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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딸 위해 삭발한 부부의 감동 사연
나사랑 | 2018-03-27 09:50:29 | 조회 142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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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백혈병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을 잃은 10살 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부부의 사랑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해외망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리우창예(柳常悦,10)는 지난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리우 양은 반복되는 발열과 식도출혈, 쇼크 등으로 신체적 고통이 커갔지만, 굳건히 병마와의 싸움을 버텨 나갔다. 하지만 이처럼 강인한 리우 양도 매일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바라볼 때면 큰 슬픔이 마음을 덮쳤다.

그럴 때면 그녀는 스케치북에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을 지닌 인어공주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나중에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길러야지”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민머리 어린 딸의 안타까운 모습에 부모의 마음은 미어졌다. 결국 부부는 어린 딸을 위로하기 위해 삭발을 선택했다. 부부는 이발기로 상대방의 머리카락을 서로 밀어주었다.

빡빡머리가 된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본 리우 양은 “엄마 예전만큼 안 이쁘고, 아빠도 예전만큼 안 멋있어”라고 말했다. 엄마는 웃으며 “엄마, 아빠는 너랑 똑같은 헤어 스타일을 한 거야. 건강해지면 우리 다 같이 머리카락을 기르자”라고 답했다.

사실상 리우 양의 엄마, 아빠도 한때 병마와의 싸움을 겪었다. 엄마는 3년 전 자궁근종 수술을 받았고, 같은 해 6월에는 아빠가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어린 딸이 백혈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비록 가족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 현재 중국 사회에서는 이들 세 가족을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시각중국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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