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어느 부대가 또 급습했습니다. 농민 하나가 퍽하고 쓰러졌습니다. 옆에서 신음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다른 농민 한 명이 나더러 도망가라고 했습니다. 그때 난 영혼이 푹 쓰러졌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200쇄 출간이 부끄러운 기록이라는 조세희님이 용산 만행을 보고 당시를 떠올리며 하신 말씀입니다.
1월 20일 새벽. 불타오르던 망루. 사람이 있다는 절규. 빠른 속도로 아래로 툭하고 떨어져 내리던 영혼 속에서 국민들은 야만을 보았습니다. ‘진압이 아니고 구조였다면 살릴 수 있었다’는 어느 여성단체의 말을 뒤로하고 이제 살인의 누명을 쓴 철거민들의 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경찰을 두둔하고 용역을 보호하면서, 검찰이 감추고 싶었던 진실이 무엇이었을까? 이 나라의 공권력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죽인 자에게 책임을 묻고, 죽은 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바로 진상 규명의 출발점입니다. 아직 장례조차 치루지 못한 용산을 보며 모든 국민들이 피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누가 용산의 진실을 숨기고 있나? 그들은 모두 역사의 죄인일 뿐입니다.
아름다운 하늘..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오늘..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것이 이리도 많으니
그냥 살아야 할까 봅니다.
내 가슴은 오늘도 푸른 깃발이 살아 흔들리는데
내 가슴은 오늘도 지난 세월의 흔적이 울고 있는데
그래도 하늘 볼 일이 저리 많으니
그냥 살아야 할까 봅니다.
그래도 내일을 그리워하는 까닭은
오늘 우리들의 양심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울 때.. 그리울 때..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을 봅니다.
흘러가는 구름과 더불어
볼을 타고 흐르는 바람에 희망이 실려 오기 때문입니다.
올해 마지막 봄... 촛불...
내일의 희망을 새롭게 만드는 날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내일..아름다운 희망..
아름다운 시대..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것이 이리도 많으니
희망과 더불어 살아야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들의 건강과 인권에 대해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침탈하면서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은 찾아 볼 수가 없었으며, 임기응변으로 국민들을 또 속이고 있습니다. 광우병 소 시식회가 그러했으며, mb악법의 집요한 추진이 그러했으며, 각종 민영화 추진이 그러했습니다. 인권을 무시하고 인명을 경시하며 국민의 생존권을 처참하게 짓밟아 버린 그 상징적인 일이 결국 용산학살 이었습니다. 국민들은 망연자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오히려 몽둥이로 용산 참사 유가족과 조문한 사람들을 두들겨 패고 유치장에 가두었으며, 검경과 사법부마저도 촛불시민과 용산 참사 희생자과 철거민들에 대하여 서로 공모하여 짓밟는 일까지 벌어지자 국민들은 분노하였습니다.
그 분노를 함께 합니다.
2시부터 라디오인에서 현장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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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의 법적쟁점 토론회] - 용산참사, 누구의 책임인가?
시 간 : 4월 2일, 오후2시
장 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주 제 1.강제진압과 관련한 경찰권 행사의 범위와 한계
발 제 : 이상명(순천향대/헌법)
토 론 : 권배근(광운대/경찰행벙법), 권영국(민변)
주 제 2. 경찰과 농성자의 형사책임
발 제 : 최정학(방송대/형법)
토 론 : 김성규(외국어대/형법), 장서연(민변)
사 회 : 오동석(아주대/헌법)
주 최 : 용상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민변,인권단체연석회의,인의협,참여연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후 원 : 한겨레21
방 송 : 라디오인 www.radioi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