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의왕광장 출석부에서 함께 입력된 얀새(양윤석)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얀새입니다.
작년에 제가 참여해서 만든 위안부 문제 연극 <봉선화>를 보러 와주신 시민광장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더 큰 뜻을 품고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를 다룬 연극 <여우인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을 웃음과 놀이로 풀어낸 시대풍자극 <여우인간>
- 죽느냐 자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4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봉선화>를 통해 ‘역사’를 이야기했던 서울시극단이 이번에는 ‘오늘’ 이 시대를 연극무대에 올립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는 촛불집회,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국정원 댓글 사건, 세월호 사고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각종 사건, 사고들을 접하면서 마치 여우한테 홀린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극 <여우인간>은 이러한 아픔의 시대를 웃음과 놀이로 풀어냈습니다. 비극에서 희극이 탄생합니다. 웃음이 눈물을 씻어주고 즐거움이 괴로움을 이겨낼 힘을 줍니다. 이 작품은 인간으로 변신한 여우이야기입니다. 여우가 인간이 된다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면서 역사적 사건을 겪는다면,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요? <여우인간>은 그런 상상과 현실을 버무려 만들어낸 풍자우화극입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여우인간들이 경험한 한국 사회는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입니다. 모두가 여우 탓만 하고,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마치 '뫼비우스의 띠'가 돌아가듯이 과거에서 현재로 왔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뿐 전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 ‘뫼비우스의 띠’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한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이강백과 중견연출가 김광보가 서울시극단과 함께 만든 신작 <여우인간>은 이 같은 정치사회적 현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여우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풍자와 해학을 통해 우리의 현실인식을 일깨우고, 우리가 회복해야 할 본연의 모습과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를 자각케 하는 재미있는 블랙코미디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단체관람을 위한 할인티켓도 준비했습니다. (단체관람 문의: T.399-1137 M.010-4379-33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