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의 희망을 따라서...... ]
어찌되었건 지금은 세력이 필요합니다.
선의의 연대 이전에 세력이 깔려야 AGAIN 2002가 만들어 질수 있습니다.
정동영이 나오던 그 누가 어떤짓을 하던 그것은 아무 의미없는 짓거리일뿐입니다.
그냥 그런갑다 바라 볼 문제이며 바라보기가 귀찮으시면 안 바라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친하게 지낼 필요없습니다. 연대는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정동영이 경주로 가던 인천으로 가던 전북으로 가던 지 알아서 할일입니다.
그 사람 수준을 보아하니 뭐 전북으로 올것은 뻔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 오열 할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 알 만큼 아는 사람들입니다. 한 두번 당했습니까?
지금으로서 진보 세력의 의미없는 연대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대선 때 우리가 진것은 반 한나라당 전선이라는 정신 넋떨어진 소리때문에 진것입니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이기지 못합니다.
영남 개혁세력과 호남 그리고 수도권이 합쳐도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30% 깔아주고 시작하는 이 놈의 정치지형에서는 단기간에 이긴다는건 무척 힘이 듭니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죽을똥 살똥 해서 이긴겁니다.
한 순간에 어설프게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거 아닙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소리하면 정동영 꼴나고 결국 호남은 왕따되며 90년 3당합당이라는 고착화된 그늘을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철학을 제시하지 못하고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면 의미 없습니다.
사람을 키워내지 못하고 영남에게 빗장을 걸어줄 대표선수를 길러내지 못하면 의미없습니다.
이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세력은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겠습니까? 그게 바로 집단지성입니다.
한 가정에 대학생들과, 시대와 시대사를 움직여낼수있는 긴 호흡을 지닌 중년층들을 자극시켜야 합니다.
아직 우리 정치는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참여정부때 선거구제 개편을 끝장내지 못한데에서 우리들의 좌절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꾸 딴 소리 하면 안됩니다. 지금 이런 의사소통결정 구도에서는 백날 해봐야 질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동영은 이런거에 관심없습니다. 민주당은 오죽하겠습니까?
예전에 열린우리당에서 150석을 차지하고 앉아있던 의원들중에 이것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진심으로 바꾸려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 10명도 안될겁니다.
노무현 탄핵의 여파로 그 반사이익에 15석이나 얻은 민노당 사람들도 이런거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와 피아를 잘 구분해야 하는것입니다.
카르텔은 언제, 어느 한 순간, 어떠한 상황과 성격으로 서로 반대급부를 지닌 사람들끼리 싸인 한번 들어가면 얼마든지 생겨날수 있는것입니다.
지나간 얘기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발의때 우리 나라 정치인들 다 딴소리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유시민 이외에 노무현을 적극적으로 엄호한 정치인들을 거의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현실적으로 180석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한나라당과의 초당적인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불가능한 얘기들이였습니다.
그래서 대연정 얘기 나온거 아닙니까? 동거정부 가능하다. 선거구제 개편하자. 총리자리 내주겠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오열하는 목소리가 넘쳐났습니다. 민노당은 아연질색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선거구제 개편하면 상식적으로 기존에 독식하던 지역구가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 공천과정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고 박터져야 합니다. 어느 정치인이 그걸 하고 싶어하겠습니까? 지금처럼 작대기 하나 꼽아가도 되는건데, 어느 국회의원이 그 불편한 진실들에 자유로울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인간을 잘 탐구해야 하는것입니다. 인간은 항상 유리하게 움직이려고만 합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시민주권이고 나발이고 매번 정치인들의 쇼맨쉽에 우리들은 쥐어터지게 되어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스스로 자멸한것입니다. 노무현이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한것이, 단지 열린우리당이 없어졌다라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사안을 밀도있게 바라보지 못하고 딴청만 피우다가 결국 수구 꼴통들에게 정치적 어젠다를 전부 빼앗겨 버린데에 있었던 것입니다.
민주노동당도 그런면에서는 참 똑같습니다. 정치라는게 때에따라 명분을 내걸고 타협해 나가는게 맞는거지 언제까지 주구장창 서로 낡은 틀에 기대어 쌈박질 하겠다는 겁니까?
그런 정당은 살릴 이유가 없습니다. 정당의 기치와 명분은 살리되 인물들을 갈아엎지 못하면 매번 그딴 소리뿐입니다. 또 똑같아집니다. 수준이 그러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결국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쩔수없습니다. 3권분립과 분권지향 그리고 정당분리라는 힘의 균형을 밀도있게 이해하지 못하면 언제나 그런꼴 납니다.
소통이 막히고 정치적 타협은 실종되고 맙니다. 이해를 해도 본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이 완장만 차면 어떻게 바뀌는지 진지하게 바라봐줘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검열입니다. 그래서 엘리트주의를 경계해야 하는것입니다.
도처에 잘난 사람들이 천지입니다. 그래서 용서가 어쩌고 화해가 어쩌고 통합이 어쩌고 도대체 이해 안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본질을 생략하고 현상만을 쫒아 그 레파토리를 죽어라 읊어대니 이상한 정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유시민이 당선 되었다고 칩시다. 그럼 해결됩니까?
아니라니까요. 또 본전 생각날것이고 뭣 모르고 까부는 미키루크는 언제나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또 정청래같이 한술 더떠서 유시민이라는 간신이 노무현의 심정을 흔들어 놓고 있다고 노발 대발하는 하던 것처럼 그런 이상한 인간 꼭 나온다니까요.
노무현이 왕입니까? 유시민이 왕입니까? 기본을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런 인간들 진짜 꼭 있어요.
문제는 그것을 이해하고 바라보며 견제해줄 시민사회의 바른 눈이 필요한데 이미 시민 단체들도 정치 자영업자들의 속물근성으로 도배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거죠. 헌법을 봐야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겠죠? 유시민이 괜히 헌법 얘기 하는거 아닙니다.
지금은 참 힘든 시간입니다. 얼마나 우리가 배부른 소리를 해댔는지 지금도 잘 모르니까 힘든 시간이지요. 앞으로 이러한 돌파구가 어디에 있을지 저 스스로도 깜깜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그래서 후불제로 치루어내야 하는 비용이 앞으로 얼마나 될지 추산하기가 어렵습니다.
집단 지성의 힘이 되살아나야 합니다.
그거 정치권에서 안나오고 언론 학계에서도 안나오며 엘리트들 에게서도 안나옵니다.
랑그가 어쩌고 빠롤이 어쩌고 그런거 얘기하기에도 바쁜 사람들은 집단지성이 뭔지를 모릅니다.
그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통제하고 훈육하며 훈계하고 가르치는데 일가견 있는 사람들이지, 그것을 전염시키지 못하고 동화시키지 못합니다.
다시말하면 위에서 부터가 아니라 아래서 부터 입니다. 그래서 상향식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시민주권입니다. 왜 유시민을 지지해야 하는지 왜 유시민을 길러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판 깔아지면 이리저리 나뒹구는 철새들과 욕망을 가린체 덤벼드는 회색분자들도 많이 나오시겠죠. 괜찮습니다. 그때가면 당연 필요한 존재들이니까요.
그러나 분명히 해야할것은 유시민이라는 노선 그리고 그 순도성을 먼저 체크해봐야 합니다.
단순한 팬클럽 차원이 아니라 그가 얘기하고 있는 헌법의 당위와 그 실재의 만남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유시민이 지금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사명을 얘기함에 제일먼저 강조한것이 대한민국 헌법 1조입니다. 그는 이것만 이루어져도 행복한 나라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어떤식으로든 자신의 명운을 내건다고 하더군요.
어떻게요? 시민들의 깨우침으로요. 그러한 밀알의 세력이 무한히 제공되어야 연대를 하던 무엇을 하던 심지어 합당을 하던 정치적 소통이 이루어지고 정정당당한 정책의 가치대결과 공존 양식이 존재할수 있다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그것을 발굴해주어야 하고 동참해주어야 합니다.
괜시리 고상한 얘기 하지말고 도무지 이해않되는 연대 혹은 통합 얘기들일랑 걷어치우고, 시민이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내걸어야 하는게 본질일듯 싶습니다.
나중에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하던, 그래서 우리가 내주어야할 밑밥과 물러서줄 당위에 대해선 그때가서 진지하게 고민하면 되는것입니다. 우리가 굳이 시나리오를 짤 필요는 없지요. 우리가 뭐 떡고물이나 바라는 정치인들도 아닐텐데요. 안그렇습니까?
그냥 놉시다. 그렇게 희망을 저축합시다. 바람은 언젠가 붑니다. 역사는 항상 늘 그래왔습니다.
지금 그 역사의 장강에 가장 충직하게 따르는 사람이 이해찬, 유시민 말고 누가 있나요?
나의 대표선수는 유시민입니다. 지금으로서 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