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제가 도와드릴게요" 벌벌 떠는 손을 보고 눈으로 말했다
나사랑 | 2017-11-29 09:50:50 | 조회 125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82676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한 시민에 경찰 감사장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고 피의자 검거까지 도운 40대 시민이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자녀를 납치했다는 거짓 협박전화를 받은 60대 노인이 돈을 빼앗길 뻔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공로를 세운 A(48)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가 공공장소인 지하철역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도움을 제안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은 완벽한 모범사례로 불릴 만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과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고양시 경의선 행신역에서 왠지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의 B(68)씨가 A씨의 눈에 띄었다.

휴대전화를 귀에 갖다 대고 있는 B씨의 한쪽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고, 뺨에는 경련까지 일어나고 있었다.

B씨는 통화 속 누군가에게 "딸 얼굴이라도 보고 돈을 드리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A씨는 이를 듣고 그동안 미디어에서 많이 보던 보이스피싱 사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부러 담배를 태우며 B씨에게 조용히 다가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제가 도와드릴게요"라며 입 모양으로 말을 했다.

그리고 A씨는 B씨에게 자신을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다행히 때마침 전화가 잠깐 끊어졌고, B씨의 딸이 납치돼 살해 협박을 받고 있으며 1천만 원을 인출해 이곳에 왔다는 내용의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즉시 112에 신고전화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있어 줄 테니 전화로 시간을 끌어달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이 현장에 다 와 간다는 전화를 받은 A씨는 "주변에 범인이 있을 수 있는데 눈에 띄는 순찰차는 돌릴 것"이라고 '작전 지시'까지 했다.

때마침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C(22·중국동포)씨가 A씨에게 다가와 현금 1천만원이 든 가방을 받아 갔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검거작전이 시작됐다.

중국 대학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는 C씨는 100m를 11.5초에 주파할 정도로 날쌨으나, 경찰과의 400m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검거 직후 C씨와 경찰관 모두 기진맥진해 구토를 했을 정도다.

자신의 딸이 납치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게 사기극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납득한 B씨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딸은 애초에 안전했고, 돈도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면서 "스스로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경찰의 치안이 최고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C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uki@yna.co.kr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0759 용감한 택시운전사..납치범에게서 13세 소녀 구해   1 나사랑 17-11-30 0 0 1287
70758 뉴스타파 - 적폐의 시작과 끝... 이명박근혜와 국정원 나사랑 17-11-30 0 0 1095
70757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30] 권순정, 안민석, 김성태, 박지.. 나사랑 17-11-30 0 0 1140
70756 11월30일 (목) 출석부 올립니다   73 바람아래휘이잉~~ 17-11-30 3 0 1898
70755 11월18일 쉰~ 일곱번째 여행후기 입니다.   14 개성소나무 17-11-29 2 0 1390
70754 [2017.11.29]시사만평 나사랑 17-11-29 0 0 1589
70753 박해진, 8년째 연탄봉사…전원마을에 3400장 배달·독거노인.. 나사랑 17-11-29 0 0 1625
"제가 도와드릴게요" 벌벌 떠는 손을 보고 눈으로 말했다 나사랑 17-11-29 0 0 1255
70751 청정구역, 72회 2부, 꿀잼 팝콘각! 야당들의 집안싸움 열전 나사랑 17-11-29 0 0 1075
70750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29] 최문순, 양지열, 노회찬, 원종.. 나사랑 17-11-29 0 0 1216
70749 11월29일 (수)출석부 광명광장 정기총회 후기   86 고소영 17-11-29 0 0 2073
70748 [결산보고] 제11회 시민광장 정기총회 결산보고   3 시민광장 17-11-28 2 0 1557
70747 [총회 회원사진] 총회장 홀에서   1 태목(최두한) 17-11-28 1 0 1566
70746 [총회 회원사진] 총회장에서   1 태목(최두한) 17-11-28 1 0 1433
70745 [총회 회원사진] 야외에서   1 태목(최두한) 17-11-28 1 0 1436
70744 [2017.11.28]시사만평 나사랑 17-11-28 0 0 1267
70743 교통사고 현장서 메스로만 수술..호주 의사, 형제 목숨 구해 나사랑 17-11-28 0 0 1142
70742 7세 때 잃어버린 아들 40년 만에 어머니 품에 나사랑 17-11-28 0 0 1394
70741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화] 계좌 + 5촌 살인 나사랑 17-11-28 1 0 1201
70740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28] 김기현, 이재석, 하태경, 정태.. 나사랑 17-11-28 0 0 1200
70739 [11월 28일(화) 출석부] 총회 후기   86 시민학자 17-11-28 4 0 1952
70738 [총회 사진] 제2부 회원의 밤 장기자랑대회 2   2 태목(최두한) 17-11-27 1 0 1437
70737 [총회 사진] 제2부 회원의 밤 장기자랑대회 1   4 태목(최두한) 17-11-27 1 0 1390
70736 [총회 사진] 총회 2부 회원의 밤 레크레이션   2 태목(최두한) 17-11-27 1 0 1404
70735 [총회 사진] 총회 1부 행사   1 태목(최두한) 17-11-27 1 0 1670
70734 [총회 사진] 행사 준비 중   1 태목(최두한) 17-11-27 1 0 1385
70733 [총회 사진] 총회 장소로 출발   1 태목(최두한) 17-11-27 1 0 1335
70732 [동영상]2017년 총회 첨맘님과 시민광장 활동영상   3 시민광장 17-11-27 0 0 3525
70731 [동영상]2017 시민광장 총회 첨맘님 축하메세지   4 그림자村 17-11-27 2 0 31845
70730 [11월 27일(월)출석부] 2017년 총회를 마치며   63 태목(최두한) 17-11-27 5 0 2344
70729 [2017.11.27]시사만평 나사랑 17-11-27 0 0 1869
70728 도시락 안 챙겨온 수험생에게 도시락·우유 사준 경찰 나사랑 17-11-27 0 0 1609
70727 "잊지 않겠습니다"..포항 수험생·학부모 편지 '뭉클' 나사랑 17-11-27 0 0 1726
70726 친절한 청와대 : 낙태죄 폐지 청원에 답하다_조국 수석 나사랑 17-11-27 0 0 1650
70725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27] 주진우, 이정렬, 이정윤, 한스.. 나사랑 17-11-27 0 0 1571
70724 시민광장 10년에 즈음하여...   3 동현아빠 17-11-25 0 0 1983
70723 노무현님께.... (추모시)   1 언제가는.... 17-11-25 0 0 3086
70722 2017년 총회를 맞이하며...   1 서울농부 17-11-25 2 0 1790
70721 2017년도 시민광장 감사보고서 올립니다.   3 김한누리(김재진) 17-11-24 1 0 1445
70720 [2017.11.24]시사만평 나사랑 17-11-24 0 0 1545
70719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나사랑 17-11-24 0 0 1646
70718 결혼식서 "신랑 말고도 사랑하는 사람 있다"고 선언한 신부 나사랑 17-11-24 0 0 1500
70717 정치알바 136회, 포항지진 정부 대응, 국민의 당 끝장토론,.. 나사랑 17-11-24 0 0 1325
70716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24] 이정렬, 주진우, 안원구, 박재.. 나사랑 17-11-24 0 0 1240
70715 11월24일 금요일 출석부   76 고소영 17-11-24 0 0 1823
70714 2018년 유시민 & 시민광장 달력 사진   2 태목(최두한) 17-11-23 1 0 2297
70713 2017년 정기 총회 일정 및 식순   10 태목(최두한) 17-11-23 1 1 2126
70712 [11월23일 목요일]수능보는날 출석부   35 체리토끼 17-11-23 2 0 1437
70711 [2017.11.23]시사만평 나사랑 17-11-23 0 0 1500
70710 "175만원 찾아주세요"..두 아이 데리고 파출소 찾은 엄마의.. 나사랑 17-11-23 0 0 1254
70709 집 앞 울타리에 수년째 목도리 걸어놓는 여성의 사연 '훈훈' 나사랑 17-11-23 0 0 1600
70708 정치알바, 135회. 말 많아지는 홍준표, 나 지금 떨고 있니?,.. 나사랑 17-11-23 0 0 1210
70707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23] 양지열, 권순정, 안민석, 김성.. 나사랑 17-11-23 0 0 1203
70706 일상으로의 초대 - 복면가왕 하현우 노래   1 태목(최두한) 17-11-22 1 0 1469
70705 2018년 파주광장 대표/부대표 선출공고   10 파주신동 17-11-22 0 0 1638
70704 ☆12월9일(토) 남서울광장 총회 및 송년회☆   1 설리반 17-11-22 0 0 1521
51525354555657585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