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문학광장 날적이에서 함께 입력된 njbora님의 글입니다. |
1월이 훌쩍 지나고 다음주면 설이네요.
방학내내 희연이 삼시세끼 챙겨주다 보니 '전업주부'가 너무나 실감나는 요즈음입니다.
제가 사실 밥은 잘 하지만ㅋ 아이랑 놀아주는 일은 참 못 하는데,
우리 어머님은 반대로 아이랑 도란도란 놀아주는 일을 참 잘하세요.
그래서 예전에 희연이한테 가르쳐 주시고,
어린이집에서 발표도 했던 그런 노래가 있는데~
전 그냥 어머님만 아시는 그 고장 구전일 줄만 알았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윤석중 작사 이성동 작곡으로 '98년도에 국악대상을 받았대요.
그러니까 우리 어머님은 정말 구전으로 그전에 배우신 게 맞는 거죠.ㅎㅎ
들을 수록 재미있어서 꽤 따라불렀던 우리집 인기동요예요.
이제 우리집은 지났지만, 우리 도련님네 꼬마 둘이 열심히 부르고 있어요.
손자 손녀 가르쳐 주셔도 좋을 법한 재미있는 동요 소개합니다.
<밤한톨이 떽때굴>
떽때굴 굴러나왔다.
무엇이 굴러나왔나?
밤한톨 굴러나왔지.
어디서 굴러나왔나?
낮잠 주무시는 할아버지
주머니 속에서 굴러나왔지~
살짝 구워먹지
어디다 굴까 숯불에 굽지
설설 끓거든 호호 불어서
너하고 나하고 달궁달궁~
아무도 모르게 달궁달궁~
호오참말 밤한톨
호리호리 밤한톨
쉬! 떠들지 마라.
할아버지 낮잠깨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