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뜨겁습니다.
그리고 회원게시판만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앙운영위원회 게시판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처지와 위치에서 판단하고 주장하는 부분도 분명 있었습니다.
중앙운영위원의 자격으로 회의를 참여하고 있지만서도요.
그래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그런 이해의 충돌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중앙운영위원회가 또한 그것을 해결해야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운영위원회의 개최 이전에 이미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이러나 저러나 욕 들어먹기 딱 맞는 그런 상황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정이 먹힐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조성한 사람이 혹시라도 있었다면 정말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사전에 조정해보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부결되었던 1차 표결에서 집행부가 제시했었던 200만원 지원안 역시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주장과 다툼이 적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해당사자로써가 아니라 시민광장 중앙운영위원으로서 책임감과 합의 정신에 입각한 판단과 표결이 이루어지길 바랬던 것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집행부의 편의주의적 발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은 1차 표결에서 두가지안이 모두 부결되고 2차 표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분들과의 유선통화를 통해서 2차 표결에 들어가는 200만원 지원안이 성안되었고 표결로써 의결처리 되었습니다.
회원게시판에 올리신 글과 댓글들 꼼꼼히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그것 하나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돌다리는 정답을 맞출 능력은 없었지만 정답으로 가기위해 젖먹던 힘까지 다했다고 말이죠. 이번 사안에 있어서 그정도도 스스로 인정하지 못했다면 정말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감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견딜만하다고 말하면 그것이 어떤 경우에는 견뎌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시민광장의 운영체계는 어떤 허점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이번 중앙운영위원회는 과정과 절차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 그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감정과 의식의 부분은 빼버리고서 말이죠.
나머지 두개의 안건이 돈문제 때문에 다 묻혀버렸습니다.
첫번째 안건의 의결에 따라서 UBO도 예산에 대한 검토 및 후원유치 등에 대해서 준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회원게시판에서의 회계보고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은 지극히 온당하다고 봅니다. 그 지원 금액이 많던 적던 다른 여타의 사업이 모두 그렇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주최측의 공식계좌로 입금되는 수입부분에서 중앙의 후원금, 광역, 기초, 개인의 후원금 명세와 회원 누가(그것이 100명 200명이라도 말이죠) 얼마의 회비를 냈고, 물품, 현금의 후원은 누가 어떻게 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교통비, 자기 부담으로 먹는 밥값 같은 것은 빼고 말이지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인하는데 가장 쉽고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지출항목들이 공개되면 UBO 회원분들이 속상해 하시는 이번과 같이 매년 겪는 진통이 내년에는 분명 적어질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두번째 안건에서 시민광장 진로 모색을 위한 TFT 구성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시민광장의 정체성에서 부터 진로와 운영체계 그리고 CMS회비의 집중과 배분 등의 전반을 논의했으면 합니다. 능력있고 애정어린 회원분들의 TFT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다 열어놓고 함께 논의하고 회원들속에서 검토, 검증 받아가며 살 찌우는 그런 TFT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세번째 안건의 의결로써 중앙집행부를 중심으로 재능있는 분들을 모시고 시국관련 대응팀을 꾸리고 중앙운영위원회는 시민광장 비상시국회의 체제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부터 실제적인 집행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시판 활성화를 위한 음모론은 가장 빛나는 조크였다고 생각하고요.
돌다리때문에 머리 복잡한 분들 많으시지요.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회원여러분! 그러니 내년 대표는 잘 뽑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