법에세이 09-03-16 10 0 1104
31953 정동영의 네가지 패착 + α   21 국사봉 09-03-16 6 0 1142
31952 어제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유시민님을 뵙고 싶었습니다만.....   3 하이에나 09-03-16 11 0 798
741742743744745746747748749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