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늦게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선거기간에 보내드리려다 시기를 놓쳤네요.
선거 기간을 겪고 난 다음이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랜만에 치룬 경선이라 나름 치열하고 좋았다라고 혹자는 말하기도 하지만 저에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태목님과 한티님을 지지하고 응원했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태목님이야 뭐 두말할 것도 없이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시고, 한티님도
그에 못지 않는 분이시죠.
약간의 정도의 차이는 느껴지시죠. 어쩔 수 없다 봅니다.
태목님을 더 많이 좋아한다고 뭐라 하시지는 않겠죠!
ㅋㅋㅋㅋ
제가 보고 느낀 한티님에 대하여, 그리고 희망까지...
결과를 보기전에 먼저 올리는 것이 말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선거규졍에도 저촉되지 않겠죠.
한티님을 처음 뵌 것은 소한마리 잡은 날의 잠깐이었을 것일 것입니다.
그날이 시민광장 규약개정 특위가 구성되어 장시간에 걸치 토론이 이루어진 날이었지요.
저는 시흥에 들러서 아내와 제 아이들은 소한마리 잡은 행사 장소에 내려두고 다시금 서울로 올려와서 특위를 빨리 마치고 다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규약개정토론이
늦어져서 끝내 다시 내려가지는 못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그날이 처음 한티민을 뵌 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희 처갓집 사람들이 우스깨 소리로 한번씩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소 한마리 잡아먹자!'
그렇지만 평생을 가도 소한미리 잡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처갓집사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었죠.
그런데 아니왠걸~~~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던가?
소 한마리를 통째로 잡아 먹는 광장이 있었으니 시흥광장이라고 했던가!
정말로 놀랬습니다. 물론
한티님 혼자서 잡으신 것은 아닐테고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드렸겠죠.
제가 좋아하는 횡성한우도 그날 잡혀서 우매하고 울며 고기 바르며 일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그 소를 잡는 일까지의 모든 그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았을 한티님과 시흥광장 식구들이 너무나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돼지도 한마리를 통째로 잡으시더군요.
세상에 이렇수가!!! 스케일이 우리랑 다르네...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고 한참 뒤...
제가 시민광장 중앙대표가 되고, 한티민께서는 경기광장 대표님이 되시며
다시 뵈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속에 한티님과 함께한 사진을 찾다가 2015년 봄소풍 사진을 찾았습니다.
한티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려다 나머지 사진이 아까워 다시 올려드리니 잠깐 감상해보시고...
우선은 한티님 사진부터
위에서 한티님 보이시나요!!!
V 날리고 계시죠.. ㅋㅋㅋ
봄소풍 사진이 더 있는데 나머지는 전에 올려 놓은 사진이 있으니 찾아보시라우요.
그리고 여름...
제가 이 사진들은 못 올렸네요.
물론 여기도 한티님 사진부터.... ㅎㅎㅎ
이 사진은 올리려고 찾다가 나머지는 아까워서 그냥 올려봅니다.
감상 모드로 잠깐만...
저도 나름 서울광장 대표를 2년하며 정모 시즌에는 하루에 두탕세탕
여기저기 기초광장을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한티님과 비교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서울이 나름 넓다고는 하지만 경기도는 그런 서울을 중심으로 하여 뱅글 돌며 지역이 고루 이루어져 있는데 한티님은 그런
경기도 지역의 거리는 무시하고, 경기도 동서남북 여기저기 방방곡곡을 돌아다니시며 경기광장 일을 하는 것을 봤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함사세에서의 봉사하는 모습과 경기광장 신입회원을 관리하는 모습에서 한티님의 노력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입회원에 대히야 인삿말을 올리시는 것도 너무나 좋았구요.
시민광장에서 신입회원에 대한 관리를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쩌면 그 임무를 감당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한티님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제가 추가로 제안드린다면 후견인제도입니다.
멘토&멘티!
신입회원 관리가 잘 안되는 것은 어디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신입회원에 대하여 멘토와 멘티를 연결지어서 1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면 시민광장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지 안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 저는 전에 이 일을 못했을까하는 자책도 해보면서, 어느 분들이 시민광장의 대표가 되시든 이러한 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가 중앙대표 마지막 무렵에 중운위 의결진행상에 약간의 오해도 있었지만 많이 양해해 주시고 중립선에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모조모 기억을 떠올려 생각해보니 한티민께고마운 일 투성이네요.
제가 중앙대표를 시작할 무렵 누군가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너무 일하려 하지 말아라"
무슨 말인가 생각했지만 지난 다음에 느껴지는 것이 있더군요.
저도 이렇게 같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티님과 태목님께 같이 말씀 드리는 것일텐데요.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많은 일을 하시기를 하실려고 하지마시길.......
제가 말하고도 헷갈리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난 후에 다시 모여 이야기해보면 서로가 공감하는 부분이 좀 더 많아지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