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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테러 피해 여성, 병원에서 '인생 사랑' 만나다
나사랑 | 2017-11-14 10:31:31 | 조회 151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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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무자비한 염산테러로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성이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났다.

인도 여성 프라모디니 로울(25)은 10년 전인 15살 때, 결혼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데 앙심을 품은 남성과 그 친척들이 뿌린 염산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로울의 모든 삶은 이전과 달라졌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4개월 간 생사를 오가며 치료를 받았고, 이후에도 4년 동안 평범한 삶을 포기한 채 병원에서만 지내야 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10년 동안 끊임없이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그녀는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계속된 수술로 몸과 마음도 지쳐가고 있었다.

그런 로울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2014년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쿠마르 사후(26)였다.

로울을 담당한 간호사의 친구였던 그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로울을 처음 만났다. 염산테러의 후유증으로 걷기조차 힘들어하는 로울을 꾸준히 지켜본 사후는 먼저 그녀에게 말을 걸며 다가가 친구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졌고 사후는 그녀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일이 자신에게 행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로울 역시 그가 자신을 위해 애써주는 모습에 사랑을 느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 특히 로울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데다, 가족들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로울의 마음에 가득 차 있었다.

로울은 “내가 걱정을 하자 남자친구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줬다.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은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며 남자친구 덕분에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정확한 결혼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한 집에서 지내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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