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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도움청한 새끼 고양이 입양한 남성의 사연
나사랑 | 2019-01-17 09:20:11 | 조회 264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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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벨리샤의 품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던 포파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한 남성은 도움을 청한 길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시에 사는 제이슨 벨리샤는 지난 달 초, 차 엔진이 고장 나 렌터카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이었다. 그때 주차장에서 ‘야옹’하는 절박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벨리샤는 좌우를 살폈고, 자신의 옆 차량 아래에서 홀딱 젖은 가엾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안타까움에 그는 손짓으로 새끼 고양이를 불렀고, 녀석은 주저 없이 그 앞으로 다가와 그의 손 위로 자신의 얼굴을 비벼댔다. 벨리샤의 관심을 바라는 눈치였다.

동물을 구하는 일은 벨리샤의 계획에 없었지만 외로워하는 고양이를 홀로 두고 떠날 수 없었다. 고양이와의 만남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벨리샤는 렌터카 업자에게 차가 몇 시간 더 필요하다고 설명한 후, 근처 동물 보호소로 유기묘를 데려갔다.

그러나 새끼 유기묘에 대한 보호소의 반응은 벨리샤가 바랐던 것이 아니었다. 보호소측은 “고양이가 생후 3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여기 머물 수 없다. 스스로도 생존할 수 있기에 길거리로 다시 돌려보낼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벨리샤는 “됐습니다!”라고 답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는 보호소에서 받은 운반용 케이스에 새끼 고양이를 넣으려했으나,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준 벨리샤와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벨리샤가 자신을 안아주지 않으면 울음소리를 내곤 했다. 그는 고양이에게 ‘포파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자신의 차를 찾아 집으로 돌아왔다.

포파이는 코기견 구스와 곧바로 친해졌다.


포파이는 처음 벨리샤에게 서슴없이 다가간 것처럼 벨리샤의 애완견 구스와도 즉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새 아빠 벨리샤와 새 형 구스와 함께 침대에서 자는 것을 고집할 정도로 집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졌다.

벨리샤는 “포파이는 내게 기쁨을 가져다주었다. 우리가 만난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였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포파이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포파이는 벨리샤와 가족이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더 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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