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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락사 원했던 소녀, 장기 이식 받고 제 2 인생
나사랑 | 2017-08-01 09:23:08 | 조회 103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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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너무 힘들어서 일찍 생을 마감하고 싶었던 소녀가 마음을 바꿨고, 그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암과 심장병으로 고통스러워 삶보다 죽음을 달라며 법정소송까지 진행했던 10대 소녀가 결국 이식 수술을 받고 어엿한 숙녀로 자라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7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웨일스 뉴 퀘이에 사는 한나 존스(22)는 13살 때 장기 이식 수술을 거부했다.

존스는 병으로 인한 고통과 스트레스, 복용 중인 약들로 이미 지친 상태였다. “병원 트라우마를 겪느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다”며 “내게 남은 마지막 날들은 평화롭게 보내고 싶다”며 장기 이식 수술을 원치 않는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존스의 단호한 결정은 이식 수술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세상을 놀래켰다.

이후 존스는 심부전에 대한 치료와 이식 수술을 진행하려던 지역 병원 의사들과 고등법원 소송을 시작했고, 법적인 경합에서 승소했다.

2000년도 디즈니랜드에서 찍은 사진.


하지만 1년 후, 건강상태가 악화되자 존스는 마음을 바꿔 6시간 반이 걸리는 이식 수술을 받았다. 기증자는 스코틀랜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을 거둔 40대 남성이었다.

그녀는 “죽을 고비를 앞두고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원하는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이식수술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내가 일찍 이식 수술을 선택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결정에 대해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나 엄마 커스티(51)는 기증자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한나는 타인의 장기를 이식 받은 덕분에 대학을 졸업하고, 올 9월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정말 아픈 시기에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결정을 바꿔 살아난 덕분에 그녀는 이식 후에도 모든 것이 가능하단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있다.

한나는 올해 9월 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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