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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견강부회, 그리고 깊어지는 대 유시민 혐오감
니미럴리스트 | 2009-03-21 10:57:12 | 조회 1333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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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제로스님이 한미FTA에 관한 후불제 민주주의 감상평을 쓰면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매개로 장하준과 유시민을 연결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누가 '코스모스'에 관한 글을 올린 것 같은데, 사실 이해할 수도 없고 아주 유치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두 사람이 '코스모스'를 애독했다고해서 '교감을 나눈 동지'라니요?

 

우주의 현상은 그 자체로 경이롭습니다.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에서 유려한 필치와 치밀한 구성으로 우주의 신비를 아름답게 묘사했을뿐입니다. 그의 코스모스를 읽은 사람이라면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고 그 책을 사랑하게 됩니다. 독자간의 교감이란...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지요.

 

비슷한 책으로 The elegant universe라는 현대물리학 저서가 있습니다. 코스모스와 달리 그림이 별로 들어있지 않아 과학의 문외한이 읽기에는 쉽지 않습니다만 코스모스보다 더 유려하게 기술된 과학이론입니다. 예전에 썩프의 서영석 사장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고 독후감을 올렸더군요. 저도 그 책을 여러번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저와 서영석 사장 사이에 정치적 현안을 두고 무슨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현대문학에서 명사의 詩사랑을 주제로 한 글이 실렸는데 거기에 물태우 아저씨가 한 말이 실려 있습니다. 이육사의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첫마디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저도 청포도의 첫구절을 읽고 'April is the cruelist month'와 같은 첫구절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청포도의 첫구절에 감동을 느낀 많은 분들이 물태우와 교감을 나눈 동지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미FTA에 대하여 유시민과 장하준은 분명히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절대 안된다와 꼭 해야한다라는 극과 극에 서 있는 까닭에 타협의 여지란 전혀 없습니다. 이념적으로 보자면 통상적 신자유주의와 민족주의 경제관의 충돌입니다. 그런 상황을 감명깊게 읽은 교양서적이 동일하다는 사실 하나로 무마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장하준이란 경제학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장하준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시민을 미워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루제로스  

한미FTA에 대한 장하준과 유시민의 입장이 상반된다는 것은 제 글에서도 밝혔습니다.

다음 글에서 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풀아가볼 생각입니다.

<코스모스>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같은 책을 참 좋아했다...라고 쉽게 넘어 가시지요...^^

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적과 적 사이에도 좋아하는 취미나 공통점이 있으면 때로 친구가 되는 계기가 되는거...^^'
09-03-21

니미럴리스트  

뭐 어렵게 걸고 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FTA관련 서평부분을 다음 편으로 미루셔서
딱히 까댈 거리도 없고해서리...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으로~
09-03-21

앨런쇼어  

오늘도 시민광장에서 설치류 짓거리를 하고 계신 니미럴리스트씨
당신의 서프에서의 설치류 짓을 복기해보죠.
=----------------------------------------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9&uid=290495

제목: 서프의 영원한 쥐새끼 니미럴리스트
점수: 352점

유기준 쿠테타 발언 소식이 들리니까..
평소 쥐새끼 짓거리가 몸에 밴 '니미럴리스트'가
뭐 쳐먹을꺼 있나하고...잔칫집 문앞에 개새끼 어리대듯 기웃거리며
서프에 나타났다.

니미럴리스트의 주장은 이런거다.
"태국 쿠테타 소식에 섶노빠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대체 섶노빠 누가 불안해 하드냐고
증거를 대라하니...
언제나 처럼 못댄다...

그냥 쥐새끼 짓거리 하고 싶어서 찾아와 씨부리는 것이니
증거가 있을리 없다.

그래놓고 증거를 못대는 자신에게 욕을하면..
욕을 복사해와서 언제나 처럼 예정된 짓거리를 한다.
"이거봐라~~~노빠들 수준이 이렇다" 라고....
욕을 유발하고 증거없이 씨부린 자신의 얘기는 쏙 뺀채 말이다..

너같은 개새끼 한테는 욕을 하는 것도 아까우나..
성은인줄 알고 쳐먹어라 이 개씹에 붙은 보리알 같은 새끼야...
-------------------------------------------
09-03-21

key아저씨.  

전 참 궁금한것이 있어요..

도대체 니미럴 리스트님은 이곳에 왜 들오 오시는지..

혹시 그이유를 물어보아도 될까요..심심해서 들어 오는 것은 아닐거구..

그럼 무얼까...도무지 알수가 없내요..
09-03-21

참 나  

아니 증말루 몰라서 물으시는겨, 시방?
깽판 쳐설랑
유시민 미래에 흑칠 하려는 게지 모올~~
09-03-21

니미럴리스트  

제가 분홍닉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입니다^^
맨날 서로 치고받고 싸우면서
유시민의 얼굴에 똥칠이나 하는데...
왜 이곳에 들어오시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09-03-21

테슬라  

"이는 장하준이란 경제학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장하준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시민을 미워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 부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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