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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테러로 얼굴 잃은 20대 女..1년 후 모델로 우뚝
나사랑 | 2018-07-03 09:35:48 | 조회 174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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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 왼쪽은 최근 모습, 오른쪽은 1년 전 염산테러를 당한 뒤 치료 과정의 모습



영국 런던의 20대 여대생이 괴한의 염산테러로 얼굴을 잃는 사고를 당하고서도 이를 꿋꿋하게 이겨내고 새 삶을 시작했다고 밝혀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리샴 칸(22)은 지난해 21세 생일 당시, 사촌과 함께 런던 동부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다.

그때 한 남성이 다가와 열려있는 차량 창문 안으로 염산을 뿌렸고, 이 사고로 리샴과 사촌은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이 심했던 리샴은 이 사고로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녀는 얼굴 전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몇 개월간 지옥과도 같은 고통스러운 치료와 수술을 견뎌야 했다.

해당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리샴 역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자신의 달라진 얼굴에 놀라면서도, SNS를 통해 치료과정을 공개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리샴은 “나는 염산테러를 피해자 중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면서 “가족과 친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SNS를 통해 나를 응원해 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가해자가 선 재판에 직접 참석해 “21살 생일은 내게서 얼굴이 사라진 끔찍한 날이었다. 화상으로 가득한 얼굴을 볼 때마다 분노를 느꼈다. 거울 속 내 얼굴은 나 같지 않았다”면서 “그에게 징역 몇 년 형이 주어지든 상관없이, 이 상처는 내게 평생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끔찍한 사고 후에도 주위의 격려를 받아들이고 희망을 잃지 않은 그녀는 얼마 전 고국인 터키에서 22번째 생일파티를 열고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샴은 멋진 드레스를 입고 자신있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비록 화장으로 얼굴의 흉터를 가려야 했지만,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또 한 번 응원이 쏟아졌다.

그녀는 “나는 22살이 됐다. 최고의 인생을 살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희망을 잃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끔찍한 사고를 이겨낸 리샴은 현재 영국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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