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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학생 돕기 위해 쓰레기 줍는 86세 노인 감동
나사랑 | 2018-03-29 09:34:10 | 조회 184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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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5년 넘게 빈곤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기 위해 밤마다 쓰레기를 주워 파는 86세 왕쿤센씨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한밤 중 쓰레기를 주우러 나서는 86세 노인의 사연이 중국 전역을 감동시켰다.

중국 광저우르바오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왕쿤센은 만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밤마다 되팔 수 있을 만한 쓰레기를 모으기 위해 자전거에 올랐다.

1993년 은퇴한 군인이자 교사인 그는 몇 년 전 돈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담은 사진 한 장을 본 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쓰레기 모으는 방법을 떠올렸다.

그의 노력은 많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희망을 안겼다. 그는 2012년부터 저장성 취저우시 창산현에 사는 한 여학생을 돕기 시작했고, 이 학생은 그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학생은 왕씨가 처음으로 선행에 나서 도움을 준 학생이었으며, 당시 그는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시작해 매년 4000위안(한화 약 70만원)의 큰 돈을 지원했다.

왕씨는 “그 여학생이 내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면서 졸업가운을 입은 사진을 내게 보냈었다. 그 사진을 본 뒤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을 계속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8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되파는 일을 통해 매년 수 천 위안을 기부하고 있다. 왕씨의 도움을 받아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은 총 4명에 달한다.

왕씨는 “가족과 친구들도 내 선택을 존중해준다"면서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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