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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나 뿐인 中여가수, 30km 사막횡단 희망찬가
나사랑 | 2018-01-09 09:35:06 | 조회 147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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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다리가 하나뿐인 여성이 ‘가수’의 꿈을 실현하고, 고비사막 30km의 기나긴 여정까지 도보로 마무리하며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여성 얼마아이(尔玛阿依,29)의 사연을 텐센트 ‘중국인의 하루’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다.

1988년 쓰촨성 아바저우(阿坝州)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 입은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다리 하나를 잃었다. 이후 그녀는 말이 없고, 집에만 갇혀 지내는 소극적인 아이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생애 처음으로 자신감을 찾아준 것은 바로 ‘노래’였다. 그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반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이에 감탄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큰 손뼉을 쳐주었다. 그때부터 가수는 그녀의 꿈이 되었다.

그녀가 19살 되던 해 마침내 기회가 왔다. 청두시 장애인연합 예술단 모집에서 당당히 합격해 독창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한쪽 발에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뒷모습이 사진에 찍혀 인터넷에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됐다. 비록 한쪽 다리지만 하이힐을 신고 당당하게 걷는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켰다.

이후 전국 각지 TV 방송국에서 그녀를 찾았다. 2014년 TV예능 프로그램인 ‘Voice Of China’를 비롯해 2015년에는 중앙티브(CCTV-1)의 유명 종합예능 프로그램인 ‘성광대도(星光大道)’에도 출연해 전 중국인 앞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은 그녀의 모습에서 ‘긍정의 힘’을 전달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장애인 올림픽 챔피언인 허우빈(侯斌)과 함께 고비 사막 30km 도보에 도전했다. 빈곤 지역 장애아동의 의족을 위한 모금 운동이 목적이었다. 이때의 경험은 그녀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녀는 원래 노래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을 삶의 위안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삶이 다른 장애인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깨달았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공익 활동과 무대에 참여하고 있다. 깊은 산 속에서 숨죽여 지내던 자신이 세상 밖으로 나와 당당히 고개를 든 것처럼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다. 특히 빈곤 지역의 장애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해 그녀는 고향인 쓰촨성 아바저우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혔다.

그녀는 말한다. “자신이 가수로서의 꿈을 실현한 것은 절망에 빠진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희망의 부름”이라고 말이다.

사진=텐센트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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