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만일 자신이 당선되면 신당 창당에 앞장설것을

공언하였다. 동시에 낙선하면 어떻하겠냐는 말에 "원내에 계시분이 하시는 게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라고 자신이 물러설 것을 또한 내포하였다.

그러나 어느누구가 원내에 있어 온건진보의 깃발을 들고 신당을 창당하는데

앞장서랴?

유시민의 소망이 뭔지 잘안다.

그것은 조용히 강의나 하고 책이나 쓰면서 사는것이다.

아마 그렇게 갈수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가면 안됀다.

왜냐하면  불쌍한 이땅의 민중은 어떻게 하냔 말이다.

오로지 희망은 유시민 뿐인데, 어디를 간다는 말이냐.

그리고 유시민에게 여러 선출공직에 출마하라고 제발 졸르지 말자.

출마는 대통령이외에는 필요없다.

다만 진정 백년갈 훌륭한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고 어쩌면 제일 힘든일일 수 있다.

하지만 유시민만이 할 수 있다.

역사는 유시민 편이다.

그러니 유시민은 찔렜꽃 가시많큼 아픈 잔을 겸허히 받으라.