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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잃어버린 인형찾기..美경찰과 4세 소년의 사연
나사랑 | 2018-06-29 10:00:46 | 조회 197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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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소년을 향한 경찰들의 '착한' 임무수행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로드아일랜드 주(州) 소속 경찰과 4세 소년 윌 캐쳐의 흥미로운 미담을 소개했다.

사연은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브룩클린에 사는 윌 가족은 당시 자가용을 타고 로드아일랜드 주에 위치한 웨스트 그린위치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사건은 윌이 가지고 놀던 치타 인형을 열린 창문을 통해 도로에 떨어뜨리면서 벌어졌다. 이에 안전사고를 고려해 윌 가족은 그대로 인형을 도로에 버려둔 채 목적지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로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인형이 윌이 애지중지하는 친구라는 점이었다. 이에 낙담한 윌을 위로하고자 엄마 스테파니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써보자고 제안했다. 윌은 고사리 손으로 친구 로저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써내려갔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흐른 최근, 윌의 집 앞으로 소포 하나가 배달됐다. 소포에 담긴 것은 편지 한통과 새 치타 인형이었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담겨있었다.

"잃어버린 로저를 찾기위해 며칠동안 고속도로를 수색했지만 찾아내는데 실패했습니다. 그 대신 홀로 걷고있던 다른 치타를 발견했는데, 물어보니 새 집을 찾고있다고 해 윌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곧 인형을 찾지못한 경찰이 새 치타 인형을 사서 윌에게 선물해준 것이다.

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로드아일랜드 주 경찰인 라웬스 페브리에. 그는 "윌이 보낸 편지를 읽었을 때 내 막내 아들이 생각났다"면서 "우리 모두 4살인 시절이 있었다. 아이에게 인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있다"며 웃었다. 이어 "실제로 인형을 찾기위해 팀을 보내 며칠 간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뜻밖에 선물에 가장 기뻐한 것은 물론 윌과 가족이다. 엄마 스테파니는 "실제 경찰의 답장이나 행동을 기대하고 편지를 보낸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런저런 흉흉한 소식을 많이 듣게되는데 이번 일은 아직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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