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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소부 위해 '모금운동' 벌여 에어컨 달아준 주민
나사랑 | 2018-08-08 11:09:02 | 조회 206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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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찜통 같은 무더위, 창문도 없는 창고 방에서 살아가는 청소부를 위해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화상보(华商报)는 25일 중국 시안 웨이양구(未央区)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송 씨(57)에게 주민들이 모금운동을 통해 에어컨을 선물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2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송 씨는 이곳의 유일한 청소부다. 그는 아파트 단지 내 작은 창고 방을 거처로 삼고 살아간다. 방에는 간신히 침대 하나만 들어가고, 창문조차 달리지 않아 찜통 같은 무더위를 견디기 힘들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그의 열악한 사정을 알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사랑의 이벤트’를 계획했다. 즉 가구당 십시일반 돈을 모아 송 씨의 창고 방에 에어컨을 달아주자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회계, 수금, SNS 단톡방 등의 담당자를 정해 모금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시작한 이벤트는 이튿날 오전까지 34가구가 참여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

처음 이벤트를 계획했던 주민 핑(冯) 씨는 “늘 열심히 일하는 송 씨를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웃 주민들이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보낼 줄 몰랐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주민들은 모금한 돈으로 에어컨을 사고 남은 돈은 그의 전기요금에 쓰라고 전달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송 씨가 온 후로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졌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부지런히 청소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그의 근면한 모습을 칭찬했다.

송 씨 또한 “주민들이 모두 친절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라면서 “뜻밖의 선물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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