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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잃은 노모 위해 10년간 음식 연구한 아들
나사랑 | 2018-03-15 09:41:51 | 조회 154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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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노모의 식욕을 살리기 위해 10년간 음식 연구한 남성



식욕을 잃은 90대 모친을 위해 10년 넘게 다양한 음식을 연구해 바친 50대 아들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최근 안후이성 워양(涡阳)현에 사는 천웨이(陈伟, 50)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담낭염으로 식욕을 잃은 어머니의 건강이 염려되어 날마다 부엌에서 음식 연구에 몰두했다. 씹기 편하고, 소화가 쉬우면서 맛도 뛰어난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하루 8~10시간가량 부엌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모친의 식욕을 살리기 위해 백 번 넘게 시도해서 만들어낸 ‘레몬떡’은 국가특허를 받기도 했다.

그는 “과거 제대로 된 식자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엄마는 언제나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면서 “이제 엄마는 늙었고, 내가 엄마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드릴 차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많은 후회가 남았다고 전했다. 폐결핵에 걸린 아버지는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몸 상태가 악화되어 돌아가셨다. 그는 홀로 남은 어머니만은 반드시 즐거운 삶을 누리도록 돕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식욕을 살려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했다. 이렇게 그는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아들의 정성 덕분일까? 어머니의 백발 속에는 온통 검은 머리가 솟아 나오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산책을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도록 돕는다.

그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여한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CCTV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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