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사별한 아내 꿈을 위해..93세 할아버지의 남극 정복기
나사랑 | 2019-02-18 09:26:36 | 조회 702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85553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의 93세 할아버지의 남극 정복기가 화제다. 지난해 사별한 아내의 꿈을 대신 실현하기 위해 남극 여행에 도전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목은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올해 93세의 구 씨. 그는 올해 춘제(春节) 기간 동안 15일, 10번의 비행 끝에 남극에 상륙하는데 성공했다. 그가 거주하는 중국 쑤저우(苏州)로부터 1만7000km 이상 이동한 셈이다.

현지시각 지난 9일 15시 남극 중국창청역(南极中国长城站)에 도착한 구 씨 곁에는 그의 아들 샤오구 씨가 함께 했다. 지난 10여년에 걸친 세계 여행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순간이었다.

구 씨는 “밤 10시가 넘어서도 남극에서의 태양은 저물 줄을 몰랐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남극 전체는 낮만 지속되는 ‘백야’ 현상이 한창이라고 들었다. 아내의 꿈을 대신 이뤄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남극행 여행은 사실상 그의 아내 ‘지리’ 씨의 꿈 중 하나였다.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약 20년 동안 아내 지리 씨와 구 씨 부부는 전 세계 각 국을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중이었다. 첫 세계 여행을 떠날 당시 구 씨의 나이는 이미 70세를 넘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내 지리 씨의 세계 여행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떠난 것이 전 세계 어디든 두려움없이 떠날 수 있는 지금의 구 씨를 탄생시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은퇴 후 무려 20여년에 걸친 세계 여행 끝에 노부부에게 남은 유일한 ‘미지의 땅’은 남극이 유일했던 것. 하지만 지난해 10월 구씨의 아내 지리 씨는 오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 지리 씨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줄곧 남극을 끝으로 세계 여행의 꿈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한’이라고 줄곧 되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구 씨는 자신이 생전 아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약 3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남극 정복기의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아들 샤오구 씨와 함께 동행, 남극을 향해 유람하는 선박에 몸을 실었다. 해당 선박에 탑승한 여행자들의 수는 총 70여명으로 전 세계 각 국에서 온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었다고 구 씨는 회상했다.

이들 70여명의 여행자 중 93세의 구 씨는 최고령자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고향 ‘쑤저우’를 떠나 총 10회에 걸친 비행과 선박 유람 등을 통해 15일 만에 남극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여행 중 기념사진을 촬영한 구씨와 아내


그는 남극 대륙에 첫 발을 내딛으며 “이미 아내와 찾은 56개국의 전세계 국가를 포함해 남극은 내가 발을 내딛은 7번째 대륙”이라면서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아내의 꿈을 대신 실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한편, 그의 남극 정복기에 대한 소식이 온라인 상에 공유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노장은 죽지 않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지 유력언론 중국징지왕(中国经济网), 장쑤신원(江苏新闻), 원저우신원(温州新闻)과 현지 방송 매체 등은 그의 ‘남극행’에 대해 ‘사별한 아내의 꿈을 대신 실현한 낭만주의자’로 지칭, 그의 15일에 걸친 남극 여행기를 일제히 보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관련 태그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2718 J 33회 : 지상파 시사보도, 정말 편향됐을까?   1 나사랑 19-02-27 0 0 2475
72717 [3월 7일(목)]☆ 영화 "항거- 유관순이야기" 단관 해요~!☆   2 설리반 19-02-26 0 0 35151
72716 [고칠레오 7회] 참여정부, 야만의 언론 - 천호선 노무현재단.. 태목(최두한) 19-02-26 0 0 14900
72715 2.25(월) 김어준의 뉴스공장|하태경, 유은혜, 이상호, 이강.. 나사랑 19-02-26 0 0 8512
72714 [2019.2.26]시사만평 나사랑 19-02-26 0 0 4647
72713 뇌 2%밖에 없다던 소년이 보여준 기적같은 행보 나사랑 19-02-26 0 0 4221
72712 코로 한 글자씩..9년 걸려 자서전 쓴 뇌성마비 작가 나사랑 19-02-26 0 0 3312
72711 김의성 주진우 스트레이트 39회-5.18 가짜뉴스와 자유한국당 나사랑 19-02-26 0 0 2597
72710 [알릴레오 8회] 나쁜 언론 전성시대 - 변상욱 CBS 대기자 태목(최두한) 19-02-25 0 0 5846
72709 2.25(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최재성, 김학용, 정태춘, 정세.. 나사랑 19-02-25 0 0 4390
72708 [2월 23일(토)] 3.1혁명 100주년 기념 올레 사진모음   2 김성현 19-02-25 0 0 18826
72707 [2019.2.25]시사만평 나사랑 19-02-25 0 0 4137
72706 故 구본무 회장의 '마지막 선행'.. 50억원 기부 사실 뒤늦게.. 나사랑 19-02-25 0 0 2416
72705 침대에 누워있는 시한부 아내에게 바다 선물한 남편 나사랑 19-02-25 0 0 2651
72704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0회 가카 탈옥작전 그리고 원희룡 미스.. 나사랑 19-02-25 0 0 2298
72703 [2월 23일(토] 깨시장 2월 정모 후기   3 시민학자 19-02-24 1 0 17683
72702 가입인사입니다   3 호성 19-02-24 0 0 7777
72701 2.22(금) 김어준의 뉴스공장|정세현, 김규리, 안진걸, 황교.. 나사랑 19-02-22 0 0 13119
72700 [2019.2.22]시사만평 나사랑 19-02-22 0 0 11360
72699 하늘로 떠난 아들이 엄마에게 남긴 선물 나사랑 19-02-22 0 0 4030
72698 폭우가 내리는 도로에서 부동 자세로 서 있는 군인 나사랑 19-02-22 0 0 3972
72697 황교안의 '만렙 회피'...그래서 탄핵은 옳다? 옳지 않다? 나사랑 19-02-22 0 0 3488
72696 2.21(목)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용옥, 박지원, 주진우, 권순.. 나사랑 19-02-21 0 0 4298
72695 [2019.2.21]시사만평 나사랑 19-02-21 0 0 4571
72694 세계의 영웅들 나사랑 19-02-21 0 0 4177
72693 내 삶을 바꾸어주신 시댁이야기 나사랑 19-02-21 0 0 4372
72692 관훈라이트 #56-2 서기호 대방출 : 김경수, 이재용, 안희정.. 나사랑 19-02-21 0 0 4409
72691 2.20(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정미, 나순자, 남기업, 신인.. 나사랑 19-02-20 0 0 4160
72690 [고칠레오 6회] 조선일보의 빅픽처! - 정철운 미디어오늘 기.. 태목(최두한) 19-02-20 0 0 8906
72689 [2019.2.20]시사만평 나사랑 19-02-20 0 0 8744
72688 경찰과 싸우던 당산역 취객, 청년이 안아주자..네티즌 "반성.. 나사랑 19-02-20 0 0 6311
72687 미국판 '오체불만족'..팔다리 없이 태어난 아기의 기적 생존.. 나사랑 19-02-20 0 0 7015
72686 J 32회 5.18 망언, 조선의 이유있는 침묵 나사랑 19-02-20 0 0 2881
72685 2.19(화) 김어준의 뉴스공장|하태경, 표창원, 황영철, 최배.. 나사랑 19-02-19 0 0 6173
72684 [알릴레오 7회] You are not 언론! - 최경영 KBS 기자 태목(최두한) 19-02-19 0 0 8937
72683 [2019.2.19]시사만평 나사랑 19-02-19 0 0 5854
72682 1400만원 현금 뭉치 돌려준 환경미화원 '훈훈' 나사랑 19-02-19 0 0 7379
72681 '2t 차량' 들어올려..전복사고 운전자 구한 영웅의 사연 나사랑 19-02-19 0 0 6807
72680 [정청래티비]이해찬은 왜 5.18 유공자가 되었나? 나사랑 19-02-19 0 0 2487
72679 2.18(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최재성, 양지열, 서기호, 정형.. 나사랑 19-02-18 0 0 3943
72678 [2월 24일(일)] 산벗 2월 정기산행-서울 둘레길 다정무심 19-02-18 0 0 5728
72677 [2019.2.18]시사만평 나사랑 19-02-18 0 0 5036
사별한 아내 꿈을 위해..93세 할아버지의 남극 정복기 나사랑 19-02-18 0 0 7021
72675 앞 차 사고로 뒤집히자 지체 없이 구조 나선 30대 경찰관 나사랑 19-02-18 0 0 6454
72674 김의성 주진우 스트레이트 38회-추적, 그것은 도발이었다 나사랑 19-02-18 0 0 2861
72673 2.15(금) 김어준의 뉴스공장|김학용, 진성준, 이상호, 김동.. 나사랑 19-02-15 0 0 9340
72672 [2019.2.15]시사만평 나사랑 19-02-15 0 0 13797
72671 '엄마 보고 싶었어요~' 배수구 속 새끼 강아지 구조 순간 나사랑 19-02-15 0 0 20284
72670 리듬체조 소녀 나사랑 19-02-15 0 0 13150
72669 [J 라이브] 15회: 시사프로 편향적이라는 조선, 갖다쓴 연구.. 나사랑 19-02-15 0 0 13639
72668 2.14(목)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용옥, 박지원, 서기호, 권순.. 나사랑 19-02-14 0 0 4616
72667 [2019.2.14]시사만평 나사랑 19-02-14 0 0 4970
72666 화재 난 아파트서 추락하는 아기 받아낸 우유 배달원 나사랑 19-02-14 0 0 6883
72665 장애있는 삼형제 살뜰히 돌보는 다운증후군 입양아 사연 나사랑 19-02-14 0 0 7762
72664 김진태 광주 방문, 기자들의 뼈 때리는 질문에 버럭질하며 무.. 나사랑 19-02-14 0 0 5111
72663 2.13(수) 김어준의 뉴스공장|김규리, 윤소하, 최배근, 김필.. 나사랑 19-02-13 0 0 5398
111213141516171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